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의 10월 행사 취소 요청에 따라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9월 30일(목) 자로 임시 중단됐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30일, 2021.9.24.(금) ~ 10.24.(일)로 진행 예정이었으나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2021. 9. 30.(목)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속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경기도에서 시달된 공문 [10월 개최 지역축제 및 행사 관련 협조 요청]에 따라 축제행사 변경사항에 대하여 전달했다.

○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9.24 ~10.24.)>: 오늘(9.30.)부터 취소

○<세계유산 축전 수원화성(10.2.~10.24)>,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10.8.~10.10.)>: 공연 등 온라인 송출 및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

○ <정조대왕 능행차> :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하이라이트 영상 및 체험키트)

수원시는 지난 24일까지 ‘2021 가을 세계유산여행 힐링폴링 수원화성’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진행했다.

2021 가을 세계유산여행 힐링 폴링 수원화성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세계유산 축전 수원화성,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등 4개 가을 축제다.

문화재청 공모 선정사업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개혁정치와 여민동락을 꿈꾸었던 정조대왕의 꿈을 만천 명월(明月)이라는 테마로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좌우 성벽 220m 구간에서 초대미디어아트형 미디어 파사드&라이트 쇼가 펼쳐졌다.

많은 시민들이 가을밤에 수놓은 화려한 영상과 특수조명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을 즐겼다.

미디어 파사드&라이트 쇼는 정조의 사상과 철학을 바탕으로 수원화성을 캔버스로 삼아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해 그려내는 초대형 미디어아트쇼이다.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6회, 매시 정각과 30분에 진행됐다. 정조의 문, 무, 예, 법 등 소주제마다 각기 다른 작가들의 미디어 파사드를 만날 수 있었다.

염태영 시장은 “계획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되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시민들께서 방역 기준을 잘 지켜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잔치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궁동 카페거리에서는 ‘신진·지역작가 성안마을 미디어아트展(전)’이 열리고 있다.

정조는 국왕의 행차가 백성들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정조의 마음을 빛으로 담아 화서문에서 행궁동 카페거리, 장안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을 힐링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행궁동 '빛'로드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와 세계유산 축전 수원화성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서 일정이나 방법은 변동될 수 있다. 행사 기간 방역 기준에 맞춰 대면 혹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내달 2일에는 문화재청 공모 선정사업인 ‘2021 세계유산 축전 수원화성’이 시작된다. ‘의궤가 살아있다’를 주제로 하는 세계유산 축전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기록유산인 의궤(儀軌)를 활용해 수원화성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록유산인 의궤(원행 을묘 정리 의궤, 화성성역 의궤 등)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 공연(묵적 여실: 필묵으로 띄운 만개의 달)과 대표 전시(의궤의 기록, 우리의 기억으로 완성되다)를 비롯해 ‘화성 축조, 함께함으로 살아나다’, ‘야간 성곽 트래킹 수원화성의 밤을 걷다’ 등 다채로운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이 수원화성 곳곳에서 24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