징검다리봉사단(단장 전택현) 8명은 지난 8() 오전 10시에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 만나 5월 정기봉사 활동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봉사활동을 연기하고, 코로나 19가 계속된 어려움에서도 어버이날을 맞이해 가족 수가 많거나 연세가 많으신 12가정을 선정해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마련한 작은 선물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오늘 행사에 사용할 물품을 진열한 곳에서 전택현 단장이 기념사진을 찍는다.
오늘 행사에 사용할 물품을 진열한 곳에서 전택현 단장이 기념사진을 찍는다.

전택현 단장은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와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단원의 방역 생활이 불편함에도 사각지대 어르신을 위해 어버이날 나눔 행사에 함께 활동해줄 단원에게 감사하다. 가족이 있어도 찾아오지 않은 어르신에게 카네이션꽃을 달아주고 마음을 달래주는 봉사자는 아름답다. 그리고 수혜자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전해주고 위로하는 봉사단원은 더욱더 아름답다. 항상 건강하고 배려하는 우리 단원이 아름다운 천사다라고 고마운 인사를 전했다.

징검다리봉사단원의 기부로 나눔이 더욱더 풍성한 물품 명세(1).
징검다리봉사단원의 기부로 나눔이 더욱더 풍성한 물품 명세(1).

설향희 총무는 오늘 나눔 봉사는 가족이 많은 가정과 연세가 많은 12가정을 선정해서 단장과 단원이 준비하고 후원해준 선물을 지역별로 배정했다. 힘이 들지만, 수혜자 어르신을 생각해 정성을 가득 담아 카네이션도 달아 주고 선물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징검다리봉사단원의 기부로 나눔이 더욱더 풍성한 물품 명세(2).
징검다리봉사단원의 기부로 나눔이 더욱더 풍성한 물품 명세(2).

 

김창현 단원은 홀로 삶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준비해간 작은 선물도 드리고 돌아서는데 어르신께서 계속 눈물을 닦는다. 사람이 그립고 말을 하고 싶은데 상대가 없는 듯, 가슴이 순간 아리다. 이제 앞만 보고 살아서는 안 되겠다. 좌우도 살피고 내가 필요한 사람은 없는지도 살펴 손잡아주며 천천히 함께 생활하며 살아야겠다. 이번 어버이날은 오래도록 기억이 남는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 행사에 사용할 물품을 단장 집 옆 창고에서 봉사 단원이 화물차에 물품을 싣는다.
오늘 행사에 사용할 물품을 단장 집 옆 창고에서 봉사 단원이 화물차에 물품을 싣는다.

심소윤 단원은 모처럼 봉사에 참여한다는 기쁨과 카네이션을 홀몸노인에게 달아준다는 의미 있는 일에 설렘이 가득했다. 부모님께 달아드리지 못한 죄송한 마음을 대신할 수 있어 기분도 좋았다. 수혜자 어르신에게 꽃을 달아드렸더니 고맙다며 주름진 얼굴이 펴지며 밝게 웃으셔서 내 마음이 흐뭇했다. 어버이날 보람된 시간을 갖게 되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즐거워했다.

수혜자에게 정성을 가득 담아 준비한 생활용품을 선물로 드리고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기념사진을 찍는다.
수혜자에게 정성을 가득 담아 준비한 생활용품을 선물로 드리고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기념사진을 찍는다.

정금진 단원은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의 작은 정성이 수혜자 어르신의 미소를 볼 수 있어 마음이 뿌듯했다. 많은 단원이 참석했으면 더욱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카네이션과 생활용품을 선물로 받은 수혜자는 ‘나’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니 고마워하고, 아들아들 하며 밥 한 그릇 해주고 싶다고 시간을 내달라고 단장에게 말한다.
카네이션과 생활용품을 선물로 받은 수혜자는 ‘나’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니 고마워하고, 아들아들 하며 밥 한 그릇 해주고 싶다고 시간을 내달라고 단장에게 말한다.

주형준 단원은 단원들의 준비와 협조로 매년 어버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비록 능력은 없지만 이렇게라도 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보람이요, 의미 있는 순간이다. 더욱더 노력해서 어르신과 함께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컨트리 앤 플라워에서 마련해준 카네이션 화분(10개)을 기증받는다. (좌: 설향희 총무, 우: 양은숙 대표)
컨트리 앤 플라워에서 마련해준 카네이션 화분(10개)을 기증받는다. (좌: 설향희 총무, 우: 양은숙 대표)

 

이경순 단원은 우리 단원의 작은 봉사가 주변에 아름답고 멋이 있다. 비록 수혜자 어르신이 카네이션을 달고 즐거워하는 표정이 오늘 하루라도 길었으면 좋겠다. 우리도 언젠가는 홀로 지낼 텐데, 남의 일처럼 보이지 않음은 내 생각일까? 여운이 많이 남는 시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후진 단원은 오늘 봉사는 기쁘고 즐거웠다. 끊임없이 도와주는 단원과 후원자에게 고마움이 무럭무럭 자란다. 사람은 고독하다고 누군가 말했다. 그래서 바로 오늘 외로움을 달래주는 봉사가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이제 작은 봉사라도 정성을 다해 노력하자라고 다짐했다.

 

연무동에 사는 이해숙 수혜자는 봉사자가 우리 집을 찾아줘서 감사하다. 고마워하고 활달하게 대해주면서 박카스 1병을 건넸다. 우리를 찾아주다니 눈물이 글썽글썽

 

김춘자 수혜자는 찾아온 봉사자에게 우리 손주가 훌쩍 자라 중학교 2학년생이라고 자랑했다. 단장 전화를 덩실덩실 춤을 추듯 반긴다. 냄비를 선물을 준다는 소식을 듣고서다. 우리 집에 냄비 없는 거 어떻게 알았지농담한다. 그리고 시간을 내라. 항상 나만 받을 수 있나? 나도 밥을 한차례 대접하겠다. 오가는 이야기이다단장은 한 번도 밥을 먹은 적이 없다고 전한다.

 

영화동에 사는 송옥순 수혜자는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니 너무너무 고맙다고 불편한 몸으로 걸어 나오면서 좋아했다고 전했다.

 

5월 어버이 행사에 도움 주신 분:(무순)

 

양은숙 컨츄리 앤 플라워에서 카네이션 화분 10, 심소윤 단원: 카네이션 꽃 20, 설향희 총무: 전골냄비 4종 세트1박스, 후라이 팬1개와 20,000, 차순희 단원: 배양근 산삼 1박스, 오뚜기대리점 박천광 사장: 사발면 30박스, 이진아 단원: 종합선물세트 4세트와 100,000, 이영주 고문: 이불 세트 1개와 50,000, 이재영 부단장: 10kg 2, 김명제 어르신: 50,000, 조정례 단원: 10,000, 정미녀 단원: 10,000, 채현숙 단원: 50,000, 정기봉 감사: 100,000, 백동석 단원: 100,000, 휴크린 단원: 20,000, 김상갑 재무: 30,000, 김수민 단원: 20,000, 김기진 단원: 50,000, 김순환 스님: 50,000.

 

사진 제공: 징검다리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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