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겨레 참여, 문화재사랑 축제가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 펼쳐지다

2022 문화재 지킴이 전국대회 포스터(사진 제공: 수원시)
2022 문화재 지킴이 전국대회 포스터(사진 제공: 수원시)

9월16일 10시부터 '2022 수원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가 수원에서 개최되었다.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지킴이 단체연합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화성연구회에서 주관, 수원특례시가 후원을 하는 전국규모의 문화행사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2005년부터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142개 단체, 8500여 명이 문화재를 가꿈과 즐김,가치의 확산과 즐김을 위한 자발적 참여로 정화활동, 모니터링,화재 감시, 홍보 및 교육활동, 경상 관리 활동을 한다.

수원 대 취타단의 행진
수원 대 취타단의 행진

10시부터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는 오덕만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이 좌장을 맡아 "해외에 있는 한국문화재, 어떻게 보호해야 하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가졌고 팔달산의 성신사 향사(고유제)도 있었다.

수원화성행궁 광장에서는 참가자 사전 등록 및 전국단체들이 참여한 홍보부스 관람이 자유롭게 실시되었다.

각 지역의 부스에서는 오가는 시민들에게 독특한 방법과 준비해 온 각종 자료를 이용하여 향토문화 알리기에 바빴고 화성연구회 김준혁 부이사장(한신대 교수)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답사와 '화성행궁' 관람을 안내하고 전반적으로 진행하느라 분주했다.

광장 중앙에는 2022 문화재지원사업 (비)지정 문화재 모니터링 사진전시회가 마련되어 발길을 멈추게 했다.

'대역죄인'의 아들이나 한국농업발전에 기여한 우장춘 박사 묘(여기산에 있음), 국내에서는 물론 이민간 동포들이 즐겨 부르는 고향의 봄 작곡가 홍난파 노래비에 얼굴 동판이 떨어져 나간 모습의 사진을 보며 선조들의 공(功)과 과(過)를 어떻게 생각해야 되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도 되었다.

여민각에서 기념 타종을 하는 내빈들
여민각에서 기념 타종을 하는 내빈들

최응천 문화재청장,김봉식 수원문화원장,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 등 내빈, 행사 진행자들은 부스를 둘러보며 지킴이들을 격려하고 여민각(與民閣)에서 타종행사를 가졌다.

박소이 아나운서의 사회로 1부 행사가 시작되어 최호운 화성연구회 이사장의 개회선언,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대회사, 오덕만 연합회장의 환영사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대회사를 하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대회사를 하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수원시장 3연임을 한 염태영 부지사는 "2009년에 이어 13년만에 수원화성과 100 여개의 문화재가 있는 수원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와 시민, 도민들께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정조대왕의 백성사랑 여민동락(與民同樂), 개혁 정신을 되새기자고 했다.

문화재지킴이 단체연합회장 표창 시상자와 수상자들
문화재지킴이 단체연합회장 표창 시상자와 수상자들

이어서 문화재지킴이 활동유공 표창이 있었다.

문화재청장 표창은 김미래-화성연구회, 임상열-해반문화, 최영진-평택문화재지킴이, 김병하-안동문화지킴이,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단체표창, 알렉산더 구보-국제교류문화진흥원이 수상했다.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 표창은 민병옥-기아문화재지킴이, 김도연-무진주문화재지킴이, 정옴맨반메훔(혜선스님)-보령문화재지킴이봉사단, 김영운-화양동을 사랑하는 사람들, 비단골문화재지킴이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은 김동춘-수원지기학교, 김홍엽-김포 문수산성한지킴이회 수상했고, 수원특례시장 표창은 이시원-수원지기학교, 이명숙, 김연희-화성연구회가 수상했다.

표창식이 끝나고  오덕만 연합회장의 선창으로 내빈과 참석자들이 힘찬 음악과 금색리본이 찬란하게 춤추는 가운데 다함께  외치며 "온겨레문화재지킴이 활동참여 선포식"이 울려 퍼졌다.

혜경궁 역 한명숙,정조대왕 역 고영익,한동민 박물관장,김봉집 스카우트부연맹장 
혜경궁 역 한명숙,정조대왕 역 고영익,한동민 박물관장,김봉집 스카우트부연맹장-오른쪽아래에서 시계방향

행사진행을 한 김준혁 부이사장에게 애로사항을 묻자 "평소 정조대왕에 대하여 연구도 많이 하고 있는데 전국의 문화재지킴이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수원행궁광장에서 갖게되어 더욱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는 행사에 예산이 적어 홍보, 베품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애로사항을 말했다.

"그래도 화성연구회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하여 최고수준의 행사가 되도록 진행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대구문화재지킴이 서상수회장과 남한산성문화유산지킴이 김영환 회장도 평소 지역에서 봉사활동처럼 하다가 이렇게 전국에서 한데 모여 서로 보고 배우는 기회를 갖게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왕이면 행, 재정적인 지원을 좀 더 늘려주면 행사참여에 큰 보탬이되겠다고 했다.

남한산성문화유산지킴이, 오른쪽부터 김영환 회장, 최영애, 류애란, 정채진, 이여경, 이경구 부회장
남한산성문화유산지킴이, 오른쪽부터 김영환 회장, 최영애, 류애란, 정채진, 이여경, 이경구 부회장

수원특례시 시립합창단 공연과 난타공연(가향타악), 문화재지킴이홍보영상 상영, 2부 수원화성 낙성연 공연은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로 축소또는 취소되어 준비한 출연자들과 관람객 모두 큰 아쉬움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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