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금 모두를 사회에 기부하는 바자회. 수원사생회 특별 초대전

전시 기금을 전달하는 퍼포먼스
전시 기금을 전달하는 퍼포먼스

수원미술전시관 제3전시실에서 ()한국미술협회. 수원미술협회에서 활동하는 한봉수 작가의 길 위에서 얻은 작은 그림전이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봉수 작가가 70의 나이에 그림 그리기 20년을 기념하는 4번째 하는 개인전이다. 전시를 통해 얻어지는 수입 모두를 어려운 이웃 돕기에 사용한다고 했다. 잡다한 경험과 삶을 살아가면서 항상 생각해 왔던 작품 전시 바자회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시도하게 된 개인전인데 작가가 늘 생각해 왔던 것으로 작품 판매대금 전액을 고단한 삶에 지친 수원지역 소년 소녀 가장들을 위해서 쓰이면 좋겠다. 자그마한 힘과 격려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한봉수 작가는 말했다

전시장에서의 모습
전시장에서의 모습

파울클레(paul klee)아름다움이란 바라보는 사람의 눈에 달려있다고 말한 바 있다. 화가란 이름으로 살다 보니 하늘, 햇빛, 낡고 오래된 건물, 그 건물 주변을 구성하는 고즈넉한 분위기 같은, 우리가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 더없이 아름답고 간절하게 그리워지는 순간과 만날 때가 있다. 여러 곳을 여행하며 불쑥 불쑥 찾아왔던 그러한 순간들을 어반스케치(urban sketch)란 이름으로 표현해 봤다. 이제 그것들을 한자리에 모아 4번째 개인전을 가지려 한다.

작품 전시모금을 모두 사회에 전하는 한봉수 작가
작품 전시모금을 모두 사회에 전하는 한봉수 작가

마음에는 있어도 용기가 없어서 못 했던 것을 주변에서 힘을 실어주어서 전시를 하게 된 것 같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 같은 것도 좀 생각하게 되었다. 그냥 지나치기에 좀 아쉽기도 한 좋은 풍경이라면 한 점씩 그려 스케치해서 한 4년을 그렸다. 4년 동안 400여 점을 그렸다. 그중에서 108점을 빼서 기획 전시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그때 자신이 힘들게 살아온 부분이 생각나서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 때문에 이 개인전을 하게 됐다"고 한봉수 작가는 말한다.

기부하는 개인전을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뜻을 이어 좋은 작가들이 나와 뜻 깊은 일에 많이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작가들이 자기 위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일에 함께 가는 것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한봉수 작가는 말했다.

그림을 그릴 때는 무상무념이라 했다. 그냥 있으면 손이 간지러울 정도로 그림이 좋다. 일상으로 그림을 그린다. 그림을 그릴 때는 직접 경치가 있는 현장에 가서 그린다. 현장에서 그리기가 벅차고 양이 많을 때는 그림을 다 그릴 수 없으니까 사진으로 찍어 와서 사진 작업도 하고 그래서 그림 속에 제목이 다 들어가 있다.

모든 경비는 물론 액자 값까지도 다 작가가 부담했다. 작품을 위해서 수많은 여행지를 직접 운전하고 다니면서 4년 동안 스케치를 하고 그렸다. 불우한 소년 소녀 가장들을 위해서 내놓는다. 그 어느 전시보다 뜻깊은 자리로 축하한다.”고 친구인 김정식 경기 화우회 회장은 말했다

작품 전시
작품 전시

오후 3시 개막 행사가 있었다. 먼저 음악가 홍성택의 사랑 이어와 보랏빛 엽서를 트럼펫 연주로 들었다.

김기배 수원시문화예술 체육국장의 인사말에 이어서 문화예술단을 통해서 모금된 기금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되었다.

이전시가 널리 널리 알려져서 사회에 공헌하는 예술인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수원시미술협회 회장은 그 어떤 전시보다 이전시가 널리 널리 알려져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뜻깊은 전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가격은 기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100% 전액 기부하는 마음으로 저렴하게 전시를 한다.

지금까지 많이 판매가 되었다. 일반인들이 이런 기회가 없어서 구입을 못한 이들도 있다. 기회에 많은 동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일요일까지 판매하면 많이 팔리게 될 것 같다.

전시된 작품들
전시된 작품들

어반스케치는 말 그대로 도시의 풍경을 그리는 것이다. 여행지에서 가볍게 그릴 수 있는 스케치이다.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그린다거나 소소하게 내 주위의 풍경을 그리는 것까지 포함한다. 어반스케치는 최소한의 재료로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주위에서 쉽게 사용하는 여러 가지 연필이나 펜 종류, 색연필, 물감 등의 재료로 멋진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전 시 명: “길 위에서 얻은 작은 그림전 ” [소년소녀 가장돕기 자선전시회]

전시작품: 100[판매작품 전액 기부]

전시기간: 2022510() ~515()

장 소: 수원시립미술관 만석전시관

관람시간: ~ / 10:00 ~ 18:00 (17:30 입장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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