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문화제’를 앞두고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위원회, 수원시, 수원문화재단은 10일(목)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2021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위원회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수원화성 문화제는 올해가 58회째로 10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3일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개최한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수원화성 문화제는 앞으로 2년 동안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국내·외 홍보·마케팅과 축제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사업비(국비)로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과 연계하여 축제 콘텐츠를 강화하고, 코로나 19 상황에 따른 ‘안전하고 유연한 축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펼쳐질 전망이다.

역량 강화 워크숍에는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위원회 송재등 공동위원장과 공동부위원장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동부위원장 김영식 수원문화재단 화성 관광 국장, 윤태균 기업은행 동수원지점장,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위원 47명, 수원시 관광과 및 수원문화재단 관계자 9명 등 56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사전공연, 전문가(문화관광축제) 특강, 제58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 방향 소개, 토의 및 질의응답(수원화성 문화제 시민문화제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순으로 진행했다.

사전공연은 이탈리아어로 '클래스가 높은', 프랑스어로 '멋지다'란 뜻으로 불러지는 라 클라 세(La Classe) 공연단의 오유석(바리톤), 윤승환(테너), 황태경(테너) 솔리스트들이 오페라, 뮤지컬, 팝송,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무대를 선보였다.

송재등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화성문화제가 미개최 되어서 아쉬웠는데, 58회 화성문화제는 기필코 우리가 멋지게 성취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기 다 모이신 줄 압니다. 원래 오늘 줌(zoo)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대면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건강 잘 챙기셔서 더 많은 시민이 축제를 통해서 함께 화합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수원을 찾을 수 있도록 힘과 열정을 모아주길 부탁합니다. 그래서 수원화성 문화제가 전국에, 나아가 세계에 알려질 수 있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길영배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화성문화제는 시민의 힘으로 추진되는 수원시민의 축제입니다. 앞으로 무한대로 발전될 수 있는 화성문화제 가능성 유무는 여기 계신 우리 위원님들의 덕분으로 추진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코로나 19 빨리 극복하시고 건강하셔서 이 축제 멋있게 만들어나갑시다.”고 말했다.

수원화성 문화제추진위원회는 수원화성 문화제를 우리나라 대표 시민참여형 지역축제로 이끌어가기 위해 2018년 4월 출범한 상설위원회이다. 수원을 사랑하고 수원화성 문화제를 아끼는 수원시민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한 시민의 참여가 또 다른 시민의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기획부터 운영까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전문가 특강은 가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이인재 교수가 ‘수원화성 문화제의 축제환경변화와 주민참여’란 주제로 환경변화의 이해, 국내 축제의 코로나 19 대응 사례, 축제에 지역주민 참여, 수원화성 문화제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40분간 진행했다.

강연이 끝나고 사회를 맡은 MC 김재우 아나운서는 수원화성에 대한 문제를 퀴즈로 냈다. 정답을 맞힌 네 사람과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사람에게 냄비 세트를 선물했다. 냄비 세트는 오늘 행사를 더 풍성하게 하도록 윤태균 지점장이 냄비 5세트를 선물로 마련해 주었다.

이어서 서정안 관광 축제팀장이 제58회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 방향, 축제개요, 변화 포인트, 행사장 배치, 축제 일정표, 주요 프로그램, 코로나 19 대응 조치 등에 관해 설명을 했다.

올해 새롭게 도전하는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에 적합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고 소규모 프로그램을 반복해서 운영하며,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으로 확대하고 유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행궁 광장에서 성곽 중심으로 축제 공간을 변화시키려고 한다. 행궁 광장은 축제 정보 제공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워킹 투어 프로그램을 성곽 주위로 확대하며 축제 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어서 많은 국비를 지원받았으며, 그 국비 지원에 따라서 세계유산축전과 미디어아트 쇼를 수원화성 문화제와 연계하여 추진키로 했다.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9월 18일(토)부터 10월 10일(일)까지 23일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쇼’는 9월 17일(금)부터 10월 17일(일)까지 한 달 동안 개최된다. 축전은 수원화성 전체에서 개최되고 미디어아트 쇼는 화성행궁과 장안공원 일원에서 개최하게 되어 야간 관광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주민·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운영을 위해서 지역연계와 지역 상생프로그램 내실화를 할 계획이다. 그리고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위원회 자율성을 강화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2개 축제를 비롯해 4개의 축제가 개최되며, 수원화성 모든 구역이 올해는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축제를 통해서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위로를 전하고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작게 그리고 반복해서 운영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화성문화제 프로그램 일정표는 아래와 같다.

주요 프로그램은 행궁 광장에서 축제 정보제공과 시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페스티벌 라운지’를 운영하고 수원화성의 주요 건축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미니어처 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원화성 미니어처’를 진행한다.

화성행궁 안에서는 ‘이야기 콘서트 “정조 실감”과 ’뭔가 좀 색다른 문과 시험 보는 날‘을 사전 예약과 유료로 운영한다. 또 혜경궁 홍씨 진찬연을 낭독 가가 재미있고 알기 쉽게 해석해서 들려주는 ‘정조, 효를 행하다’와 의궤의 기록을 재조명하는 관점에서 진행하는 이야기 콘서트 ‘의궤의 마지막 장- 기록’ 우리의 꿈이 되다‘를 진행한다.

투어 프로그램으로 야간 투어 프로그램인 ‘성곽 따라 밤빛 따라’를 15명씩 4회 운영한다. 그리고 의궤에 대한 해설과 장소를 탐사하는 프로그램인 ‘의궤 탐구생활’을 운영한다.

기존의 성곽 스탬프투어 임무를 활용하여서 운영하는 ‘수원화성 올 빙고!’와 쓰레기를 주우면서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쓰담쓰담 수원화성’을 운영한다. (플로깅 캠페인)

LED 조명을 활용한 시민 참여 메시지와 전시를 하는 ‘정조, 희망을 꿈꾸다’를 북동포루 일원에서 진행하고, 예술가들이 관람객들과 함께 예술작품을 만드는 ‘예술 장돌뱅이’를 운영한다.

또한 옛이야기(설화)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도란도란 설화 보따리’와 조선 후기 풍속도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유쾌한 상황극을 펼치는 ‘명랑 조선 생활사(사)를 장안문에서 북동포루 일원에서 운영한다.

용연에 피크닉을 오는 젊은이들이 많아요 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피크닉을 접목한 ‘수원화성 피크닉’을 운영하며, ‘수원화성에서 놀 場은 수원화성 문화제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래서 오늘 각 분과 회의에서 토의를 마친 후 최종적으로 운영위에서 결정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동암문 일원에서 다양한 창작 깃발을 전시하는 ‘화성과 바람과 빛과 시’ 운영하고 화성을 축성한 백성의 노고를 기억하는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 ‘화성축조, 함께하므로 살아나다’를 화홍문 앞에서 진행한다.

제58회 수원화성 문화제는 코로나 19 방역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자 여러 가지 노력에 힘쓰고 있다. 축제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고 관람객들을 체온 측정하면 팔찌나 스티커를 배부하는 방법 등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으며, 이런 방법을 통해서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다.

각 분과위원장은 분과별 토의를 진행한 후 전체 토의를 진행했다.

전체 토의는 기획 홍보 박소연 분과위원장, 지역참여 박승현 분과위원장 대신 조이화 공동부위원장, 모니터링 강영희 분과위원장, 자원봉사 곽영진 분과위원장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 촬영을 한 다음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수원시를 대표하는 축제 ‘수원화성 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2018년·2019년도 문화관광축제에서 각각 유망 축제·우수 축제로 선정됐던 ‘수원화성 문화제’는 3년 연속 선정됨으로써 우수성을 높이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