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노인복지관에서는 9월 7일 오전 10시부터 14시 까지 지하 1층에서 '2022년 추석행사 해피 秋(추)게더' 행사를 진행했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미션인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고무신 던지기 등을 비롯하여 포토존 미션운영, 참여한 소감으로 보름달 채우기, 후원 캠페인 미션 수행 등을 수행하며  해피 秋(추)석 꾸러미를 증정 하는 게임이다.

복지관 최영화 관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고유의 명절을 맞아, 다시 한 번 의미를 새기고 그러기 위해서 작은 행사를 준비했다. 전통놀이도 하고 음식도 나누면서 풍성한 한가위를 건강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하면서 “많이 나오셔서 함께 즐기는 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시가 되어가자 어르신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줄을 서서 기다렸다.

행사가 시작되면서부터 기다리던 어르신들이 차례 차례 종이 한 장씩을 받아 나온다. 종이의 내용인즉 행사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은 미션을 완료하고 기념품을 받아가라는 내용이다. 하나의 미션이 끝나면 미션완료 후 해당 미션 담당자에게 도장을 받는다. 이렇게 4개 이상 도장을 받으면 기념품 배부처에서 미션지와 기념품을 교환한다. 기념품은 떡, 잡곡굴비, 음료수 등을 넣은 것이다.

어르신들은 빠르게 미션을 끝낸다. 그러면서 웃고 떠들고 미션 수행을 한다. 웃고 떠드는 동안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그러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윷놀이 하는 곳은 면적이 넓고 커서 사람들의 눈에 잘 띄어서 줄을 제일 많이 줄을 선다. 제기차기는 어르신들이 다리가 올라가지 않아 힘이 드는 어르신도 많이 있다. 특히 포토존에서는 사진 찍는 시간보다 나오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30분 이상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도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오늘 한가위 행사는 참여 어르신들이 많아 250여명이나 되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다 보니 오전에 모두 끝났다. 빨리 끝이 났다.

호수공원 있는 쪽에 사신다는 78세 유광욱 어르신의 말을 들어 보았다. “이렇게 행사를 하니까 참 좋다. 나이가 먹어서도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좋고 건강도 살리고 활력소가 되는 것 같고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광교 2동에서 나오신 92세 어르신의 말씀이 연세가 있어서 자주는 못나오고 가까운 경로당에 나간다고 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어서 나왔다고 했다. 재미있었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다 재미있었다고 해서. 특별히 재미있었던 것이 어떤 것이었나요? 했더니 “나는 고무신 집어넣는 것이 재미나네요" 라고 말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맞아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만들어서 어르신들이 명절에 느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없애주려고 한다. 어르신들에게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는 의미에서 복지관에 이와 같은 행사를 실시하는데 어르신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미션 수행 방법

-접수대에 와서 미션 종이를 받는다.

-구역별로 나눠진 미션을 4개 이상 수행한 후 미션 완료 도장을 받는다.

-미션 1) 전통놀이(윷놀이)-직원 또는 자원봉사자를 이겨라!

-미션 2) 전통놀이(투호)-5개 중 3개 이상 넣기

-미션 3) 전통놀이(제기차기)-2개 이상 성공하기

-미션 4) 전통놀이(고무신 던지기)-2점 이상 성공

-미션 5) 소감으로 보름달 채우기-포스트잇 소감 또는 소감 영상 촬영

-미션 6) 후원캠페인 참여하기

-미션 7) 포토 존-기념사진 찍기(사긴 촬영 후30분 이후 사진 수령 안내)

공동취재 : 김봉집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