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 문학상 대상' 이순옥 작가, 반신마비로 왼손 의지해 창작

 

지난달 29() 오후 4시에 수원 문학인의 집 1층 전시실에서 불꽃 혼 나혜석 저자, ‘스물여섯 번째 이순옥의 시와 그림 개인전을 열었다.

수원문학인의 집 1층 전시실에서 불꽃혼 나혜석 저자, ‘스믈여섯번째 이순옥 시와 그림 개인전’ 열다.
수원 문학인의 집 1층 전시실에서 불꽃 혼 나혜석 저자, ‘스물여섯 번째 이순옥 씨와 그림 개인전’ 열다.

이번 전시는 '나혜석 문학상 대상' 이순옥 작가가 반신마비도 막지 못한 열정으로 시와 그림을 왼손을 의지해 창작한 작품들이며 1020()까지 전시된다.

지난 30() 기자는 김동석 시인(초등 동기동창)을 만나러 수원 문학인의 집에 방문했다가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이순옥 작가를 만나게 됐다.

수원 문인협회 신간 저서 출판기념회 시조 시인 김동석 시인.
수원 문인협회 신간 저서 출판기념회 시조 시인 김동석 시인.

김동석 시인은 수원 문인협회 신간 저서 출판기념회 시조 시인으로 <흐르는 물처럼> 시집, <누름돌> 시조집 발간에 이어 지난 924() 3번째 신간 저서 느티나무와 아버지시조집을 발간했다. 그가 현장에서 이순옥 작가를 소개해 줬다.

이순옥 작가는 최근 수원 문인협회 6회 나혜석 문학상대상을 수상한 문학가다. 그는 지난봄에 병원에서 왼손가락으로 집필한 나혜석 연작시집 불꽃 혼 나혜석시집을 출간했으며, 지난 10여 년간 나혜석에 관해 연구했다.

이 작가는 불꽃 혼 나혜석소설을 집필하다가 20163에 과로로 쓰러져 4년여 시간을 병원에 입원하며 재활 치료의 시간을 보냈다. 오른쪽 마비로 아직 불편한 몸이지만 죽을 만큼 커다란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준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병치레를 겪으면서 나혜석 이야기를 소설이 아닌 시로 100편의 연작시를 썼다. 그는 당시 여성 선구자인 나혜석의 고독하고 처절한 삶을 자신의 삶에 빗대어 감정 이입해 작업을 했다. 그는 앞으로도 나혜석에 관한 연구를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불꽃혼 나혜석 저자, ‘스믈여섯번째 이순옥 시와 그림 개인전’
불꽃 혼 나혜석 저자, ‘스물여섯 번째 이순옥의 시와 그림 개인전’

이 작가는 “‘불꽃 혼 나혜석은 병원 신세를 지면서도 공들여온 작품입니다. 원래는 소설로 만들어 나혜석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쓰러지면서, 다소 시간이 덜 걸리는 시집을 쓰게 됐습니다. 남은 한평생 나혜석에 관한 연구에 매진할 것입니다. 이번 가을 전시회가 끝나면 중단된 소설 불꽃 혼 나혜석을 세계적인 영화로 만들 계획입니다.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가이자 화가이고 시인, 페미니스트인 나혜석은 귀중한 우리의 자산입니다. 온 힘을 다해 계속 작업할 수 있도록 격려와 사랑,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작가는 오랫동안 은유적 공간을 타이틀로 비구상 했다. 2006도에 세계평화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 받았다. 지금은 1억 원 상당의 그림이 되었고 계속 그림을 그려 지금은 유명한 화가가 됐다고 했다.

특히 미국 뉴욕에 잭슨 폴록이란 어마어마한 미술관에 대작이 많다. 1950도 유럽에서 미국으로 미술이 넘어오는 과정에 미국의 유명한 잭슨 폴락이라는 추상화가가 있다. 추상표현주의 화가인 잭슨 폴락 화가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 기법으로 그림을 표현하고 있다.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그분의 정신을 연구하고 심취했으며 논문도 썼다. 추상화는 보는 눈이 있어야 하고 보면 볼수록 다른 뭔가를 생각게 하여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시 낭송가 협회 정인성 회장(좌)과 수원 문학인의 집 사무국장인 이경화 시인(우).
수원 시 낭송가 협회 정인성 회장(좌)과 수원 문학인의 집 사무국장인 이경화 시인(우).

이 자리에서 수원 시 낭송가 협회 회장인 정인성 이사장이 멋진 시극을 펼쳐 함께한 분들의 즐거움과 이순옥 개인전을 빛내는 시간이 됐다. 그리고 수원 문학인의 집 사무국장인 이경화 시인을 알게 되었다. 이경화 시인은 101일부터 31까지 한국서예협회 수원시지부 회원전이 수원전통문화관 특별기획전에서 열린다고 말하며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이순옥 작가의 발자취.
이순옥 작가의 발자취.

한편 시인이며 화가인 이순옥 작가는 1960 출생·(예원, 보전, 초원)박재삼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하였다.

2009 수원예술인상 수상, 2011대한민국예술인상 수상, 2013 수원 문학상 대상 수상, 미술대전 최우수 및 우수 수상, 2021년 나혜석 문학상 대상 등 수상경력이 있다.

저서로는 1985 <불의 靈歌>, 2004나를 찾아서>, 2012 <>, 2021 불꽃 혼 나혜석>이 있으며 전시회는 서양화 개인전 25개최<서울, 수원, 미국, 유럽, 일본, 북경, 상해 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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