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올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밤 9시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밤 9시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사진 포토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밤 9시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사진 포토뉴스

'함께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91개 나라의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오는 20일까지 17일간 경쟁을 벌인다.

 ▲91개국 눈꽃 가운데서 타오르는 베이징올림픽 성화 사진 포토뉴스
 ▲91개국 눈꽃 가운데서 타오르는 베이징올림픽 성화 사진 포토뉴스

이번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제24회로 2018년 한국 평창에 이어 4년 만이다식전 행사는 중국의 '국민 레저활동'인 광장무와 함께 ''이라는 글자로 시작했다.

개막식이 있는 베이징 국립경기장은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던 장소다. 개막식 카운트다운은 중국의 24절기를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마침 이날이 24절기의 시작인 '입춘'인 점을 전하며 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세계인과 함께 봄을 맞이하는 분위기를 띄웠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입장하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게양되며 중국 국가가 연주됐다.

 ▲ 사진 MBC NEWS 제공
 ▲ 사진 MBC NEWS 제공

베이징올림픽 경기는 크게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 세 개 지역, 26곳의 경기장에서 열린다. 중국의 베이징은 2008년 하계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동계올림픽까지 개최하면서 하계와 동계 대회를 모두 치른 "첫 번째 도시"가 됐다.

개막식 선수단 입장 순서는 1회 올림픽을 개최한 그리스가 가장 먼저 들어오고 그 뒤로는 나라의 중국명 첫 글자의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라 순서가 정해졌다.

한국 선수단은 쇼트랙 곽윤기와 김아량을 기수로 11명의 선수가 전체 91개 참가국 중 73번째로 입장했다.

 ▲ 선수단 입장 
 ▲ 선수단 입장 

한국 대표팀은 5일 열릴 쇼트트랙 종목에서 첫 금메달 수확에 나선다. 금메달 12(체육회 예상)를 따내 종합 순위 15위 내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금메달 5, 은메달 8, 동메달 4개로 메달 순위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 시대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하계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감안해 사상 최초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베이징 대회는 선수와 관계자 등 올림픽 참가자들을 경기장과 숙소만 오갈 수 있게 하는 '폐쇄 루프'로 운영하는 대신 관중 입장은 허용한다.

단, 해외 관람객은 받지 않고, 허가를 받은 관중만 입장할 수 있다. 경기장 전체 좌석의 최대 50%만 수용한다.

우리 선수들의 멋진 경기로 코로나로 받은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길 기대해 본다

우리나라는 5일(토) 밤 8시 여자 500m 쇼트트랙 예선에 최민정, 이유빈이 나서며 혼성 계주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밤10시 26분에 결승에서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2008년 당시 하계올림픽 개막식을 연출한 중국의 유명 영화 감독 장이머우가 총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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