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구 광교2동(동장 안재우)은 30일 오후 4시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주민자치회 발대식 및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회 전환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및 전 주민자치위원장 이임사, 초대 회장 취임사 등이 이어졌으며 광교2동 주민자치회로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취임식에는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박광온 국회의원, 이오수 도의원, 장미영ㆍ홍종철 시의원, 김선재 구청장, 시 주민자치협의회 의원, 영통구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장, 동장, 광교2동 주민자치회 위원, 단체장, 단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내빈소개에 이어 안재우 동장이 광교2동 주민자치회 전환 경과보고를 했다.

경과보고는 4월 광교2동 주민자치회 지정 신청 사업계획서 제출, 5월 행정안전부 광교2동 주민자치회 전환 승인 통보, 6월 광교2동 위원선정관리위원회 구성, 7월 광교2동 주민자치회 의원 공개모집, 8월 광교2동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 통보, 임시회의, 제1대 회장 김병직 등 임원 선정, 9월 발대식 개최 순이었다. 

광교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6월 위원 공개모집을 통해 8월 초 총25명의 위원이 선정되었다. 구성 분과는 홍보기획, 세대통합복지, 주민자치센터운영, 마을공동체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홍보기획분과는 주민자치회 사업, 워크숍, 벤치마킹 등을 담당하고 세대통합복지분과는 지역 봉사활동 관리, 지역 복지부분 발굴 및 관리를 한다.

주민자치센터운영분과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홍보, 작품발표회 준비 지원 등을 담당하고 마을공동체분과는 마을공동체 협력사업 지원, 지역커뮤니티 관리, 게시를 담당한다.

또한 주민총회 개최, 주민참여 축제 기획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기본의 주민자치위원회보다 더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대표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의 대표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에 대한 협의, 수탁기능, 순수 근린자치 영역의 업무권한을 부여받아 주민의 자치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자발적 조직이다.

식전 축하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멋진 공연으로 시작했다.

(전)주민자치위원장 감사패 수여와 이재준 시장을 대신해 영통구청장이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최건혁 위원장은 이임사에서 “이제 4년여의 시간동안 광교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가져야 했던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고 오늘 헤어짐의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새로 취임한 김병직 회장은 뛰어난 리더십과 열정으로 광교2동 주민자치회를 누구보다 잘 이끌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김병직 초대회장은 취임사에서 “10년 전 보금자리를 옮겨 광교 2동 주민이 된 첫날의 설렘과 기대. 광교 2동 주민자치회 첫 회의 날 회장으로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고 느낀 두려움. 지금껏 느낀 처음의 특별함을 소중히 여기고 초심을 잃지 않은 회장이 되겠다”라며 “주민자치회장으로 첫 발을 내딛는 오늘의 미숙함을 잊지 않고 위원님들과 소통하고 고민하며 회장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교2동 주민자치회의 발전과 더 큰 영광을 기원한다는 이재준 시장이 보내온 축하메시지를 시작으로 많은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기정 의장은 “그동안 3년 8개월을 애쓰신 최건혁 위원장 고생 많았고 주민자치회로 취임하는 김병직 회장이 앞으로 많은 일들을 탁월한 능력으로 잘 할 줄 믿는다”며 “멀리 있는 동에서도 이렇게 축하하러 온 걸 보며 앞으로 미래가 밝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축하했다.

박광온 국회의원은 “광교2동이 더 살기 좋고 더 행복해지는 중요한 역할을 김병직 회장과 주민자치회 여러분들이 안재우 동장과 광교2동의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잘 해나갈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오수 도의원은 “주민자치회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주민 스스로가 참여하여 마을을 꾸미고 이웃간 정을 나누며 마을자치 기준을 강화하는 지역 공동체 형성에 꼭 필요한 단체라 생각한다”며 “광교2동 주민자치회가 활성화되어서 살기 좋은 마을, 살고 싶은 마을이 되길 소망하며 저 또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선재 영통구청장은 “주민자치회는 바로 여러분들이 광교2동의 현황사항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도 지는 그런 시스템이라 생각 한다”며 “주민자치회장과 회원들이 의견을 취합해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주민들의 의견 하나하나를 모아 가져와서 토론의 장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 본다. 주민 자체의 귀가 되어 주민자치회의 좋은 버팀목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광교2동 주민자치회 발대식에 참석한 내빈은 전용기 원천동 동장, 김애영 광교1동 동장, 정선 영통2동 동장, 신호정 권선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사무국장, 송재등 매탄3동 주민자치회장, 신정원 매탄4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이강혁 광교1동 주민자치회장, 진성원 영통3동 주민자치회장,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이사장,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이재훈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장, 김명욱 물환경센터장, 김현희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장, 박형 이의중학교장, 이지함 이음학교장, 복봉규 광교2동대장, 이종철 경로당협의회장, 김문선 광교40단지 경로당회장, 박상효 광교센트럴타운62단지 경로당회장, 허용문 광교2동 통장협의회장, 이종금 광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서경미 광교2동 새마을문고 회장이 참석했다. 

공동취재: 김봉집 고문, 김영기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