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둘레길은 송파 관광 정보센터 안내에 의하면 송파 대표 관광지 12곳에서 네 번째이며, 1일 코스로 소개했다. 코로나 19로 봉사활동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남양주시 상록자원봉사단(단장 이종화) 4명은 오전 930분에 잠실운동장 역 5번 출구에서 만나 건강과 마음을 힐링하는 데 무리하지 않게 2일 코스로(430, 510) 이웃 동네 송파 둘레길을 모두 걸었다.

송파 둘레길을 완전히 걸었다는 기념으로 기념배지와 송파 둘레길을 배경으로한 크로마키 사진을 찍다.
송파 둘레길을 완전히 걸었다는 기념으로 기념배지와 송파 둘레길을 배경으로한 크로마키 사진을 찍다.

 

이종화 단장은 코로나가 극성이라고 집에 있기만 해도 힘들고 봉사도 못 해서 송파 둘레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마음도 달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탄천 길을 걷다가 이종화 단장이 기념사진을 찍다.
탄천 길을 걷다가 이종화 단장이 기념사진을 찍다.

사실 송파나루는 조선 시대 당시 전국 10대 상설시장의 하나로 꼽힌 송파시장을 배경으로 번성해 물화(物貨) 의 집산(集散)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교통의 요지였다. 1925년의 을축년 대홍수와 자동차 교통의 발달로 송파시장이 쇠퇴했다. 나루터의 기능은 1960년대까지 명맥을 유지했으나, 1960년대 말에 강남지역의 개발이 시작되어 샛강이 매립되고 교량이 세워짐에 따라 서울의 부도심(副都心)으로 탈바꿈했다. 덧없이 흘러간 세월에서 뽕밭이 푸른 바다가 되고, 바다가 다시 뽕밭으로 환원하는 이른바, 상전벽해(桑田碧海)의 어휘를 실감 나게 하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지천 길에서 윤근일 부단장(우)과 이동희 팀장(좌)이 기념사진을 찍다.
장지천 길에서 윤근일 부단장(우)과 이동희 팀장(좌)이 기념사진을 찍다.

윤근일 부단장은 송파는 2000년에 이르는 오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또 송파는 전통과 현대, 쾌적한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2008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유엔에서 공인하는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물의 도시이다고 소식을 제공했다.

성내천 길에서  기념사진을 찍다.
성내천 길에서 기념사진을 찍다.

 

이동희 팀장은 송파 둘레길 21 km은 송파구의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 하천(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하나로 연결하는 길로 자연과 수변공간, 도시와 사람, 생태하천이 어우러진 순환형 도보 관광코스이다.

 

성내천 길 6Km, 1시간 30분 코스로 한강 합수부에서 성내천을 따라 성내4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방이 습지,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물빛광장 등 송파구의 대표 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길로서, 도시경관과 농촌풍경이 공존하며, 벼농사 체험 공간, 주민이 기증한 벚꽃 길, 포토존 등 다양성이 있는 건강휴식 길이다.

 

장지천 길 4.4Km, 1시간 10분 코스로 성내4교에서 장지 근린공원(메타세쿼이아길)을 지나 장지천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숲의 향기와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숲속 푸른 길로서, 유아 숲 체험원, 글마루도서관, 장사약수터 등 자연 속 휴식과 문화생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등 송파 둘레길 중 유일하게 숲속에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길이다.

 

탄천 길 7.4Km, 2시간 코스로 장지천 합수부에서 가락시장과 잠실 운동장을 경유해 한강 합수부까지 이어지는 도심 속 생태 길로서, 탄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이 있는 곳으로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철새와 희귀 조류를 만나며 도심 속 보존된 생태 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탄천 구간 일부는 현재 공사 중)

 

한강 길 3.2Km, 50분 코스로 한강 합수부에서 잠실한강공원을 경유해 성내천 합수부까지 연결되는 구간으로 드넓은 한강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정화되어 활기가 넘쳐 레저와 휴식을 함께하는 청춘의 길임을 알 수 있다고 함께 걸으면서 안내했다.

한강길에서 기념사진을 찍다.
한강길에서 기념사진을 찍다.

 

이동희 팀장은둘레길을 걷느라 수고했다. 송파 둘레길을 걷는 행사에 대해 나름대로 여행 정보도 얻고 사전답사로 계획을 세웠다. 우리 단원이 70대이기에 걷다가 사고가 일어난다거나 배탈이 나는 등 조금은 걱정을 했다. 그러나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시작부터 완주할 때까지 시간을 잘 지키고,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협조해주고 따라줘서 아주 감사했다. 또 둘레길 걷는 계획을 세우는데 계획이 수립되면 다시 공지할 테니 함께 걷자라고 권유했다.

송파 둘레길에서 이모저모를 찍다.
송파 둘레길에서 이모저모를 찍다.

 

송파 관광 정보센터는 송파 둘레길 21km 스탬프소풍을 마치는 방문객을 맞이해 개인 방역은 물론 발열 체크를 했다. 담당 직원이 스탬프를 확인하고 완주인증서 발급신청서에 인적사항을 기재해달라고 말했다. 완주인증서가 나올 때까지 앉아 기다리는 동안 완주 기념배지를 주고 송파 둘레길을 배경으로 한 크로마키 사진도 찍어주는 등 아주 친절한 배려에 완주의 기쁨이 배가한 재미도 있다라고 참석자 모두 이구동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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