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노인복지관 분관 두빛나래 설맞이 행사

 

광교 노인복지관 분관 두빛나래(관장 최영화)에서는 설맞이 행사로 오늘은 세배하는 날을 마련했다.

복지관 어르신으로 수원광교공공실버주택에 사는 90세 이상 어르신으로 97세 까지 10명이다. 그중에서 2명은 남성으로 6.25참전 용사이다.

복지관은 임인년 다가오는 설을 맞이하여 복지관 평생교육 프로그램 및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 새해인사를 진행하여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있게 했다.

세배를 하고 선물을 펼쳐 보이면서 덕담을 하고 있는 대원들
세배를 하고 선물을 펼쳐 보이면서 덕담을 하고 있는 대원들

설 명절이 다가왔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가족들을 못 만나는 어르신들이 많다. 이런 때에 소외감 및 고립감을 달래고 복지관 직원들이 한복을 입고 나선 것이다.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준비를 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나 진정 자신의 따뜻한 피부치 같을까. 그러나 경제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 가정에 명절 선물을 가지고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세배하고 덕담을 나눠 드리니 마음도 한결 가벼웠다.  

10명의 어르신을 모셔야 했기에 우리 일행은 두 팀으로 나누어서 출발했다.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이어서 다소 거동이 불편했다.

어르신께 세배를 하고 있는 우리 일행
어르신께 세배를 하고 있는 우리 일행

첫 번째 510호 어르신 댁에 들렸다. 어르신 안녕하세요? 했다. 어르신은 일행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좌정하고 세배를 드렸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한다. "아프지 말구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고맙다"고 했다. 사진을 찍고 선물을 드렸다. 명절 선물은 식품키트이다. 반가워한다. 덕담을 나누고 나왔다.

6.25 참전용사에게 세배를 드리고
6.25 참전용사에게 세배를 드리고

다시 다른 어르신 댁에 들렸다. 이번에는 남성 어르신 댁이다. 남성 어르신은 6.25 참전 용사라고 했다. 사진을 찍는데 점퍼를 입고서는 "모자를 군용 모자를 써야 한다"고 했다. 모자를 씌워드렸다. 사진을 찍고 "선물 봉투를 열어 속에 들어 있는 쪽지를 읽어 보라"고 했더니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한 것 아니냐"고 했다. 그래서 한바탕 웃었다. 이렇게 다섯 가정을 돌보고 나왔다. 모두들 한결같이 밝아보여서 좋았다.

따뜻한 설 명절 분위기를 내고 소외감 및 고립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오늘은 세배하는 날행사를 계획한 것이다.

광교노인복지관 분관이 있는 이곳 수원 광교공공실버주택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은 152세대이며 모두가 정부 수급자이거나 국가 유공자이다.

어르신의 연로하신 모습을 본다
어르신의 연로하신 모습을 본다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만났다. 조인한 어르신의 댁을 찾았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용의를 다듬고 사진을 찍었다. "고맙다, 고맙다!"고 하셨다. 이곳에 이사는 언제 왔느냐고 물었더니 514일에 이사 와서 동사무소에 신고했는데 벌써 모두 알고 복지관, 시청, 보건소 간호사들, 주민 센터 등 여러 기관에서 찾아왔다. "동사무소에서 필요한 것을 다 알려주어서 찾아왔다"고 했다.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필자가 "복지관에 대해 한 말씀 해 달라"고 했더니 너무 너무 감사하다. 사랑해 줘서 감사하고 복을 많이 줘서 감사하고 복을 많이 받고 산다며 감사하다. 반찬도 좋고 자신의 식성에 잘 맞게 해주어서 너무 정말 감사한단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하면서 복 많이 받고 건강하고 또 성공하라고 말했다.

송양순 어르신께 인터뷰를
송양순 어르신께 인터뷰를

92세 되신 송양순 어르신께 물었다. 언제 이사 오셨어요? "2019년도에 왔으며 4월19일이면 만 3년이 된다"고 했다. "복지관에서 배운 것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이 무엇이며 또 좋았던 것이 뭐냐?"고 물었다. “좋은 선생님도 만났고 뜨개질 하는 것 참 좋았다. 연말에 작품 전시회도 했다. 얼마나 행복하고 좋았던지 말로 다할 수 없다. 장수 비결은 그저 평범하게 운동하고 음식관리 잘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뭐 그런 거지요라고 하면서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렸다. 건강이 제일이다. 복지관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거듭 말했다.

새해를 맞아 모두가 보람있는 일을 하여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나이 들면 저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도록 찾아주고 돌봐드려야 한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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