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학회(회장 강진갑 교수)와 경기일보(회장 신선철)가 주관하여 11월17일(목) 09:30 ~ 18일(금)20:00, 경기학회 회원 20여명은 17일은 수원 – 여주 영릉, 세종기념관 – 남양주 실학박물관, 정약용 생가와 묘 – 광주 천진암, 18일은 수원 – 평택항 – 독립운동 제암리 학살 현장 – 차세대 융합기술원(광교테크노벨리)을 탐사했다.

▲ 세종대왕 능 앞에서 "세종의 업적"을 듣고 기념촬영하다.

강진갑 경기학회장은 “대한민국과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네 번째 문명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경기천년 역사의 문명전환 현장을 탐방하여 대한민국과 경기지역이 문명전환에 적응하여 성공적으로 전환하였을 때와 적응하지 못했을 때, 그 과정과 결과를 살펴보는데 탐사의 목적이 있다.” 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1018년 고려 현종 8년에 경기가 대한민국 역사에 처음 등장하였는데 2년 후 인 2018년이면 경기 천년이 되고 경기 새 천년이 시작된다. 공교롭게도 경기 새천년의 시작이 인류 역사상 새로운 문명전환과 맞물려 있기에 경기 새천년을 대한민국 역사상 네 번째 문명전환과 연결 지어 준비해야한다.

대한민국 문명사 시대 구분

시대구분

1차 전환(형성)

2차 전환

3차 전환

4차 전환

시기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고조선 말기 ~

조선시대

18,9세기 ~ 20세기 후반

21세기 초

공간

세계 → 지역

동아시아 문화권으로 통합

세계문화권으로 통합

현실과 사이버

세계통합

특징

농경생활

정착생활

도시문명 발생

중국 유교, 불교 수용, 전환성공.

유교지식국가

서양문명 유입, 전환 실패 → 1910년 식민지 → 21세기 후반

남한: 자본주의

북한: 사회주의

디지털시대 전환 성공

2016년 인공지능시대 진행 중

17일 10:30 경에 도착한 세종대왕 영릉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합장하여 모신 왕릉이다.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와 해시계, 측우기 등 과학농업기구를 발명하고 북방의 야인과 대마도를 정벌하여 국토를 확장하였다.

▲ 세종집현전 조성문대표와 경기학회 강기갑회장과 문명탐사에 대하여 대화하는 모습.

세종집현전 조성문 대표는 “세종대왕은 일반 민중이 글자 없이 생활하면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찾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했다는 애민정신으로 한글 창제와 과학 기술문화를 발전시켰다고 설명하면서 여주는 세종대왕의 어머니 땅이다. 그러기에 세종대왕의 뼈와 살의 반은 여주의 것이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여주와 인연을 맺은 세종대왕은 생전에 여주를 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사후 545년 동안 여주의 품속에서 영면하고 있다. 세종대왕에 관한 일은 여주가 제일 잘 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여주가 잘 할 수 있다는 자부심도 여기에서 출발한다. 세종대왕은 성공한 우리의 오래된 미래이기 때문이다.
원래 여주는 여흥이었는데 천릉을 하면서 여주로 승격되었다. 여주의 문화와 역사적 표현은 잡화 상식이었다. 앞으로는 여주문화와 역사의 패턴이 이성적인 것에서 감성적인 것으로 옮겨가고 있으나 유일한 감성의 창출에 실패했다. 이에 여주만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시대적 변화에 호응하고 여주를 찾는 이들에게 감동을 줌으로써 여주 지역경제의 활로를 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희의 집필자는 성호 이익은 서학 전반에 대해 폭 넓게 이해한 인물이었지만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서양과학에 대해서는 그 탁월성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서양의 윤리적 인식도 유교와 소통할 수 있는 것으로 보는 등 서학에 대해 선택적이고 양면적인 자세를 가졌다. 결국 서학에 대한 성호 이익의 양면적 입장은 성호학파 안에서 서학에 대한 두 갈래의 입장 차이가 나오게 되는 양상을 초래하였다.
성호 문인들은 정통 유교입장에서 천주교 교리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취하는 공서파와 과학기술과 윤리적 해석을 수용하는 신서파로 분리되었다. 권철신을 중심으로 문인들이 모여서 강학하던 천진암, 주어사 에서는 당시 천주교 교리에 깊은 이해와 확신을 가졌던 이벽이 참여하면서 사실상 천주교에 관한 토론이 일어났던 것이다.

3차 문명의 전환은 “서학의 전래와 실학, 유학에서 서학으로”에서 조선후기에 중국을 통해 서학이 전래되었다.

▲ 평택항 제1홍보관에서 설명을 듣는 모습.

18일 10:30 경에 도착한 평택 항은 “개항 30주년을 맞았으며 2015년에 총 화물 처리량 1억 1천2백만 톤을 처리하였고 국내 항만 중 자동차 처리량 1위,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 4위, 총 화물 처리량 5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항만으로 성장하였다.”고 가이드는 설명했다.

평택 항 홍보관 제1전시관에는 경기 평택 항 종합개발 계획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에서 경기 평택 항 등대 축소모형, 컨테이너부두, 갠트리 크레인 모형, 잡화 및 원자재부두, 자동차 부두 홀로그램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인근 첨단산업단지와 최고의 항만 인프라를 구축한 종합무역의 전진기지로써 아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과 중국횡단열차, 유라시아로 연계되는 역사와 문화의 철길이기도 하는 항만으로 발전하는 경기 평택항의 역할과 비전을 볼 수 있다.

제2전시관에는 풍도, 육도 등 경기 해양도서 이야기와 컨테이너 체험 존, 크로마키 존(포토 존), 게임 존(선박 접안, 컨테이너 선적)등의 체험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어 추억도 함께 가져갈 수 있다.

제3전시관은 세계로 뻗어가는 경기 평택항의 홍보 영상 및 입체영화 관람(3D)이 가능하고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이용하여 평택항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경기학회 일행은 크로마키 존이나 게임 존에서 체험을 하고 홍보 영상을 관람 후에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주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13:30 경에 거룩한 민족저항운동과 수난의 현장인 제암리를 탐방했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라는 캐치프레이저를 보면서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피맺힌 얼을 그렸다.

화성시의 항일독립운동정신을 널리 알림으로서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바르게 기리고 역사의 현장 학습공간으로서 애국애족의 장이 되도록 기여함에 있다는 제암리 3 ‧ 1운동 순국기념관(국가지정사적지 제299호 순국 기념관)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암길 50(322 – 4번지)에 있다.

제암리 기념관에 들어서면 시청각 실에서 제암리 사건을 목격한 증언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제작된 동영상을 약 17분 동안 상영했다. 제1전시관에는 화성지역의 3 ‧ 1운동에 관한 역사적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10가지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물은 화성의 3 ‧ 1독립만세와 제암리 학살의 사건배경, 증언자들이 말하는 일제만행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제2전시관에는 경기도와 전국의 3 ‧ 1운동에 관한 역사적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8가지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물은 국권을 상실한 1910 ~ 1920까지의 연도 별 사건기록을 통해 일제의 만행, 3 ‧ 1운동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전시물을 보고 있다.
야외에는 순국 23인 상징 조형물, 공원 및 3 ‧ 1운동 순국 기념탑, 23인 순국 합동묘지,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 동상 등을 볼 수 있다.

15:00경에 광교테크노벨리에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박태현)에 도착했다.

하이테크 과학의 융합기술, 그 중심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있다. 협력과 소통의 융합, 그리고 따뜻하고 풍요로운 미래의 먹거리를 생산한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박유근 산학교육본부장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놀라운 힘, 융합. 진정 가치 있는 기술로 세상을 바꾸어 가겠다.”는 각오로 본 연구원은 경기도와 서울대의 협력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융합기술 전문 연구기관이다.
사업은 연구(차세대 융합연구과제 발굴 및 사회문제 해결 형 연구 강화: 건강한 삶, 깨끗한 환경, 편안한 세상), 교육(융합기술 전문교육 및 고급인력양성사업 강화: 융합과학기술대학원, SNU&G ConTech Academy, 월드클래스융합최고전략과정), 산학연 협력(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창업지원 활성화: 산학연 공동연구, 도내중소기업 기술 컨설팅, 연구원 벤처창업), 지역사회 기여(지역사회발전 기여: 대학생 인턴프로그램, 서울대 융합과학청소년스쿨, 융합문화콘서트, 연구체험, 교육기부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21세기 세계는 정보화시대이다. 정보화시대는 디지털 혁명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하나로 묶고 있으며 사람의 삶과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금은 대한민국과 경기지역사회는 네 번째 문명전환기로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한 것이다.

“2016년 3월 바둑기사 이세돌과 인공지능 AI와의 바둑대결에서 이세돌이 패배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도하면서 우리 사회가 인공지능시대에 들어섰고 인공지능이 문명의 전환을 가져올 것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자율자동차와 경기학회 회원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인공지능(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같은 신기술이 서로 연결되어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미래사회의 변화를 실감나게 해주는 것이 자율주행자동차의 등장이다.

자율주행자동차의 등장은 단순히 인간이 운전으로부터 해방되는데 끝나지 않고 산업구조의 변화는 물론 도시의 구조까지 혁명적으로 변화 시킬 것이다.”라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김재환 자율주행연구실장은 설명했다.

경기연구원 황금회 연구위원은 우리에게 새로운 문명의 전환을 맞이하는 교훈은 크다면서 “첫째 문명전환은 막을 수도 없고 전환 이후의 모습이 어떤 모습일지는 전망하기 어렵다. 그러나 전환이후는 인류에게 진보를 가져다주었다. 둘째 문명전환은 일정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에 준비하기에 전환을 주도할 수도 있고 문제점에 대하여 대처할 수도 있다. 따라서 문명전환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와 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셋째 문명전환이 다시는 폭력을 수반하지 않도록 인류의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설명했다.

강진갑 경기학회장은 “경기 새천년은 새로운 문명사회를 준비하는 일이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과 문명전환과 연결하여 경기 천년 사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명전환과 경기 새천년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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