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상록자원봉사단(단장 이종화) 5명은 지난 521() 오전 0930분에 서울 양재시민의숲 역(매헌역)5번 출구에서 만났다. “서울 둘레길(157km)을 구간별로 걷는 4코스(우면산, 매봉재산) 4-2코스는 양재시민의숲, 우면산, 매봉재산, 관악산 등 울창한 숲을 산책하고 삼림욕을 즐기며 역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건강한 숲길 12.7km4시간 30분 동안걸었다.

우면산 자락에서 기념사진을 찍다.(좌: 이동희 팀장, 이종화 단장, 박인철 단원, 윤근일 부단장)
우면산 자락에서 기념사진을 찍다.(좌: 이동희 팀장, 이종화 단장, 박인철 단원, 윤근일 부단장)

이동희 팀장은 여느 때처럼 '서울 둘레길'에 대해 설명한 후 양재시민의숲 스탬프를 찍는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오늘 일정은 양재시민의숲 - 우면지구 근린공원 - 예술의 전당 대성사 우면산 초입 스탬프 관음사아래 스탬프(5 코스) 낙성대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한다라고 안내했다.

인헌 강감찬 장군 조망대에서 이종화 단장이 기념사진을 찍다.
인헌 강감찬 장군 조망대에서 이종화 단장이 기념사진을 찍다.

이종화 단장은 오늘은 비가 내리네. 항상 그러듯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조심히 걸어요. 걸으면서 살아 온 이야기와 경험을 전하고, 지나온 세월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로 새로운 삶의 변화를 활성화할 수 있다면 건강한 시민사회를 주체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인헌 강감찬 장군 조망대에서 윤근일 부단장이 기념사진을 찍다.
인헌 강감찬 장군 조망대에서 윤근일 부단장이 기념사진을 찍다.

윤근일 부단장은 자신을 사랑하고 해방해 더욱더 즐겁게 살기를 지향하는 자세는 좋은 사람과 만나 웃으며 대화하는 즐거운 생활이 첫 번째로 우리가 실천하는 길이다. 지우고 싶은 기억도, 도망치고 싶을 때도 부정적인 사고가 쌓일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서울 둘레 길에서 역사와 문화를 배우면서 체험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장 아름답고 멋지게 가져요라고 전했다.

우면산 성뒤골에서 박인철 단원이 기념사진을 찍다.
우면산 성뒤골에서 박인철 단원이 기념사진을 찍다.

박인철 단원은 오늘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을 걷기에는 좋은 날이네요. 미끄러지지 않고 덥지도 않으면 운동하기는 아주 좋은 날이네. 선배와 함께 걸으면 알지 못한 상식과 지혜가 묻어 난 것 같아 배우는 것이 좋아 항상 따라나서고 싶어요. 그리고 후배로서 한마디, 70대 이후 운동은 근육의 크기와 세포의 대사 능력이 감소해서 중추신경계의 퇴화가 촉진돼 신경 자극이 감소하고 운동 능력이 떨어져 안전이 최고라네요. 그래서 선배와 숲길을 안전하게 걸으니 마음은 상쾌하고 기분이 아주 좋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우면산 초입(마을 지나)스탬프를 찍는 곳에서 이동희 팀장의 밝은 모습.
우면산 초입(마을 지나)스탬프를 찍는 곳에서 이동희 팀장의 밝은 모습.

 

오늘 산행에서 만난 명소와 나무의 유래를 몇 가지 소개하면

 

* 우면산(293m) : 소가 잠자는 모습이라고 해서 우면산이다. 그 외에도 우면산을 부르는 이름은 다양한데 큰 바위가 관을 쓴 모양이라고 해서 관암산(冠巖山)이라고 불렀고, 활을 쏘는 궁터와 정자가 있어 사정산(射亭山) 이라고도 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누운 형상이다.

우면산에서 산딸나무 꽃을 설명하고, 듣는 모습을 찍다.(좌: 이동희 팀장, 우: 윤근일 부단장)
우면산에서 산딸나무 꽃을 설명하고, 듣는 모습을 찍다.(좌: 이동희 팀장, 우: 윤근일 부단장)

* 예술의 전당 : 축제극장, 음악당, 미술관, 자료관, 교육관 등 예술 전반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공간뿐만 아니라 원형극장, 만남의 거리, 전통한국정원, 야외극장과 장터 등 옥외공간까지 두루 갖춘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이다. 따라서 다양한 장르로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회가 열리는 예술의 전당은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며 청소년들과 가족이 함께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기도 하다.

* 대성사 : 대성사는 384년 백제 침류왕 원년에 인도의 고승 마라난타가 동진으로부터 바다를 건너 서울인 한산(漢山)으로 들어오자 왕은 그를 궁 안에 머물도록 하고 이듬해 10여 명의 백제인을 출가 시켜 승려를 만들었다. 마라난타는 백제로 오는 동안 풍토병(수토병)으로 고생했는데 이곳에(우면산) 와서 병이 완쾌되어 우면산에 대성 초당을 세우고 머물러 후에 인도의 마라난타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고찰이다. 조선 명종 때는 보우대사가 이곳에 머물며 불교의 중흥을 꾀했다. 근대에는 승려 백용성이 한용운을 비롯하여 천도교의 교주 손병희, 그리스도교의 목사 길선주, 이필주 등과 힘을 합하여 민족과 종교의 중흥을 도모한 성지로 유명하다. 일제강점기에는 3.1독립만세운동 때 불교계 대표로 참석했던 용성(龍城)스님을 탄압하는 과정에서 대성사가 소실되었고, 그 후 한국전쟁 때 다시 한번 피해를 보아 전쟁이 끝난 후 1954년 중창된다. 현재 대성사에는 백용성 스님이 만들었다고 알려진 대성사목불좌상(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92)’이 전해진다.

* 국립 국악원 : 정통 국악의 총본산으로 각종 국악 교육을 비롯해 국내외 연주와 보급 활동, 자료 제작과 연구, 창작활동 등을 하고 있다. 국악의 세계화를 위한 해외 국악 문화학교와 해외 전통예술인 초청 국악 연수, 국제국악원 워크숍 등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국악원 직속 공연 단체로는 정악단과 무용단, 민속악단, 창작악단 등이 있으며, 지방 국악원인 국립민속국악원과 국립남도국악원을 비롯해 부산국립국악원을 운영한다.

* 우면산 성뒤골 : 우면산 자락의 성뒤마을로 가는 고개로 이곳에 성()이 있었고 부자가 많이 살았지만, 도둑들이 활개를 쳐서 모두 이주한 후 일명 도둑 골이라고 불렀다.

* 무속신앙(무당골) : 우리나라의 무속신앙은 우주의 만물과 그 운행에는 각각 그 존재와 질서에 상응하는 기운이 깃들어있어 인간이 저 자신을 낮추어 그 기운을 거스르지 않고 위하고 섬기면 소원을 성취하며 모든 일이 질서를 찾아 편안해진다는 확고하면서도 광범위한 우주적 자연적 신관과 나름의 신앙체계를 갖추고 있는 한국의 민간 신앙이다.

신앙의 대상이 우주의 성진은 물론 천지간의 자연 신과 인신, 유형 신, 무형 신 등으로 무한하게 분포된 것이 특징이다. 하늘의 해와 달, 별자리, 땅 위의 산과 들, 바다와 계곡, 동네의 우물, 바위와 고목, 가택의 대들보와 부뚜막, 심지어 화장실과 굴뚝까지도 그 자체로 혹은 그곳에서 상주하는 신격이 있는 것으로 정성하고 위하고 조심하는 것은 물론 영웅신, 성인 신, 가내의 조상 신, 길거리의 주인 없는 귀신까지도 그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둘레길 이용 시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정숙히 이곳(무당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관음사 : 신라 진성여왕 9(895)에 도선국사가 비보 사찰로서 창건한 관악산 자락 역사 깊은 아담하고 아름다운 서울의 절이다. 일주문에는 만유는 인연이고 인과는 현상이다라고 붙어 있다.

* 낙성대 공원 : 낙성대는 고려 시대 명재상이었던 강감찬이 태어난 곳으로, 성역화하고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그가 출생할 때 별이 떨어졌다고 하여 생가터를 낙성대라고 불렀다. 인헌공 강감찬 (948: 정종 31031: 덕종 1) 장군은 초명 강은천, 시호는 인헌(仁憲)으로 1010년과 1018년에 걸친 거란의 침략을 막아낸 구국의 영웅으로서,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낸 영웅 중의 영웅으로 고구려의 을지문덕, 조선의 이순신과 더불어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3대 영웅으로 회자하는 인물이요, 귀주대첩의 신화를 만든 장군이다.

 

램블러: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39011/3029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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