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 여성 인권 돋움 성매매피해상담소 ‘여기-잇다’ 전시회 개최

 

수원시와 수원 여성 인권 돋움 성매매피해상담소는 1()부터 28()일까지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갤러리에서 ‘2021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기억과 기록을 위한 기획전시, 여기-잇다를 개최한다.

 

여기-잇다는 오랫동안 멈추지 않고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에서 발생한 폭력의 역사를 지우거나 가리지 않고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로 사회·여성·인권 등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의 작품 10여 점을 전시했다.

 

지난 1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수원시 여성단체협의회에서 더 좋은 세상, 성평등을 향해캠페인을 벌이기 전 단체장들 몇 분과 함께 수원시가족여성회관 2층 갤러리에서 관람했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기억과 기록을 위한 기획전시에는 곽예인, 곽지수, 봄로야, 윤나리, 이충열, 자청, 황예지 등 7명의 작가가 아카이브(기록보관소) 사진, 도자기, 설치예술 작품 등으로 성매매 집결지 내 여성이 겪은 인권 침해와 고립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폭력과 착취를 조명하고 가시화했다.

 

전시에서는 성매매 경험 당사자들의 물건을 기록한 사진, 성매매 집결지 안과 밖을 다중적으로 관찰한 풍경으로 구성한 설치예술 작품, 지도상에 존재하지 않는 성매매 집결지를 시각화한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곽지수_Red Light Wonderland

   2021, 천에 디지털 자수, , 옷핀, 자투리 천, 110x200cm

성매매 관련 법 제도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변화

자청_공상 2021, 종이, 나무, 천 외 기타 오브제, 가변크기

곽예인_ 어디에도, 어느 곳에도 2021. 디지털 프린팅, 84x59cm

곽지수_~ 2021, 도자기, LED 조명, 가변크기

봄로야

   유일(唯一)하고 유일()한 정원 

   2021, 모니터, 공사장 중고 펜스 위드로잉, 사진, 가변크기

   목화에게 2021, 엽서, 10.2X15.2cm

이충열_ ‘우리나라 2021, 속옷, 160x160x5cm

윤나리_ 테이블

   2017, 테이블, 유리, 아크릴에 드로잉,

   55x160x78cm(테이블), 7×17cm(유리컵, 42)

황예지 번역의 말

   2021,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66x100cm

   2021,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66x100cm

   2021,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60·90cm

   2021, 사운드, 1058

1~8. 이충열, 우리 2021, 천에 비즈, 의자, 4646·90cm(8)

수원 여성 인권 돋음 반 성매매 활동 발자취

전시회를 공동 주최하는 성매매피해상담소 오늘정미경 소장은 변화는 기억과 기록이라는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일으킬 만한 걸음이 될 이번 전시회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염태영 시장은 우리 사회에 존재했지만, 누구도 기억하지 않으려 했던 곳을 기억하고 기록할 수 있는 전시회라며 한 시대의 아픔을 잘 정리해주신 작가들에게 감사드리며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가 우리 지역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곽지수_웅~웅 2021, 도자기, LED 조명, 가변크기.
▲  곽지수_웅~웅 2021, 도자기, LED 조명, 가변크기.

수원역 성 매매집결지 내 모든 성매매업소는 지난 531일 밤 자진 폐쇄했으며 시는 수원시의회, 경찰, 시민단체, 주민과 협력해 수원역 성 매매집결지 정비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성 매매집결지 폐쇄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시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내에서 탈성매매를 희망하는 여성에게 생계비, 주거비, 직업 훈련비를 1년간 지원한다. 수원시는 201912수원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8월에는 수원역 집결지 성매매 피해자 현장상담소를 개소하는 등 성매매 피해자 자활 지원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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