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경기 비상 행동'과 '수원 기후 행동 네트워크' 참여단체 활동가들이 제26회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이해 국가와 지자체들의 선언뿐인 탄소 중립과 녹색 뉴딜 등의 계획을 비판하고 생태계 복원을 위한 교통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환경의 날 신조는 “생태계 복원"이다. 우리나라가 사용하는 대로 탄소를 배출한다면 지구는 3.5개가 필요하다. 빈 소리가 요란한 깡통처럼 말뿐인 녹색 뉴딜, 탄소 중립을 중단하고, 확실하게 명확한 계획을 수립해 진행해야 한다.

이 같은 뜻에 동참하는 수원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의 연합으로, 5일(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화성행궁에서 집결해 자전거 팀과 도보팀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자전거 팀은 선언뿐인 기후 위기 대응 계획을 상징하는 빈 깡통을 자전거에 매달아 행궁 광장 한 바퀴 행진하고, 수원화성 행궁 - 만석공원 - 국민의 경기도당 - 수원화성 행궁으로 되돌아오는 캠페인을 펼쳤다.

도보팀은 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수원 화성행궁 - 경기도청 - 수원화성 행궁 코스로 행진하며 피케팅을 했다.

자전거 팀은 만석공원과 국민의 경기도당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보도팀은 매산초와 경기도청 앞에서 '기후 위기 비상 행동', 에너지전환이 답이다.', 탄소 중립 예산 확보와 정책 수립하라!', 이제는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 위기이다' 등 미션으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자전거 팀과 도보팀 모두는 몸자보를 입고 행진했으며, 2열로 행진 후 행궁 광장에서 집결해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기후 위기 경기 비상 행동가 5명과 수원 기후 행동 네트워크 회원단체인 수원YMCA, 수원YWCA, 수원 그린 트러스트, 수원 녹색당,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수원 시민 햇빛 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수원 환경운동센터, 수원환경운동연합, 천주교 수원교구, 수원 에너지협동조합 추진위원회, 수원녹색소비자연대, 수원지속가능도시재단물환경센터, 다산인권센터, 사회변혁노동자당 경기도당 수원분회 등 15개 단체가 함께했다.

또한 5일(토) 수원 환경운동센터는 수원 환경교육네트워크와 함께 환경의 날 기념으로 ‘지구 쓰담 in 수원’이란 주제 아래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다함께 쓰레기 줍깅, 쓰레기 모아보깅, 분리수거 글씨 만들깅, 환경을 위해 공유하깅 행사를 했다.

다 함께 쓰레기 줍깅은 수원 환경운동센터가 수원천 일대,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은 호매실 지구, 환경운동연합은 행궁동 일대, 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은 원천리 천 상류,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황구지천 일대, 수원 YMCA는 망포-영통지구에서 각 신청기관에 따라 장소별 줍깅을 했다.

쓰레기 모아보깅은 거점별 주요 분리수거 품목 정하기, 비닐, 플라스틱, 병ㆍ캔, 종이류, 분리수거 글씨만들깅은 거점별 모인 품목으로 공동 미션 글씨 만들기 ‘환’‘경’‘의’‘날’을 시행했다.

환경을 위해 공유하깅은 완성된 글씨 개인 SNS에 #환경의날 #수원 환경교육네트워크 #지구 쓰담 #지구 쓰담 IN 수원 #쓰레기줍깅 #쓰담 달리기 등 해시태그와 공유하기이다.

한편 ‘환경의 날’은 UN 총회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매년 6월 5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매년 ‘환경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해 관련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경기도는 제26회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4일(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기후 위기 시대, 탄소 중립이 답이다’란 주제로 도민과 함께하는 환경의 날 기념식 행사를 온ㆍ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공동취재: 김영기 단장, 김봉집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