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23() 오전 1130분에 구리시 왕숙천 옆 공터 토평교 다리 아래에서 구리 프리 테니스(회장 김수일) 20여 명의 회원을 만났다.

구리 프리 테니스 회원이 운동하기 전에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수일 회장은 회원에 가입한 지 16개월 만에 회장으로 선임되어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사실 저 자신이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고 회원이 운동하러 나오기 전에 1시간 쯤 먼저 나와 운동할 수 있는 준비와 회원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작은 배려를 했더니 뽑아 준 것 같다고 겸손하게 인사했다.

회원이 프리 테니스를 하고 있다.
회원이 프리 테니스를 하고 있다.

 

김 회장에게 몇 가지 질의를 했다.

 

Q: 조직은 언제 했으며 회원은 몇 명인가

A: 조직은 10년 가까이 됐으며 회원은 200여 명 된다. 실제 운동하러 나온 숫자는 하루에 20여 명 정도 된다. 오늘은 17명이 출석해 운동하고 있다.

Q: 회원 가입은 제한하나, 그리고 운동 시간은 일정 한가

A: 회원 가입은 남녀노소 누구나 입회비 5만 원과 월 회비 1만 원을 내면 된다. 운동 시간은 자유롭게 나와서 회원끼리 하면 된다.

Q: 프리 테니스는 언제 보급했으며 무슨 운동인가

A: 프리 테니스 역사는 협회에 의하면 태평양전쟁 후 일본에 주둔하고 있던 미국 군인과 그 가족이 즐기고 있던 게임인 미국의 쇼트 테니스에서 힌트를 얻어 독창적인 게임으로 발전시킨 레포츠 종목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일 것을 바라는 마음에 일본의 요시다 다다시와 아오 키 타이로 가 프리 테니스라 명명하고 경기규칙을 확립시켰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사업가인 정한근 씨가 일본에서 도입해 프리 테니스 용구와 규칙 등을 한국인에게 알맞게 개조했다. 2004년 대구의 작은 공원에서 첫선을 보여 일부 동호인들이 즐겼고, 20049월 대구광역시 생활체육지도자 연수에서 뉴 레포츠로 소개해 체육지도자들이 직접 시범 경기를 해본 결과 생활체육 종목으로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는 것을 인정받았다라고 알고 있다.

회원이 프리 테니스를 하고 있다.
회원이 프리 테니스를 하고 있다.

 

프리 테니스는 연식 테니스의 10분의 1 정도의 코트(가로 7m, 세로 4~3m, 네트의 위치는 3.5m, 길이 4.3 m, 네트의 높이는 지상에서 50cm)에서 할 수 있는 테니스 스포츠의 일종이다. 탁구의 손쉬움과 테니스의 다이나믹한 동작을 동시에 가진 새로운 유형의 스포츠로 스포츠 경험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참가할 수 있는 경기이다.

프리 테니스는 비교적 가벼운 공(23g~24g)으로 라켓을 휘두를 때 경험하는 타구의 반동, 타구된 공이 의도했던 방향과 지점으로 비행 할 때 느끼는 성취감, 대인 간의 경쟁 시 긴장감과 동료 간에 느끼는 협동심은 다른 스포츠와는 다른 독특한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켓 전장은 37cm, 타구면은 22.5cm, 손잡이는 14.5 cm, 무게는 240~260g이다. 무게에 따라 초보자, 상급자를 구분한다.
라켓 전장은 37cm, 타구면은 22.5cm, 손잡이는 14.5 cm, 무게는 240~260g이다. 무게에 따라 초보자, 상급자를 구분한다.

Q: 운동을 조직해 활동하면서 구리시나 생활체육 협회에 요구할 내용은

A: 2014년에 생활체육회에 가입이 되었다가 클럽 수가 모자라 협회등록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아무런 지원을 못 받은 것이 아쉽다. 지금 회원 수라면 4개의 클럽을 형성해 협회등록도 가능한데 정말로 아쉽다. 협회등록이 안 되면 아무런 지원을 받을 수 없어 회원끼리 해결하고 있다. 구리시나 협회에서 나서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좋겠다.

 

현진수(73, , 수택동) 고문은 나는 지난해에 심장 수술을 했다. 지금은 운동을 하지 못해도 회원이 보고 싶고 이 운동이 애착이 되어 시간 나는 대로 찾아온다. 이 운동은 경기 중에 전력을 다하여 치고, 달리고, 뛰어야 하는 운동의 특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프리 테니스를 잘 하려면 고른 체력의 바탕 위에 특이한 체력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고 귀띔했다.

프리 테니스 회원의 이모저모를 찍고 있다.
프리 테니스 회원의 이모저모를 찍고 있다.

김강영(80, , 교문동) 고문은 나는 이 동네가 좋다. 왕숙천 산책로도 좋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노년의 생활이 아직은 편하다. 사실 프리 테니스 운동은 탁구와 테니스를 합친 운동으로 순발력과 지구력 그리고 어떠한 공이라도 쫓아가서 받아 넘길 수 있는 민첩성이 요구되는 스포츠로 노인에게는 힘든 운동이지만 우리 몸에 적절하게 맞추거나 조절하면서 운동을 하면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고 예찬했다.

문순미 프리 테니스 구리시 지회장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문순미 프리 테니스 구리시 지회장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프리 테니스 문순미 구리시 지회장은 여러 가지 스포츠를 즐기고 운동을 코치하는 사람으로서, 서비스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라켓으로 공을 칠 때에는 일정한 동작을 취해야 올바른 기술이 발휘되고, 눈과 손 및 전신의 협응 동작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다양한 기술을 바르게 발휘할 수 있다. 서비스는 한 번 바닥에 튕긴 공을 라켓으로 쳐서 주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대각선 방향으로 반드시 보내야 한다. 또한 바닥에 튕길 때도 우선 공을 어깨 높이로 들어서 상대방에게 보여주고, 손목을 뒤집어 떨어뜨린 공을 쳐서 상대편으로 보내야 한다고 내용을 설명했다.

 

정창오(64, , 교문동) 회원은 프리 테니스가 홍보가 많이 되어 활성화함으로써 어르신이 운동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자를 쓰고 뒷 모습을 보이는 김수일 회장이 회원과 함께 김광수 시의원(검은 마스크를 쓰다)에게 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모자를 쓰고 뒷 모습을 보이는 김수일 회장이 회원과 함께 김광수 시의원(검은 마스크를 쓰다)에게 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한창 운동하고 있는데 구리시의회 김광수 시의원이 찾아왔다. 김 의원에게 김 회장과 몇몇 회원은 생활체육 협회에 등록이 되도록 시에 협조해 달라. 그리고 다리 아래에서 운동을 하면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 피할 공간이 없다. 공간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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