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옥 회장, 직접 그린 어르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조촐한 파티 열다

경기 수원시 세류동에 위치한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회장 신현옥)에서 25일 개인전인 사랑나눔갤러리를 열렸다.

▲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작품 앞에서 조촐한 축하 파티가 열렸다. 
▲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작품 앞에서 조촐한 축하 파티가 열렸다. 

사랑나눔갤러리 앞에는 맛있는 떡과 음료수, 과일이 색색으로 그림같이 차려놓고 어르신들과 수녀님을 초대해 조촐한 파티를 곁들였다.

이 자리에는 그림을 직접 그린 이명희 어르신, 그림을 협찬한 91세 김항식 어르신, 평화의 모후원에서 온 어르신과 원장님, 수녀님, 3세대 문화사랑 김은경 회장 등 17명이 함께했다.

▲파티 상차림을 해놓고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 신현옥 회장이 사진에 임하였다.
▲파티 상차림을 해놓고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 신현옥 회장이 사진에 임하였다.

신현옥 회장은 오늘 작은 개인전을 마련했다. 이명희 어르신의 작품이 색다르다. 수녀님들이 화가의 길로 가야된다고 해서 개인전을 해주고 싶었다. 작품을 협찬 해준 김항식 어르신과 그 외 협찬해준 작가님들에게 감사한다참으로 따뜻한 세상이다. 어르신들과 함께 축복 속에 살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회장은 지금 우리는 향수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시대에는 고립감을 없애주려면 덕담이 담겨진 그림이나 희망을 주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 본다. 8090세에 그림을 그리는 어르신들은 치매예방도 되고 본인뿐 아니라 자손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효원의 도시 수원에서 어르신들이 순수하고 소중한 추억을 토대로 매래를 향해 꿈을 실행할 수 있도록 좀 더 좋은 여건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날 주인공으로 84세 이명희 어르신의 작품 앞에서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이날 주인공으로 84세 이명희 어르신의 작품 앞에서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84세 이명희 어르신은 오늘 개인전에 초대받아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그동안 살아오면서 생활 속에 삶을 상상해서 그림으로 표현했다. 저 세상으로 먼저 떠난 영감을 생각하며 함께 있었던 장면을 떠올려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평화의모후원’의 수녀님의 작품이 진열된 로드갤러리 앞에서 신회장과 사진에 임하고 있다.
▲‘평화의모후원’의 수녀님의 작품이 진열된 로드갤러리 앞에서 신회장과 사진에 임하고 있다.

조원2동에 위치한 무료 양로시설 평화의모후원의 젬마 수녀님은 신회장이 매주 계절에 맞는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그림의 주제를 알려준다. 어르신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모후원에는 고령층 어르신들과 많은 중병어르신들이 있다. 온정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 마음의 위로도 해주며 돌아가실 때까지 정성을 다해 케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12회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 사생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91세 김항식 어르신이 본인 작품 앞에서 사진에을 보고 있다.
▲제12회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 사생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91세 김항식 어르신이 본인 작품 앞에서 사진에을 보고 있다.

12회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 사생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91세 김항식 어르신은 매주 목요일이면 미술교실 시간에 그림을 그릴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라며 신현옥 교수님을 만났다는 자체가 행복이다고 말했다.

▲손님이 오기 전에 3세대 문화사랑 김은경 회장(오른쪽 맨 앞)과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손님이 오기 전에 3세대 문화사랑 김은경 회장(오른쪽 맨 앞)과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3세대 문화사랑 김은경 회장은 주말과 휴일에 아이들이 협회에 와서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림을 그려 달력도 만들고 가면에 그림도 그리고 여러 가지 작업을 한다라며 틈틈이 어르신들에게 예절을 배우고 또 도움도 주며 생활한다. 학생들은 집에 일찍 돌아가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협회에서 지내는 편이다고 말했다.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는 미술이라는 시각적 매체를 통하여 정신건강의 치유력 향상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높이고자 하는 소중한 문화복지 활동이다.

어르신들이 그림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게 하여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게 함으로 사회적 관계를 개선하고 건강한 삶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이날 함께한 분들이 '평화의모후원'으로 떠나기전 단체촬영을 찍었다.
▲이날 함께한 분들이 '평화의모후원'으로 떠나기전 단체촬영을 찍었다.

건강미술요법은 노인들의 자아회복에 주목하며, 일반인은 물론 소외계층(장애우. 조손가정 및 결손가정, 탈북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어 상대적으로 느껴왔던 소외감과 박탈감을 최소화시켜 사회.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이를 더욱 연구.보급하기 위한 요법사 양성과 교육에 힘써 사회복지 실현에 이바지하며 전시회를 주된 사업으로 병행하여 소외계층에게 문화 창출의 일원이 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미술치료협회 부설로 3세대 문화사랑회를 운영하고 있다. 3세대 문화사랑회는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인들과 뜻을 함께하는 봉사자들이 모여 일반인은 물론 저소득층, 아동과 노인 등 문화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12회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84세 윤명자 어르신이 '오직 한길 조국을 위하여' 그림을 들고 환한 웃음으로 촬영을 했다. 
▲제12회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84세 윤명자 어르신이 '오직 한길 조국을 위하여' 그림을 들고 환한 웃음으로 촬영을 했다. 

사업은 치매미술치료, 건강미술요법, 3세대 가족상담, 가족미술요법, 노인 성 상담, 노인부양가족고민 상담, 3세대 나의사랑, 나의 가족 미술교실, 효사랑 미술교실을 운영한다.

치매미술치료 전시회는 나의사랑, 나의 가족 전, 어른마음, 아이마음 전을 개최하고 노인성질환 임상연구 세미나 발표를 한다. 치매미술치료사와 건강미술요법사 전문가 교육 및 양성을 하며 효문화 계몽 운동을 한다.

실버문화예술프로그램은 실버웰빙요리, 실버메이크업, 실버페이스페인팅과 젊은 날의 풍경효실천 운동의 일환으로 어르신들 대상 무료 영화상영을 수시로 한다. 노인문화 전문 자원봉사 교육으로 노인들의 건강한 여가를 선용하고 있다.

1.3세대 문화사랑은 김은경 회장이 전문적으로 아이들을 맡아 최고급 선생들을 섭외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아이들이 현재 대학교까지 갔다.

최근에는 이혼가족이 많아 할머니가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1.3세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감성이 없어지고 온기가 없어졌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문화사랑으로 1.3세대가 소통, 온기, 추억,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한편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미술치료 및 치매예방과 치매미술치료를 위하여 미술치료의 핵심 및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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