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매탄시장에서 장보기를 통해 삶의 희망을 쏜다.

아름다운 동행! 마사회와 광교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함께 했다. (파란 조끼는 마사회 임직원)
아름다운 동행! 마사회와 광교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함께 했다. (파란 조끼는 마사회 임직원)

광교노인복지관(관장 최영화)는 금년 5월 중 한국마사회 수원지사 2022년 상반기 기부금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5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이 금액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을 도왔다. 그들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통해 일상생활에 대한 안정과 더불어 지역 내 재래시장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랑의 장보기’를 기획했다.

이호민 주임이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호민 주임이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매월 1회로 금년 7월부터 11월까지 6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7월에는 날씨로 인하여 2회를 진행한 바가 있다. 경제적, 신체적, 정서적으로 열악한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중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 66명 및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 39명 총 105명의 어르신에게 1명당 5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원하고 있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는 어르신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는 어르신

경제적지원은 대상자 중심으로 그들이 원하는 식료품 및 생필품 등을 독거노인생활지원사 및 자원봉사자와 함께 재래시장에 방문하여 장보기 동행 혹은 대리구매를 하도록 했다. 영통구 구 매탄시장을 현장으로 하여 함께 장을 보니 훨씬 실감이 나고 어르신들은 힘이 솟아 나는 듯한 삶의 희망을 보았다.

구매한 물품을 운반하고 있는 모습
구매한 물품을 운반하고 있는 모습

이번 10월에는 지난 7일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본 사업에 후원한 한국마사회 수원지사(영통구 봉영로 1617) 구본문 지사장 외 임직원들과 함께 후원 전달식과 더불어 행사에 봉사로 참여했다.

물품을 고르고 흥정하는 어르신
물품을 고르고 흥정하는 어르신

봉사를 진행하던 임직원 중 한 분은 어르신께서 구매한 물품금액이 예상했던 금액보다 많이 나와 개인 사비로 대신하여 결제해주시고, 또 다른 한분은 구매한 물품이 무거워 장바구니를 계속해서 들어주시는 등의 긍정적인 모습이 보여 주변을 더욱 따뜻하게 했다.

수산물에 관심을 갖는 어르신들
수산물에 관심을 갖는 어르신들

광교노인복지관 최영화 관장은 “화창한 가을 날씨 아래 어르신들께서 좋은 모습으로 나오셔서 정서적으로 환기도 하시고 평소 구매하지 못하셨던 물품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너무 좋고 함께 온 선생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수원지사 구본문 지사장은 “오늘 이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께 좋은 기회를 드리게 되어 기쁘고 짧은 시간이지만 어르신들께서 더욱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께서는 ‘평소 구매하지 못했던 물품을 이렇게 살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라고 했고 또 다른 한분은 ‘구매한 물품의 가격이 지원받은 금액보다 높게 나왔는데 마사회 직원분이 대신 결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마사회 직원과 함께 시장의 이곳 저곳을 다닌다. 
마사회 직원과 함께 시장의 이곳 저곳을 다닌다. 

구 매탄 시장의 한 상인은 ‘벌써 복지관에서 5번째 오시는 거 같은데 오실 때마다 어려운 시기에 구매도 해주시고 시장 안에 사람이 많으니 뭔가 생기가 돋는다’라고 말하며 복지관을 한층 치켜 세우기도 했다. 광교노인복지관의 담당 복지사인 이호민 주임 역시 보람된 일을 하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으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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