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 나와 마을

샤갈의 그림앞에선 김경수 전문 도우미(샤갈 : 나와 마을)
샤갈의 그림앞에선 김경수 전문 도우미(샤갈 : 나와 마을)

지난 16() 10시 광교 노인복지관 지하 강당에서 지식 무료 관장 마음으로 읽는 그림80분간 1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강사는 현 수원 미술관 전문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수 선생님이 지식 기부자로 참여했다.

강의 내용을 보면

목표는 회화 도상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작가의 의도에 대해 공감한다.

 

강의 내용

1 마음으로 읽는 그림 : 샤갈<나와 마을>

2 회화 도상의 이해

1) 티치아노 <신성한 사랑과 세속적 사랑>

2) 브론치노 <비너스와 큐피드가 있는 알레고리>

3) 한스 홀바인 <대사들>

4)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의 결혼>

5) 장승업 <닭 그림>으로 짜여 있다.

이번에 지식을 무료로 기부해 주신 분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전문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수 님을 지식 광장에서 모시게 되어서 정말 반가웠다.

티치아노 (신성한 사랑과 세속적인 사랑)
티치아노 (신성한 사랑과 세속적인 사랑).

마음으로 읽는 그림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제일 먼저 마음으로 읽는 그림은 샤갈의 <나와 마을>(1911. 뉴욕, 현대미술관)이라는 그림이다. 샤갈은 러시아의 유대인 출신의 프랑스 화가이다. 20살 넘어 파리로 유학을 떠난다. 이 시대에 작품에는 고향의 풍물이 추억처럼 나타난다. 샤갈의 전 생애를 통해서 가장 최고의 전성기가 20대에서 15년 사이로 가장 많은 그림을 남긴다.

20세기 유럽 화단의 가장 진보적인 흐름을 누비며 독창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신의 미술 세계를 발전시켰다. 러시아의 민속적인 주제와 유대인의 성서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원초적 향수와 동경, 꿈과 그리움, 사랑과 낭만, 환희와 슬픔 등을 눈부신 색채로 펼쳐 보였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김준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김준수.

샤갈의 <나와 마을>이라는 그림은 대각선 구도로 그려졌다. 대각선 구도로 얼굴을 서로 마주 대하고 있다. 빨강과 파랑으로, 대각선 구도에 보색으로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있어서 대립적인 구도로 생각이 든다. 그런데 여기서는 하나도 그런 것이 없다. 동화적인 것들, 두 사람을 연결하고 있는 연분홍색,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대립적인 구도라기보다 서로 선량한 눈으로 서로를 그리워하는 그런 느낌을 준다.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되었다. 하나씩 하나씩 나누었다. 샤갈은 이 그림에서 자기의 고향인 비텝스크의 고향이라든가, 거기서 보았던 많은 장면, 집들, 나무들... 이런 것들로 고향을 그리며 자기의 연인을 생각하는 그림을 그렸다. 샤갈 하면 생각나는 그림 제목이 있다. 눈 내리는 마을이라는 것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이라는 시 때문이다. 김준수 님의 시이다. 눈 내리는 마을이라는 그림은 없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면 눈 내리는 마을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런 그림 없고 <나와 마을>이다.

브론치노 (비너스와 큐피드가 있는 알레고리).
브론치노 (비너스와 큐피드가 있는 알레고리).

샤갈의 그림 제목은 <나와 마을>이고 대립 구도이지만 고행을 절절히 그리면서 사랑하는 연인을 그리면서 몽환적이고 그런 그림이다. 대체로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지식 광장은 그림을 보고 배우고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고 작가가 의도한 바를 파악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작품의 배경과 그리고 작품 속 요소 하나하나에서의 의미를 알고 난 후 더욱 재미있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귀한 재능을 기부해 주신 김경수 강사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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