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미디어

                     마을미디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선생님
마을 미디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선생님.


지난 11() 오전 9시 광교노인복지관 분관에서 우리가 전하는 우리 마을이야기 행사가 있었다. 우리 동네 소식 블로그 업로드를 하는 내용이다. 마을 미디어 기자단 4명 중 3명이 참석했다.

 

실버주택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 4명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 마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찾고 있다. 마을 미디어 기자단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그렇지만 어르신은 컴퓨터 활용을 못 한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대학생과 함께 마을 신문을 만들고 작업도 같이 진행했다. 올해는 직접 기사를 쓰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작업하면 옆에서 쓴 것을 선생님이 조금 도와주는 그런 형식으로 하고 있다. 두 빛 나래 블로그에 올리는 방식으로 천천히 해나간다. 지난해에 발행했던 신문 하나를 보여 주었다. 처음 만든 것인데도 그런대로 잘 만들었다. 우리끼리 만들어서 보면 된다고 했다.

어르신들이 만든 신문
어르신들이 만든 신문.


2019년도에 이사 와서 주민들과 아직 친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래서 인터뷰도 하고 동네에서 일어난 좋은 일들을 찾아 취재하고 있다. 스스로 하도록 지켜보고 있다. 못한다. 못한다. 이렇게 말하고들 있다. 그렇지만 하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면서 또 이끌려 소소하게 글을 올리며 재미를 찾는다.

 

이제 코로나가 좀 풀리면 마을 미디어가 활성화된 지역을 찾아가 그런 곳을 탐방해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알아보려고 한다. 연세가 80대 어르신들이 매끈한 신문을 만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저 소소하게 우리 마을 이야기를 다루는 정도이다. 아파트에 한꺼번에 이사 오셨기 때문에 정붙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152세대 어르신들이 국가유공자 수급자이다.

 

이건순 어머님께 기사를 쓰도록 유도하는 선생님
이건순 어머니가 기사를 쓰도록 유도하는 선생님.


오신 김에 따로 거둬 가는 내용을 글로 한번 올려주면 좋겠는데 어떠세요? 선생님이 말했다. 이건순 어머니가 한번 써보면 좋을 것 같다고 은근히 지적했다. 그리고 컴퓨터에 올릴 때는 선생님이 도와준다고 했다. 어렵다고 하면서도 또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간다. 그러면서 또 한 발자국 앞서거니, 뒤서거니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고 흐뭇한 마음이다.

지역 내 마을 미디어 활동에 관심 있는 어르신들을 모집하여 미디어(신문, 라디오 등)를 매개로 주민과 함께 마을의 이슈를 나누고 소통의 기반을 마련해 마을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했다.

마을 미디어 사업이 연속성을 가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우리 동네 마을 미디어 기자단참여를 독려해 신규 활동가를 모집했다.

 

마을 미디어(마을신문, 라디오 등) 활동에 관심 있는 어르신 4명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마을 미디어 기자단을 모집하고 선발해서 정기모임도 갖고 신문도 제작한다.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여 의미 및 방향성을 안내하고 참여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마을 미디어(마을신문, 마을 라디오 등)에 대한 지역주민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기관 홈페이지,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포스팅한다.

 

수원 광교 공공실버주택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을 미디어가 소통(공론)의 장이 되도록 주민이 관심을 가질 만한 마을 소식을 만들고 우리 동네 마을 미디어 기자단의 취재 및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참여 방법을 개발해 쌍방향 의사소통이 될 수 있도록 한다.

- 지역 어르신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이 향상된다.

- 마을주민의 소통 장이 마련되고 소통의 연결고리 활동을 통해 마을 소통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


- 마을주민이 이야기할 기회를 제공한다.

 

- 1 · 3세대 간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도모한다는 기대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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