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 어르신 20여명, 생활금융지식을 쌓다.

예금보험공사 노영옥 강사가 6()13() 양 일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4시간에 걸쳐 광교노인복지관 어르신 20여명에게 비대면()으로 생활금융교육에 대한 강의를 했다.

생활금융교육은 금융 정보 부족으로 인해 노년기 생활에 발생할 수 있는 금융 피해를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6일 진행된 특강은 생활금융지식으로 행복한 조건, 금융자산관리, 편리한 금융 생활, 예금자보호제도, 주택연금, 착오 송금 반환지원제도, 금융사기 예방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노영옥 강사는 "행복이란 명예자아, 친구취미, 가족, 경제적 안정을 말하는데 그 중에서도 건강은 기본이고 돈의 뒷받침"이라고 했다. 월평균 적정 노후 생활비가 얼마이면 적절할까? 물론 개인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국민연금공단에서 나온 걸 보면 보통 부부기준 200여만원, 개인기준 130만원 정도라 한다.

그러면 노후에 어떻게 돈을 시기별로 잘 관리 할 수 있을까?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르는삶이기 때문에 노후자금을 잘 시기별로 나눠서 사용해야 된다.

고령자 초기(65~74)에는 신체적으로 건강한 편에 속하고 은퇴 이후 시간적 여유가 많다. 취미생활이나 여행에 관심이 많아 관련된 소비도 많다. 이때에 노후자금을 소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된다.

고령자 중기(75~84)에는 의료비 지출이 많다. 의료비 지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되는데 치매 등의 질병에 걸릴 것을 대비하여 상속이나 증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고령자 후기(85세 이후)에는 건강 악화로 인한 뇌졸중이라든가 치매 등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것을 대비해 유언장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금융지식이 필요하다. 금융지식은 필수적이면서도 실제적으로 굉장히 복잡하다

인생의 10대는 용돈관리, 20대는 결혼 준비와 취업, 30대는 자녀 양육과 내 집 마련, 40대는 자녀 교육과 내 집 마련, 50대는 자녀결혼과 은퇴준비, 60대는 자녀결혼과 연금생활이 이어진다.

더 이상 부모의 노후를 책임져 주지 않는 세태에서 자신의 경제력만이 노후를 책임질 수 있다.

자신의 재산을 파악해 목표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재무설계가 필요하다. 재무설계는 인생설계로부터 각자 인생관과 인생설계 따라 다양하다. 상황에 맞는 설계로 더 행복한 미래를 추구해야 된다.

재무설계의 구체적 실행 방법은 진단-재무상태 파악- 산출-미래필수자금-목표 실행이 중요하다.

1. 자산현황, 부채현황 진단(파악) 2. 미래 필수자금 산출(기본형,안정형)

3. 개인의 라이프스타일(목표, 계획, 실행) 4. 절약, 저축, 투자(비교, 분석, 검토, 선택)

5. 상품의 다양성(금융상품수시 생성 소멸, 전문가 도움 필요) 6. 재테크 트렌드에 대한 전문가 조언(도움) 7. 가계부 쓰기, 상품선택, 통장 나누기(목적별-결혼, 집 마련, 교육비, 노후, 보험 등) 8. 노후준비 미 마련 시 대안(국민연금 주택연금, 농지연금 등의 고정자금+기타수입(정부지원, 자녀부양비)이 필요하다.

그러면 재무설계 시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서민금융진흥원(금융생활지원-노후설계), 금융감독원 파인(금융꿀팀-금융자문서비스), 국민연금공단(재무설계-노후준비자금설계) 사이트다.

금융상품은 크게 나눠서 5가지로 예금.적금, 연금, 펀드, 주식, 부동산이 있는데 어떤 금융상품을 고를까 했을 때는 크게 나눠 저축상품, 투자상품, 보험상품으로 구분된다.

이 세 가지 상품에 따른 특성이 무엇인지를 알 필요성이 있다. 저축할 것인가 투자할 것인가? 금융투자는 안전성 확인, 유동성 확인, 수익성 확인이 필요한데 선택을 해야 한다.

가장 똑똑하게 투자하는 것은 1. 내 상황에 맞게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목적별 기간별을 고려해야 한다. 2. 자주 움직일 돈과 묶어 둘 돈을 구분하고 해약 없이 목돈조달 가능토록 만기를 분산하여 가입한다. 3. 절세상품(이자세 15.4%)에 관심을 가지며 고금리 위험상품에 주의해야 한다.

“100- 나이의 투자법칙은 숫자 100에서 현재 나이를 뺀 숫자만큼의 자산 비율을 고수익 고위험 금융자산에 투자하고, 자기 나이만큼의 자산 비율을 저수익 저위험 자산에 투자한다. 나이가 클수록 안전자산에 투자비율을 늘려야 한다.

그리고 보험은 왜 필요할까? 보험은 미래 위험(리스크)을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데 위험과 보험의 종류는 1. 일찍 죽는 리스크 2. 오래 사는 리스크 3. 아프거나 다치거나 하는 리스크 4.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의 리스크로 구분해 생각할 수 있다.

은행도 망할 수 있다! 1997IMF시대에 은행이 망하고 합병하다 보니까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 특히 저축은행의 후순위 채권인 경우나 증권회사에서 원금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1996~7년 무렵에 예금보험공사가 설립됐다. 예금보험공사에서는 보호되는 금융상품에 한해, 금융회사별로 예금자 1인당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 5천만원까지 보호한다.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가 비대면 금융거래 확산에 대응하여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했다. 202176일부터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를 시행하여 소송 없이 빠르게 돌려받게 되었다.

착오 송금 반환지원 신청 대상은 202176일부터 발생한 착오송금으로 송금일로부터 1년 이내, 금융회사 등을 통해 반환신청을 하였으나 반환이 되지 않은 경우, 착오송금액이 5만원이상 1,000만원 이하인 건, 착오송금액 회수 관련 비용을 차감 후 지급이 된다.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보이스피싱 최대의 적은 나는 당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 과신이라고 금융범죄 전문가는 말하고 있다.

대출사기 진행 수법은 사기범이 휴대폰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무작위 대출광고 또는 대출 알선, 대출광고를 본 일반인이 전화로 대출을 신청, 보증보험료, 예치금, 신용등급 조정 비용 등 명목으로 선수금을 요구, 동 선수금을 사기범이 알려준 계좌(대포통장)로 송금, 사기업자는 입금액을 인출한 후 연락을 끊고 잠적(대포론 이용) 등이 있다.

쓰레기 버릴 때 택배 상자라든지 편지 봉투의 바코드는 필히 찢어 버려야 한다. 바코드에는 우리의 소중한 정보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13()에는  디지털금융의 이해와 카카오페이(kakaopay) 실습으로 디지털금융 이해하기, 인증제도 바로 알기, 카카오페이 실습, '파인' 활용하기 순으로 진행했다.

강사는 먼저 인증서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했다. 년 말 정산을 한다거나 홈택스를 들어가야 할 때는 인증서를 넣으라고 하는데 금융인증서비스가 가능하다. 금융인증서는 사용하는 폭이 굉장히 넓고 가장 활용도가 높은 금융인증서다. 이는 정부 기관인 금융결제원에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금융인증서는 1. 금융 결제원의 중앙 컴퓨터에 안전한 클라우드에 보관이 된다. 2. 분실과 유출 위험 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인증서 이용 가능 3. 복잡한 프로그램 설치 없음 4. 특수문자 포함 긴 번호 필요 없다. 5. 숫자 6자리면 OK. 6. 갱신기간 1년에서 3년으로 7. 용도 폭 넓게 사용, 8. 기존 공인인증서 외 추가 발급 및 사용 가능 9. 기존 공인인증서 발급은 한시적 유지, 적정 시점에 발급 중단 예정 10. 금융결제원 연계, 전 기관의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지갑과 현금이 없어지고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안 되는 거래가 없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나 계좌 정보를 스마트폰 앱 등에 미리 등록해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돈을 지불하는 간편결제를 통해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20216월 말 국내 간편결제 시장 현황을 보면 카카오페이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 주요 간편결제 업체 선불충전금 잔액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페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다.

은행들이 없어지면서 고령층 디지털 금융소외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30대인 경우에는 거의 100%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스마트폰 대중화, 4차 산업혁명 추세에 더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금융의 비대면.디지털화 가속화 현상으로 디지털 격차 문제를 넘어 디지털 포비아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고령층의 디지털 웰에이징(well aging)을 위한 종합적인 디지털 금융투자 교육이 필요하다.

디지털 금융을 이용하면 1. 저렴한 계좌이체수수료 2.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업무처리 가능 3. 저렴한 수수료, 더 높은 금리의 e-전용상품 4. 알림서비스 활용 5. 다양한 정보습득 및 혜택이 있다.

단 공공 와이파이(wiFi)에서 금융거래는 조심해야 한다. 부득이 이용할 경우에는 와이파이를 끄고 자신의 데이터로 쓰면 안전하다.

카카오페이 실습 시간에는 카카오페이를 설정하고 카카오페이 머니 계좌 연결하기와 카카오페이로 송금하고 결제하는 부분을 상세하게 배웠다.

먼저 카카오톡을 열고 아래 오른쪽 점 세 개를 누른다. 그리고 pay에 들어가서 휴대폰 인증을 한다. 인증은 계좌인증, 문자인증, 전화인증으로 세 번의 인증을 거치게 된다. 인증이 끝나면 비밀번호 6자리를 등록한다.

다시 노란색 충전.송금난 점 세 개를 누르고 연결 계좌에 주계좌를 연결한다. 확인 버튼을 누르면 계좌연결이 완료된다.

그런 다음 카톡 친구끼리 바로 송금, 계좌번호 클릭하고 편리하게 송금, 송금 봉투에 담아 전하기, 여러 명에게 금액을 한 번에 주고받기 등의 송금과 카드나 페이머니를 연동하고 결제하기, 마트에서 바코드와 QR코드로 결제하는 걸 배웠다.

송금취소는 pay에 들어가 더보기를 누르고 내역보기에서 송금내역, 취소(상대방이 받기 전)하면 송금일 포함 5일 후 내 카카오페이 머니로 들어온다. 내 계좌로 이체도 가능하다. 송금수수료는 무료이며 1일 송금한도는 200만원으로 1일 최대 1,000만원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이나 금융위원회에서 숨은 돈 찾기, 내 자산 찾기 등 대대적으로 판촉을 벌이고 있다. 계좌정보통합관리 서비스라는 앱을 통하거나 금융감독원의 파인이란 사이트에 들어가 숨은 돈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들어갈 때도 인증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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