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부터 88세 어르신 30명의 학생, 5월 31일~ 11월 15일 수업
(사)대한노인회 수원시 영통구지회(지회장 김열경)는 31일(화) 오후 2시 영통구지회 카네이션홀(영통보건소 4층)에서 제17기 '22학년도 영통노인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은 73세부터 88세 어르신 30명(남자 5명 여자 25명)의 학생들로 개식 및 내빈소개, 국민의례, 노인 강령 낭독, 입학생 선서, 입학허가 선언, 환영사, 치사, 축사, 폐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영통구지회 이상실 사무국장이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선재 영통구청장, 고병욱 사회복지과장, 수원시 윤영숙 노인복지과장, 이병학 팔달지회장, 박종선 부지회장, 허정은 부지회장, 영통구지회 자문위원회 양태기 위원장, 남해복 광교대학장이 함께했다.
김열경 지회장은 “2년 3개월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힘들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이 다소 완화가 되어 노인대학을 개강하게 되었다”며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써 노인대학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어르신들이 노인대학을 원하고 배움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노인들을 위한 노인대학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청극 영통노인대학장은“김열경 지회장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서 오늘 노인대학을 시작했다.”며 “11월 15일까지 20주 40시간 30명이 수업을 받게 된다”고 환영의 말을 했다. 이어서“제가 제일 막내인데 형님과 같이, 누님과 같이 잘 모시겠다”며 “우리 노인대학이 무엇보다도 즐겁고 재미있으며 매우 유익하여 참 잘 왔구나 할 수 있게 헌신적으로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선재 영통구청장은“어르신들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며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김열경 지회장님과 노인대학을 주관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김청극 대학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했다.
노인대학은 노령화 시대와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습득하여, 어른다운 노인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대학을 운영하며 건강관리에 관한 지식을 부여함으로써 여생을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영통노인대학은 민주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건전한 노인상을 구현한다. 또한 노인의 잠재능력 개발, 건강관리, 폭 넓은 교양 및 지혜와 지식습득 등의 기회부여를 통해 심신이 건강한 자주적인 노인상을 정립시킨다.
교육은 영통구지회 카네이션홀에서 5월 31일부터 11월 15일(수료식)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0주 40시간 받게 된다. (8월 방학)
교육내용은 노인지도자의 자세 10%, 교양 25%, 건강관리 35%, 국내외 정세 10%, 지식습득 10%, 기타 10%로 진행된다. 강사는 대학교수, 노인문제 전문가, 중앙회 위촉 지도교수, 저명인사의 열정적인 지도 속에서 알차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날 학생회 회칙에서 회장에 김기준 학생, 부회장에 김춘자 학생, 총무에 강영석 학생, 감사에 이춘화 학생이 선임됐다. 본 회칙은 2022년 5월 6일 일부 수정 보완하여 시행한다.
개강식에 참석한 남해복 광교노인대학장은 “ 이번에 코로나 거리두기 관계로 당초 모집 인원보다 반수 이상이 줄어서 선발하는데 굉장히 힘이 들었다”며 "올해는 유능한 강사진을 모시게 돼 기대되고 있으며, 영통노인대학 개강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의 말을 했다.
감사로 선임된 이춘화 학생은 “다시 학생이 되니까 기분이 좋다”며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학업의 열망을 나타냈다.
한편 2004년 1월 27일 영통구지회 부설 노인대학이 설립되고 2014년 2월에는 광교노인대학이 설립됐다. 김청극 영통노인대학장은 수원청명고 교장을 역임했으며, 남해복 광교노인대학장은 대구카톨릭대학 특임교수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