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과학 문화유산과 과학 위인을 알리기 위해 모인 코리안사이언스크루는 이번 키즈 패션 브랜드 아이러브제이와 협업하여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의 이야기를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허공을 가르는 아름다운 날갯짓에 반하여 평생을 나비 연구에 바쳐온 나비박사 석주명, 그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학자가 조사한 조선에 서식하는 나비 분류의 잘못된 점을 독자적으로 분석하여 조선사 나비 총 목록이라는 이름으로 재분류하여 바로잡았다. 

또한 조선시대에 단순히 노란 나비, 흰나비, 호랑나비 등의 외형적 특징으로만 구분 지어 부르던 248종의 나비 이름을 하나하나 새로지어 우리나라 생태학 연구에 큰 발전을 기여하여 ‘한국을 빛낸 33인의 과학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코리안사이언스크루와 아이러브제이의 협업 프로젝트는 누군가에게는 보잘것 없는 작은 곤충에 불과한 나비를 연구하기 위해 전국을 발품팔아 돌아다니며 연구한 과학자로서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시절 지식인으로서 우리나라 생물학의 독창성을 알리고 그 시대 여러 분야의 학자와 함께 민족성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한 민족주의자 석주명 박사의 나비연구 성과를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본받아 생활 속에서 친근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제576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멸종위기 동물을 한글 타이포그라피로 표현하고 있는 숨탄 것들(여러 가지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순 우리말)의 진관우 작가도 함께 참여하여,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과 기후위기로 인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큰점박이푸른부전나비를 소재로 한 아동복과 성인복을 제작하였다.

코리안사이언스크루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글 타이포그라피 진관우 작가는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기억하는 것 만큼 값진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기억속에서 잊혀질 수 있었던 대상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보람이 가득합니다. 석주명박사님께서 지어주신 좋은 이름 덕분에 이렇게 예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발표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주신 코리안사이언스크루에게 감사드립니다.” 라고 함께한 소감을 전하였다.

코리안사이언스크루는 앞으로도 생활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굿즈를 통해 더 친숙하게 많은 과학 위인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려고 한다. 

우리 어린이들과 어른들도 이번 아이러브제이와 함께 준비한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의 마음이 담긴 아이템으로 우리나라 역사 속 과학 위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우리 일상 속에서 한 편의 구수한 이야기를 펼쳐보는 건 어떨까?

광교 갤러리아 매점외에 30여개 아이러브제이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가 가능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또 다른 우리의 자랑스러운 과학위인을 찾아서 알리는 데에 재투자 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