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시대에는 환경이 수용하고 복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뤄졌습니다. 환경 문제는 국지적이었으며, 복원 속도도 빨랐습니다.

그러나 18세기 산업혁명으로 생산과 소비가 대량화되고 유통과정이 복잡해지며 인간이 만들어내는 폐기물은 환경의 수용범위를 초과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전국 평균 20130.95kg, 20140.97kg, 20150.99kg, 20161.04kg입니다.

한 사람이 하루 동안 약 1kg 이상의 쓰레기를 배출한다는 의미입니다.

'쓰레기 무덤'이 된 지구, 줄이는 습관은 이제 생존 대책.
'쓰레기 무덤'이 된 지구, 줄이는 습관은 이제 생존 대책.

2016년 기준 전국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53772t에 이르렀으며, 2017년은 53490t/일로 소폭 감소했지만, 2018년은 전년 대비 4.8%가 증가한 56035t/일로 조사돼 국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관련 정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산업화 이후 환경은 지구촌 문제로 확장됐습니다. 난개발, 일회용품 사용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파괴된 환경은 쉽게 복원되지 않습니다. 복원되는 데 한 세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쓰레기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몇몇 사람들은 '개인적 공간(일상)'에서 '쓰레기 없애기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쓰레기 없애기 실천자들은 소비사회에서 '쓰레기 없애기' 자체는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소화불량에 걸린 지구를 생각하면 그냥 손을 놓고 있을 순 없습니다.

우리의 터전을 지키는 친환경 습관인 불필요한 건 거절하고(Refuse), 쓰레기는 줄이고(Reduce), 쓸 수 있는 건 재사용하고(Reuse), 쓸 수 없는 건 재활용하는(Recycle) 이른바 '4R' 운동이 필요합니다.

친환경 ‘4R’ 운동수칙
Refuse: 불필요한 물건은 사지 말자.
Reduce: 쓰레기를 줄이자.
Reuse: 버리지 말고 반복 사용하자.
Recycle: 재활용을 활성화하자

'물건을 귀중히 여겨 함부로 낭비하지 않는 생활방식'을 골자로 한 '4R' 운동은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환경과 인류의 상생을 위해 카페에 가서 텀블러를 내미는 습관,

마트에 갈 때 장바구니 챙기는 습관,

과대포장 상품은 'bad product'로 인식하는 습관,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는 습관,

물건을 끝까지 사용하는 습관,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

재생지를 선호하는 습관 등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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