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에서는 27일(목)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1층 앞마당에서 통(화통하게)통(통하는)마을시장을 열었다.

가을의 선선함이 피부에 와 닿는 계절! 멀리 경기도신청사 부지에서 하늘거리는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복지관 1층 앞마당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있는 체험거리를 중심으로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광교통통마을시장이 펼쳐졌다.

광교신도시 내 주민들이 이웃들과 화통하게 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공동체 의식을 형성함과 더불어 복지기금을 확보하고 저소득 독거노인 지원을 위한 후원금 조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마을시장은 소통과 화합, 나눔을 주제로, 소통을 위한 주민참여벼룩시장, 핸드메이드 예술시장, 화합의 공연마당, 체험마당 및 홍보부스, 나눔의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바자회, 먹거리마당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모두가 함께 만나 정담이 오가며 즐기는 전통장터를 방불케 했다.

집에서 쓰던 중고제품 및 새 제품 등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이웃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자원을 재활용하고 나눔 문화를 형성하는 주민벼룩시장과 기부문화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핸드메이드시장에는 30여 팀이 참여하여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체험마당 및 홍보부스는 드라이플라워 체험부스, 나누리병원 건강부스, 수지뜸 체험, 광교노인복지관 홍보부스 등이 설치되어 주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바자회에서는 교촌F&B, 재생비누, 노스페이스(신발, 의류), 동화책, 핸드폰 악세사리, 화장품류 등을 판매하였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제주도 특산품 및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는 붉은못허브팜을 비롯하여 명성상회 건어물과 안성로컬푸드 농산물, 꽃봉우리 수제 꽃차 등 가을에 수확한 과일과 다양한 유기농 농산물을 판매하였다.

먹거리마당에서는 떡볶이, 어묵, 순대, 제육덥밥(식사), 닭강정, 감자버터구이, 물/음료 등의 먹거리가 제공되고 판매되었다.

특히, 이번 장터에는 솜사탕을 만들어 파는 코너가 신설되어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준성(6세,연화유치원,휴먼시아 60단지)어린이 엄마는 먼저 아들에게 고래솜사탕을 들려주고 “솜사탕 모양이 예쁘다”며 동생 몫의 하트 모양 솜사탕 몇 개를 더 주문했다.

노노케어 일자리사업 활동 2년차 짝궁인 민00, 문00 어르신들은 “외로운 노인끼리 말벗 하면서 서로 인정이 오고가고 해서 좋다.”고 하면서 “좋아하는 약주도 가끔 사들고 가서 얘기도 하고 불편한 점도 도와드리고 하며 웃다가 온다.”며 닭강정 등 음식을 앞자리 어르신에게 권하였다.

이동훈 관장은 “개관 이래 여덟 번째인 이번 통통마을시장에 많은 어르신과 주민들이 오셔서 즐기는 것 같아 기쁩니다. 앞으로 지속성을 가지고 좀 더 풍성한 내용으로 채우는데 초점을 맞춰 행사를 준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을 단지마다 하나씩 시장을 여는 단체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들어설 경기도복합타운 내 조성될 잔디광장에서 이들 지역의 자원을 모아 복지관도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마을시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행사소감을 밝혔다.

행사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영통구 내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복지사업비로 사용되며 동시에 벼룩시장, 프리마켓, 참여마당에서 추가적으로 기부된 기부금은 저소득 독거노인 지원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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