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정조대왕의 뜻을 이어간다.

시상식에 참여한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시상식에 참여한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경기 아트센터에서 제36회 홍재(정조대왕) 미술대전이 열리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년째 이어지는 홍재미술대전을 아껴주는 분들이 있어 오늘의 대전이 1000여 점이라는 큰 대회로 성황을 이루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서예를 바탕으로 문예부흥을 이루어낸 정조대왕의 효심과 시, 서화교육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예사상을 기리기 위하여 개최되는 홍재미술대전에서 광교노인복지관 회원들의 입상 소식이 전해졌다.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는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중단되었을때 광교 노인복지관에서 줌 수업으로 전환하여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이기도 하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배움의 욕구 충족 및 자아실현 기회를 제공한다는 광교 노인복지관의 사업목표와, 붓을 놓으면 그만큼 공부 진전이 더뎌진다는 회원들의 열정이 뭉쳐진 결과라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았다.

박귀준 운영위원장의 감사와 격려의 인사말씀
박귀준 운영위원장의 감사와 격려의 인사말씀

코로나 때문에 약소하게 시상식을 하게 되어서 죄송하고 미안하다. 지금 밖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다. 생명을 깨우고 축복받은 사람에게 내리는 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홍재미술대전 박귀준 운영위원장은 한중서화 미술대전은 한국과 대만이 48년째 교류하고 있으며 12년 후에 홍재미술대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36년째 하고 있다. 대만과는 48년 중에 6년 동안 침체기를 가졌다가 2020년 다시 교류를 시작했다. 지금 홍재미술대전에서 입상하신 분들의 작품이 내년에 15작품이 대만으로 건너가서 대만 국립국부기념관에서 전시를 하게 된다. 수상자와 선생님들의 작품이 그곳으로 가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박찬순 심사위원장이 심사평을 말하고있다.
박찬순 심사위원장이 심사평을 말하고있다.

박찬순 심사위원장은 우리 서화예술은 재택 탐구와 수련이 가능하여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예술 활동이다. 심사는 각각 분야별로 4차에 걸쳐 입상자 선정을 했다. 1차에서는 기본 수준을, 2차에서는 작품의 질을, 3차에서는 선정된 특선 작에서 우수후보를 정하고 4차에서 우수후보들을 통합 한자리에 모아 대상 1, 소당예술상 1, 우수상 5점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오후 3시부터 시작되었다.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작품의 내용이 너무 많아서 123부로 나누어서 전시를 한다. 우리 복지관에서 간 분들은 1부에서 12부에서 4명이다. 많은 작품이 있었다. 모두가 열정으로 다듬어 그렸고 썼다.

강사 선생님은 말했다. 서예를 젊었을 때에 누구나 다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기회가 되지 않아서 못한다. 늦은 나이에 붓을 잡고 시작한 것이니 만큼 누구나 손쉽게 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여가 생활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안내를 해서 어르신들이 시작을 했다. 그만큼 생활의 질이 향상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습에 연습을 해서 과정에 과정을 거치다 보니 상을 받는 것이지 상을 받으려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열심히 지도를 하고 어르신들은 어디까지나 취미로 하다 보니까 유연한 자세로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경옥 작가 작품에서
김경옥 작가 작품에서

오늘의 결과는 무엇보다도 지도 교사의 열정이 기반이 됐다. 상은 자기의 길을 확인하는 과정이지 완성은 아니므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깨어있는 자세로 묵묵히 정진해 주었으면 한다. 지도 방식 또한 다르다 일정 시간에 온라인으로 지도를 하고 개별적으로 사진을 찍어서 선생님께 보내고 그러면 검사를 해서 다시 동영상으로 보내준다 이런 열정이 이분들의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나도 열심히 하고 그분들도 열심히 해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최선일 강사는 말하면서 공직에 있다가 퇴직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한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광교복지관 하고 인연이 되어서 수업을 하게 되었다. 가리키고자 할 때 지도자의 뜻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의 생각이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선을 수상한 김경옥 작가는 배운지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특선이라는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선생님께서 열정적으로 가르쳐서 얻은 결과라 하겠다. 은퇴 후에 개인적이 취미생활이 너무 많은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입상 소식을 전한 한문서예반은 평하 최선일 강사의 지도로 매주 금요일에 수업이 진행되며 지도 강사의 열정과 회원 간의 화기애애한 수업 분위기가 돋보였다.  

한문부문에서 김경옥 회원이 특선의 영광을 안았고 석진한, 신석태, 장영희, 정영옥 회원은 입선을 차지하였다.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