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 초복 맞이해 반계탕 특식 제공
광교노인복지관(관장 최영화)은 14일(목), 초복을 맞이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역 어르신들에게 영양 만점인 반계탕으로 특식을 제공했다.
이날 복지관 4층 빛차린(경로식당)에서는 새벽부터 반계탕과 특식을 준비했다. 180여명의 어르신들이 반계탕, 김치전&감자전, 오이고추된장무침 열무김치, 수박으로 복달임을 했다.
여름철 보양식에서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역시 삼계탕이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더운 날씨에 몸의 기력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복날이면 보양식을 즐겨 먹곤 했다.
최영화 관장은 “초복을 맞이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지내라고 맛있는 닭을 준비했다”며 “삼계탕 맛있게 드시고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식 봉사를 한 이오수 경기도 의원은 “김치전, 감자전도 맛있어 보이고 제철에 나는 영양식으로 정성껏 준비했다.”며 “어르신들이 다 맛있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고 흐믓해 했다.
류대한 어르신과 이혜영 어르신은 “방금 오디오북스토리 수업을 마치고 먹어서인지 정말 맛있다”며 “복 받은 날이라 너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복날은 삼복이라고 해서 초복, 중복, 말복으로 3번이 있다. 올해 초복은 16일(토)이다. 삼복 가운데 첫 번째에 드는 복날을 뜻하고 여름의 시작을 의미한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원래 20일이 걸린다. 2022년 복날은 말복이 중복 후 20일 뒤에 온다. 이런 날을 ‘월복’이라고 한다.
안숙 부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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