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지구의 날을 맞은 행사의 이모저모

가족가 함께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가족가 함께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2일은 지구의 날이었다. 하나 밖에 없는 지구는 기후 온난화와 인간의 무분별한 환경파괴 욕심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를 보호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수원시 장안구 정조로 941, 동성 영화타운 상가 331호)와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수원환경운동연합은 23일 세계 제52차 지구의 날 기념행사로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중고생 포함, 가족단위 등 약 100여명이 지구 살리기에 동참했다.

화성 행궁 광장에 모인 중고 학생과 일반 시민들이 행사 설명을 듣고 있다.
화성 행궁 광장에 모인 중고 학생과 일반 시민들이 행사 설명을 듣고 있다.

 

10시 30분 화성행궁광장에 모여 행사의 설명을 들은 후 안전 교육을 한 후 각자 주어진 코스로 출발했다. 자전거 팀은 교통대책을 촉구하는 몸자보를 입고 행진했다. 행진 코스는 행궁광장-화서문-중부경찰서-동남보건대-만석공원-장안문-행궁광장으로 진행됐다. 길거리의 시민들도 이 모습을 보며 마음으로 함께 했다. 하천 팀은 화홍문 인근 수원천 정화활동을 했다.

ACT NOW! 글자 그려 놓기 퍼포먼스
ACT NOW! 글자 그려 놓기 퍼포먼스

 

12시에 화성행궁에 집결 퍼포먼스를 공동으로진행했다. 퍼포먼스는 하천 정화와 행진팀이 행궁광장에 집결하여 광목천에 기후정의 ‘ACT NOW!’라는 글자를 그려놓고 참가자들은 준비된 자투리를 바느질 해 글자를 채웠다. 한 글자에 3~4인이 한조가 됐다. 가족단위로 참여하니 더욱 사랑이 넘쳤고 가족간의 화목과 단결에도 큰 도움이 됐다. 바느질이 완료되면 다 함께 완성품을 들고 사진촬영을 했다.

더 늦으면 내일은 없다.자전거팀 거리 퍼포먼스
더 늦으면 내일은 없다.자전거팀 거리 퍼포먼스

 

이번 행사는 자동차 위주의 교통체계 개선, 생태계 오염문제를 심각하게 지적하는 활동으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모두가 실감있게 받아들였다. 막대한 쓰레기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의류사업을 지적하기도 했다. 퍼포먼스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또한 우리들의 삶의 변화도 함께 인식하는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에서 현장을 직접 진두 지휘했던 이인신 운영위원장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모두가 공유하고 실천을 다짐하는데 큰 의미를 둔다”고 하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 활동이 일상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배출 제로! 거리 퍼포먼스
온실가스 배출 제로! 거리 퍼포먼스

 

한편 지구의 날을 맞아 광교노인복지관의 선배시민 환경동아리에서도 줌을 통해 환경보호를 위해 분리수거, 라벨제거 등 꼼꼼히 하기, 가까운 곳은 걸어가기, 세제량 줄이기 등 한 가지 이상을 생활 속에서 다짐하며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22일 밤10시에 각 가정의 등을 약 10분간 끄기를 범 국민적 차원에서 실천하기도 했다. 결국 지구 살리기는 시민 더 나아가 국민들의 굳건한 다짐과 실천 없이는 불가능한 일임을 다시 인식하는 계기를 심어줬다.

공동취재: 김봉집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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