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은 2021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복지관 어르신들로 구성된 연극반 동아리 20명(남 2명, 여 18명)에게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에 교육을 진행한다.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지원으로 ‘연극으로 만드는 내 삶 속 이야기와 경험의 예술’을 주제로 교육 활동을 진행한다. 교육 활동을 통해 연극 여행을 경험해 봄으로써 어르신들이 연극을 통한 예술 창작 활동을 경험하며 자기를 표현하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교육은 사전협의로 코로나 19를 고려하여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대면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온라인(zoom)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상황이 좋아지면 복지관 지하 1층 광교 홀에서 진행한다.

연극반 활동대상은 60세 이상 어르신 회원으로 활동 기간은 연중 진행되며, 활동내용은 연극 활동, 대본습득, 발성 연습, 봉사활동, 발표회 등이다.

오리엔테이션(1회), 전반기(2~8회), 중반기(9~25회), 후반기(26~35회)로 총 35회 진행한다.

교육 1회 차 오리엔테이션에서 연간 교육의 주제와 세부 진행 내용을 전달하고 연극에 대한 이해와 발표회에 대해 공지를 했다.

교육 2회~3회 차에서는 ‘시집가는 날’이란 대본으로 단막극을 줌(zoom)으로 공연 연습을 했다. 연극반 동아리 어르신들은 각자 등장인물을 맡아 최선을 다해 열정과 도전을 보여주는 감동 어린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로 원활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지만 35회 교육을 마침과 동시에 연극 공연(미정)이 있길 희망해 본다. 그동안 배우고 익힌 연극 활동을 통해 일상과 예술을 가깝게 느끼며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밝고 보람찬 제2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복지관은 교육 이후 참여 어르신들이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느낀 삶의 변화와 문화적 경험을 관객과 함께 자조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연극 동아리로 전환과 재능기부의 목적으로 다양한 지역행사 또는 지역의 소외계층 대상으로 연극 공연을 할 계획이다.

그동안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노인 분야 선정으로 제1회 연극반 창단 연극발표회 ‘굿닥터’, 제2회 연극발표회 ‘맹진사댁 경사’, 제3회 연극발표회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 사건’, 제4회 연극발표회 ‘심청전’이 공연한 바 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점차 인구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마련되고, 노인의 문화 권리 또한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교육진흥원과 노인 복지관 협회는 노년기 어르신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고, 창작과 예술 향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연극반 동아리는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대본, 희극화하고 발성 연습, 대본습득 등 다양한 연극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