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과 수원중앙복지재단 공동 주최로 지난 12월 15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영통 파티뷰에서 복지관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 자원봉사·후원자 감사의 밤’ 「감사해, YOU!」란 송년 잔치를 열었다.

이는 2016년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를 대상으로 나눔 활동에 대한 긍정적 지지와 ‘후원자-자원봉사자-직원’ 간 화합의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광교노인복지관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향후 활동의 동기를 부여하여 진취적인 인적자원을 양성하는데 의미를 두었다.

영통구 홈플러스 근처에 있는 영통 파티뷰는 조촐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파티 장소였다. 더욱이 깜짝 이벤트로 산타(사회복지사 이호민 분장)가 등장하여 포토존에서 함께 촬영하니 년 말 송년회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1부 식전행사로 블루버즈(여성 통기타 4중창단)가 ‘조개껍질 묶어’, ‘솔개’, ‘사모하는 마음’, ‘풀잎사랑’,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빗속에 여인’ 등을 연주했다.

하모니카의 아름다운 화음과 기타의 음률에 맞춰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가 울려 퍼지고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흥겹게 박수치며 노래도 따라 불렀다.

2부 감사행사는 복지관의 서향숙 과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사회자는 “이 자리는 자원봉사자·후원자와 함께 나눔의 행사를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그동안 광교노인복지관과 함께 활동해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자원봉사·후원자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나눔의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얼마나 저희 옆에 가까이 있었는지 알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해영 광교노인복지관장의 내빈소개와 인사말이 있었다.

▲ 한해영 관장 인사 말

한해영 관장은 “인사드립니다. 처음 보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떨립니다. 12월 1일자로 광교노인복지관에 부임해 왔습니다.”라고 말하고, “먼저 내빈소개 전에 염태영 시장께서 ‘송년행사 초대장을 받았는데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위성영상으로 말씀을 전해왔습니다.”라고 전하면서 참석한 내빈과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을 소개했다.

이어 김재용 팀장은 2016 광교노인복지관 후원 및 자원봉사에 대한 사업보고를 영상을 통하여 방영했다.

다음으로 후원금 전달식과 복지관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우수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시상식이 있었다.

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 및 광교노인복지관 후원회(2015년 12월 발족, 현재 31명의 이사가 활동하고 있음)에서 모금한 후원금 ₩3,463,600원을 김현 회장께서 한해영 관장에게 전달했다.

▲ 후원회 모금액 3,463,600원 전달

기 모금한 후원금 ₩7,972,000원(CMS 및 일일찻집)을 합산하면 금년에 모금한 후원금 총액은 ₩11,435,600원이다.

2016년 우수 후원자로 선정된 다옴봉사단(후원금 100만원, 후원물품), 롯데아울렛 광교점(후원금 100만원), 아미스타(물품후원:환산가 600만원 이상)에게 시상하였다.

▲ 우수 후원자

2016년 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된 봉사자(김월선, 박선영, 심외남, 양홍술)에게 감사장과 상품을 전달했다.

▲ 우수 자원봉사자

이어 한해영 관장은 “2014년 2월 광교노인복지관이 개관을 했는데 법인에서 위탁받아 첫 운영할 때 응원하고 지지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아주 낯설지는 않습니다. 광교노인복지관의 기초를 훌륭하게 잘 다져놓은 것은 전 이동훈 관장 혼자만이 아닌 여러분과 함께 활동하여 가능했을 줄 믿습니다. 여기에 후임자로 온 것이 무한한 영광이고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수원중앙복지재단에서의 미션은 바로 복지관의 미션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사람을 존귀하게’ 라는 거대한 미션을 우리 직원과 함께 찬찬히, 성실하게, 정직하게, 훌륭하게, 사랑으로 충실히 실천해 나가려고 합니다.” 또 “제가 본 광교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은 어르신이지만 어르신이 아닌 청년이고 청춘입니다. ‘송년감사의 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함께 할 수 있는’이란 타이틀이 제 마음, 제 인사를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축사로 조석환 의원은 “직원 모두가 열심히 활동하였지만, 자원 봉사자와 후원자들이 안계시면 운영이 어려웠을 겁니다. 그동안 광교노인복지관이 잘 운영 할 수 있도록 봉사해주고 후원해주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드리고 더욱 부흥 성장하는 광교노인복지관이길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황영선 광교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광교의 순수한 주민 이예요. 주민이면서 광교동(洞)을 위해서 4년째 봉사해 왔어요. 현재 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후원회가 이렇게 성장된 모습을 보니 감회가 다릅니다. 오늘 잔치는 관장께서 많이 준비한 자리인 만큼 오늘 만이라도 봉사자를 위한 자리였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되는 복지관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축사의 말을 남겼다.

김현 회장은 “작년 년 말 후원회를 결성해서, 2016년 목표액이 삼천만원 이었는데 목표에 좀 미달되어 죄송합니다. 자원봉사를 1년 동안 몸으로, 봉사로, 맘에서 우러나와서 활동해주신 모든 분이 진짜 주인입니다. 저희들은 서포터 하는 개념으로 축하드리고, 내년에도 뒤에서 묵묵히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후원은 돈이 많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조금은 여유가 있고 그런 봉사의 정신이 있어야 가능하지요. 오늘 이와 같은 행사에서의 주인공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이겠지요. 때문에 내빈석을 제일 뒷자리로 해 달라고 부탁했지요.”라며 겸손의 말을 했다.

▲ 박광온 국회의원 축사

박광온 국회의원은 “오늘 이렇게 복되고 흥겹고 따뜻한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광교노인복지관은 주위의 어르신을 잘 모시고 워낙 잘 보살피셔서 평판이 아주 좋아요. 새로 오신 한해영 관장께서 애 많이 쓰시고 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고 내년에는 더욱 더 행복한 해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여기 오신 모든 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빌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자리에 앉은 내빈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었다.

오완석 도의원은 “올 한해 고생 많으셨고요. 복지관 가족이 어르신의 복지를 위해서 일 년 동안 많은 일을 하셨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후원해주신 분께 감사드리고요. 많은 분이 함께 해주셔서 따뜻한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상이 좀 어지러워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생활해 나가는 모습이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고 말했다.

다음 이의중학교 가족섬김봉사단 최광희 단원의 봉사활동 소감문 낭독이 있었다.

“어르신들께 가족이 되는 뜻 깊은 가족섬김봉사단입니다. 우리 학교는 2014년 광교노인복지관이 생길 무렵부터 어르신 섬김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작년 영통에 거주하시는 박장순 어르신을 섬김 봉사하였습니다. 귀가 어두워서 전화 통화가 불가능하고, 무릎이 아파서 바깥출입을 할 수 없는 어르신입니다. 세 번을 가야 한 번씩 얼굴을 알아봤지요. 작년에 우울해하시는 예가 많았는데 올해는 좋아지셨다는 얘길 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르신이 간식을 드실 때 틀니를 빼놓는 일이 많은데 부드러운 음식을 전해드리고, 말벗도 해주고, 손톱도 발라 주고 무릎도 주물러 드리고, 호칭도 ‘어머니’라고 하니까 손주처럼 좋아하셨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찾아뵈어 죄송스럽습니다. 학교에서 준비해주는 선물과 함께 어르신이 좋아하시는 녹두빈대떡을 준비해서 한번 찾아 뵈려고 합니다.”라고 훈훈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사회자는“지난 시간 광교노인복지관과 함께 생활해주신 후원자·자원봉사자에게 들려드리는 '광교이야기 감사영상 상영 시간'입니다. 후원자·자원봉사자와 함께한 1년! 그 감동의 시간을 함께 하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때로는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었던 것은 광교노인복지관에 마음을 두신 자원봉사자·후원자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재능과 열정 그리고 사랑을 이웃과 나누었기에 지역사회가 따뜻해 질 수가 있었습니다.’라는 멘트가 은은한 음악 속에서 방영됐다.

하이라이트로 광교복지관 직원(김재용 외 7명)이 재치 발랄하게 크리스마스 캐럴송에 맞추어 율동하는 감사공연 시간을 가졌다.

▲ 복지관 직원들의 감사 공연

이어 옆자리에 앉은 짝꿍과 눈빛 교환도 하고, 하트 모양을 그리며 다 함께 단체 사진 촬영을 했다.

3부 축제마당 행사가 진행됐다, 뷔페로 만찬시간이 있었고, 이후 경품추첨이 있었다.

경품 추첨은 박광온 국회의원, 오완석 도의원, 아비뉴프랑 설기현 단장, 화성동부경찰서 이원수 수사과장, 한해영 관장, 후원회 윤정윤 사무국장, 황혜련 이사, 이덕재 고문, 다옴봉사단 임인자 단장이 추첨했다.

▲ 후원회 이덕재 고문의 경품 추첨

마지막 추첨은 광교IT기자단 장신홍 고문이 추첨했다. “23번!” 외침과 동시에 당첨자가 손들고 환호의 박수가 터졌다. 한해영 관장은 “대상이기 때문에 나와서 상품(전자렌지)을 받으세요. 제일 뒷자리가 경품 당첨이 적어 마음이 쓰였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늘 사진만 촬영하시는 광교it기자단 고문님과 인증 샷을 해야 합니다. 무겁습니다.” 고 말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이어 행사 시작 전 산타와 포토존에서 사진 찍은 분들 중 제일 멋진 분에게 드리는 포토제닉상에 수지뜸 봉사단 이진·홍선옥 부부가 선정되어 수상했다.

우수 자원봉사자 수상자인 박선영 봉사자는 가족 전원이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봉사가족 이다.

“2년 동안 열심히 한 것 밖에 없는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았습니다.”고 말했고, 남편 되는 이강복은 “봉사는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고 말했다. 아들은 ”어머니랑 봉사하다 보니까 보람도 느끼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올해 사회복지사 시험에 합격 했습니다. 봉사는 다른 사람에게 나눔과 배려라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딸은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것이다.” 고 말하며, 온 가족이 함께 “우리가족 파이팅!, 봉사가족 화이팅!”을 외쳤다.

독거노인 식사 배달 봉사자 심외남은 “독거노인 어르신들 식사배달 한 건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을 받으려고 한 것이 아닌데? 식사 배달 가서 안부도 묻고 식사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십시오.”라고 한마디 하며 봉사활동을 했어요. 내년에도 열심히 할 거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6 후원자·자원봉사자 감사의 밤’은 나누고 돕는 아름다운 송년회가 되었고, ‘오늘도 어제도 그리고 내일도 늘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해, YOU!」와 더 불어 함께 사는 밝은 세상이 내년에도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공동취재 : 유은서. 김영기. 안숙

사진제공 : 장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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