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광장 무료특강 ‘문화예술로 풀어보는 문화多양성’

광교노인복지관은 4()11(), 10:30~11:20에 복지관 지하 1층 문화나눔터에서 문화예술로 풀어보는 다()문화지식광장 무료특강을 진행했다.

▲김경수 가온 다문화교육 연구소 다문화이해교육전문 강사가 예술로 풀어보는 다(多)문화 강좌를 하고 있다.
▲김경수 가온 다문화교육 연구소 다문화이해교육전문 강사가 예술로 풀어보는 다(多)문화 강좌를 하고 있다.

특강은 김경수 가온 다문화교육 연구소 다문화이해교육전문 강사가 미술문학노래 등 문화예술로 한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주민, 다문화인)  이해하는  주제로 진행했다.

복지관은 만60세 이상 어르신 회원을 대상으로 지식광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식광장이란 나만의 지식, 경험, 재능을 나누고자 하는 회원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배우고자 하는 회원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다.

이번 지식기부자는 김경수  강사로 예술로 풀어보는 다(多)문화 강좌였다. 

다문화사회란 한 사회나 국가 안에 인종, 민족, 국적에 따라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는 사회를 말한다. 즉 먹는 음식이 다르고 입고 있는 옷도 다르고 문화, 결혼, 생활, 관습이 다르다.

다문화와 이주의 결혼이민자에 대한 강의에서 '우리가 다문화 결혼을 환영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며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이민자인 루벤스 그림을 보며 다문화를 살펴봤다.
▲결혼이민자인 루벤스 그림을 보며 다문화를 살펴봤다.

4일 강사는 첫 시간에 '민족에 따라 다양한 문화가 섞여있는 사회'에 대한 강의를 했다.

먼저 결혼이민자인 루벤스 그림을 보며 살폈다. 루벤스라는 사람은 자기가 그린 자화상이다. 수백 장의 그림을 그려 판 루벤스는 굉장히 부유한 화가다. 거기다가 지금으로 말하면 외교관이었다.

프랑스의 루벤스와 이탈리아의 마리 드 메디치와의 결혼, 마리의 생애, 앙다에의 비다소아 강에서의 스페인과 프랑스의 공주들과의 교류, 메디치 가문의 그림의 중요성을 알아봤다. 마리 드 메디치와 카드린 드 메디치가 프랑스로 시집오면서 프랑스의 음식문화, 궁정문화, 발레 등을 발달시켰다.

▲가야의 김수로왕이 인도의 허왕옥 공주와 결혼을 하여 가야문화에 발전을 시켰다.
▲가야의 김수로왕이 인도의 허왕옥 공주와 결혼을 하여 가야문화에 발전을 시켰다.

우리나라에는 가야의 김수로왕이 인도의 허왕옥 공주와 결혼을 하며, 배타고 온 허왕옥의 많은 보물을 거절하지 않고 받아 진취적으로 가야문화에 발전을 시킨 예를 들었다.

이런 결혼 이민자가 있으므로 말미암아 프랑스의 문화, 또 가야의 문화가 얼마나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풍성한 발전을 하였는지 알게 했다.

음식문화에서도 알 수 있다. 우리는 쌀국수를 5~6년 전부터 먹게 되었는데, 베트남에서 온 결혼 이민자들이 베트남 쌀국수 가게를 많이 내고 그 문화를 받아들여 우리 음식 문화가 더 풍성해 진 것이다.

강사는 또 다문화와 이주의 노동이민자에 대한 강의를 했다.

근래 우리나라에 해외 노동자들이 많이 와 있다. 돈 벌려고 자발적으로 온 것과는 대조적으로 자기 뜻과는 상관없이 강제적으로 일본에 잡혀 가거나 유럽까지 가서 살게 되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다.

루벤스 성 프란체스코 하비에르의 기적에 대해 그림을 보며 알아봤다. 루벤스가 옷(한복)을 입은 남자를 통해서 강제로 이주해 온 사람의 생활임을 볼 수 있다. 샤갈을 통해서는 자긍적으로 나를 발전하지만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그림에 담겨 있다.

▲러시아 태생의 유대인 출신 샤갈이 프랑스 파리에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이란 유명한 작품
▲러시아 태생의 유대인 출신 샤갈이 프랑스 파리에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이란 유명한 작품

우리나라에서 결혼 이민자나 노동 이민자로 온 사람이 있다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이주한 샤갈의 '나와 마을' 같은 그림을 보면 평화롭고 따뜻한 느낌을 받게 된다. 샤갈은 원래 러시아 태생의 유대인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갔다가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 일생을 마친다.

후진국인 러시아 출신으로 환영받지 못하지만 그런 속에서 샤걀은 그림을 그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이란 유명한 작품을 남긴다.

▲11일 모자이크로 보는 캐나다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다.
▲11일 모자이크로 보는 캐나다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다.

11일 두 번째 시간에는 다문화 가정 출신의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강의와 다문화 가정을 꾸린 사람의 이야기를 펼쳤다.

다문화 국제결혼 가정을 초혼가정, 이혼가정, 재혼가정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초혼가정은 한국 출신 어머니와 외국 출신 아버지의 자녀 또는 한국출신 아버지와 외국 출신 어머니의 자녀다. 이혼 가정은 한국 출신 아버지 또는 어머니 홀로 양육하는 경우이다, 재혼가정은 전처 소생의 한국 출신 자녀와 외국 출생 후 한국에 입국(귀화)한 자녀(중도입국 자녀).

외국인 가정은 외국 출생 자녀와 한국출생자녀(무국적 자녀) 이다. 북한이탈 주민 가정은 북한 출생 자녀, 3국 출생 자녀가 있으며 난민 가정 자녀가 있다.

이렇게 아이를 데리고 한국에 오는 경우 이 아이의 의지와 달리 나이가 있어서 교육과정과 언어 과정이 달라 악 조건에서 들어오게 돼 적응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조선 최고의 발명가인 장영실은 노비에 다문화가정 출신이다.
▲조선 최고의 발명가인 장영실은 노비에 다문화가정 출신이다.

김경수 강사는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이라든가 결혼 이민자들의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우리 사회에 거주하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는 우리 몫에 달렸다우리나라가 지금 인구절벽으로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도움이 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고 배려하여 같이 행복한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좋은 사회는 이런 사회다. 꽃들이 대부분 외국에서 온 꽃들인데 다문화 꽃이라고 뽑아 버릴 수 없는 것이라며 우리 꽃! 우리 청소년! 우리 사람들! 이런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의를 마무리 했다.

강의를 통해 다문화 시대에 사는 우리는 무엇보다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차별의 시선을 거두고 이해의 문을 넓혀 다문화라는 거리감이 좁혀지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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