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통 식생활 체험관으로 오셔요

수원전통 식생활체험관 입구
수원전통 식생활체험관 입구.

수원행궁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가 볼 만한 곳으로 수원 전통식 생활체험관(팔달구 정조로 87, 장안동 11-3)이 있다. 이곳은 전통식 생활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설립했는데 건물이 모두 한옥이다. 2015330일 개관한 예절교육관과 더불어 2개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주변은 온통 한옥마을
주변은 온통 한옥마을.

이 일대는 순수한 한옥촌으로 전주의 한옥마을의 축소판과도 같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어린이 사자소학, 인형극, 청소년예절교육,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통예절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주변이 잘 정돈되어있고 잔디밭을 잘 단장하여 근처만 가도 아늑하고 포근한 한국의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요리가 쉽고 재미있어요.
요리가 쉽고 재미있어요.

전통음식 실습은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일이다. 수원전통 생활 체험관에서는 색다른 외국 음식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 중이다. 즉 외국의 음식을 만들며 그 나라의 문화를 알게 되고 특히 식생활을 통해 마치 해외를 여행하는 느낌이 들게 된다. 이른바 프드트림, 음식으로 세계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친절하고 상냥한 요리 강사 소냐.
친절하고 상냥한 요리 강사 소냐.

64일 중국 음식, 11일 인도에 이어 지난 18일에는 독일 음식인 독일식 감자 샐러드와 렌틸 수프&소시지만들기 체험활동이 있었다. 25일에는 필리핀 음식 만들기 체험이 있다. 외국인이 직접 나와 요리의 시범을 보인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이며 각 인원은 10명으로 제한했다. 체험활동비는 1인 기준 15,000원이다. 코로나 19의 방역수칙과 제한된 장소로 희망자가 많아 조기에 마감했다.

요리순서가 명확하게 적혀있는 소책자.
요리순서가 명확하게 적혀있는 소책자.

18일 필자는 취재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아침 일찍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신청자는 모두 시간에 맞추어 출석했고 지루함 없이 요리 시연과 직접 만드는 실습에 집중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원문화재단과 수원시 국제 교류 지원센터가 함께하는 협업 공동프로그램이다. 수원시는 동양권을 비롯한 전 세계와의 국제교류를 활발하게 하는 도시 중의 하나이다. 시청 산하기관이지만 별관의 수원시국제교류센터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잘 정돈되어 일류호텔이 부럽지 않아요.
잘 정돈되어 일류호텔이 부럽지 않아요.

독일 요리 강사와 통역, 보조강사, 수원문화재단과 교류센터의 관계관이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했다. 잘 정돈된 조리대, 각종의 그릇과 장비, 음식을 만들기 위한 주재료와 보조재료 등 완전하게 구비가 됐다. 시연에 이어 조별로 편성하여 직접 요리를 만들었다. 모든 여성은 순서에 의해 질서 있게 체험활동에 즐거움이 가득했다.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수칙 안내.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수칙 안내.

코로나로 인해 시식이 어려운 점이 아쉬웠다. 그 대신 각자 용기를 가져와 포장하여 집으로 가져갔다. 그래도 코로나 확진자가 연속으로 나오는 상황에 모두가 만족해하는 모습으로 힐링까지 되었으니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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