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작가 외 7명, '블랭킷트' 참여까지 할 수 있어

2021아트스페이스광교 '그리고 보다' 교육전시 프로젝트
2021 아트스페이스 광교 '그리고 보다.' 교육전시 프로젝트.

 

수원시립미술관의 하나인 '아트 스페이스 광교'(수원컨벤션센터 내)에서는 지난달 13일부터 822일까지 교육 전시프로젝트를 열고 있다. ‘그리고 보다라는 제목으로 9명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부문 1에서는 사람을 보다로 다양한 범주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내면의 고백 혹은 일상의 한 단면을 표현하거나 공동체 사회 속에서 야기되는 인간의 다양한 측면을 그린 작품을 소개한다.

이주영 작가의 지동교 아리랑
이주영 작가의 지동교 아리랑.

 

이주영 작가는 1980년대 중반부터 수원을 배경으로 7년 동안 목판 모임판, 시각예술 위원회, 민중미술 운동에 헌신한 작가이다. 소외된 이들의 초상을 그린 작품인 지동교 아리랑을 전시한다.

이지연 작가의 참여 형태의 설치작품.
이지연 작가의 참여 형태의 설치작품.

 

이지연 작가는 2전시실 벽과 바닥을 이용하여 라인 테이프로 설치한 월드로잉 위에 관람객들이 다양한 포즈가 담긴 사람 스티커를 붙여 완성하는 참여 형태의 설치작품을 전시한다.

 

강주형 작가는 사람과 일상의 사물을 재조합하여 움직이는 시간, 회화를 제작한다. 캔버스는 모니터가 되고 물감 대신 디지털 도구를 사용한다. 자신의 작업은 디지털을 활용한 회화라고 한다.

우리의 마음은 어떤 모양일까요? 안준영 작가의 작품.
우리의 마음은 어떤 모양일까요? 안준영 작가의 작품.

 

안준영 작가는 인간의 내면과 동식물의 몸체를 해체하고 촘촘하게 그어 낸 선으로 묘사한다.

 

두 번째 부문(Section)은 자연을 관찰하고 예술가의 예리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자연을 그리다로 대변할 수 있다. 4인의 작가 모두가 자연에 자신의 감정이나 내면을 상징화하여 다양한 회화의 기법과 양식을 그려낸다.

정우재 작가의 'Gleaming-Full heart'.
정우재 작가의 'Gleaming-Full heart'.

 

정우재 작가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하고 복잡한 형태를 아이와 어른의 과도기에 직면한 사춘기 소녀로 대변하고 이를 위로하여 품어주는 존재를 상징하는 반려견을 작품에 등장시킨다.

종이에 먹지 드로잉, 박은영 작가.
종이에 먹지 드로잉, 박은영 작가.

 

박은영 작가는 일상에 흔히 마주하는 자연의 한 단면을 기록한 뒤 직접 제작한 먹지와 트레이싱 페이퍼를 사용하여 반복적으로 그리거나 베껴 내어 화면에 빼곡하게 쌓아 올린다.

신용재 작가의 모스부호 형태로 그린 '옥상의 아리아'.
신용재 작가의 모스부호 형태로 그린 '옥상의 아리아'.

 

신용재 작가는 인간의 삶 속에서 매일 마주하는 하늘이라는 소재로 주변 상황과 삶의 변화와 일상의 흐름에 대입하여 캔버스 화면에 기록하는 작가이다.

제5전시실, 윤석원의 The Season 캔버스에 유화, 2019.
제5전시실, 윤석원의 The Season 캔버스에 유화, 2019.

 

윤석원 작가는 인간, 자연 등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것들의 생성과 소멸을 관찰하고 작가의 시선으로 수집한 다음 작가 특유의 회화기법으로 재구성한다.

블랭킷-트 참여 안내.
블랭킷-트 참여 안내.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참여공간으로 아트 블랑켓 스페이스 즉 아틀리에 개념으로 직접 체험과 완성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있다. 블랭 킷트(Blank-it)란 작가들의 작업 키워드와 재료가 담긴 활동키트이다. 관람객은 전시 관람 후 가장 인상 깊었던 작가 1명의 키트를 선택한다. 수령한 키트와 작품 카드와 활동지 카드를 확인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제작한다. 완성된 작품은 아트 윌에 전시할 수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일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문의는 031)228-4195이며 전시 주최 및 주관은 수원시립미술관 전시운영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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