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협 속에서도 배움의 일념 돋보여

대한노인회 수원시 영통구지회 부설기관인 광교노인대학 제7기 졸업식이 지난 18일 오후2시 수원광교노인복지관(관장 이동훈) 4층 강의실에서 있었다. 지난 6월에 처음 입학한 20명의 학생 중 19명이 영광의 졸업장을 받았다. 2004년 1월27일 광교노인대학이 설립된 이래 이번 제7기 졸업식까지 연인원 36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일동의 행복한 모습
졸업생 일동의 행복한 모습

학생회장에게는 특별 공로상이 주어졌다. 이어서 공로상 4명, 모범적으로 학업에 임했던 3명에게 모범상이 주어졌다. 남다른 면학분위기를 잘 조성한 4명의 졸업생에게는 면학상이 주어졌다. 학장으로부터 상장과 부상을 받으며 만면에 미소를 잃지 않았다. 결석없이 이수한 7명의 학생들은 개근상을 받았다. 나이가 많고 몸도 아플 수 있는데 한 번도 결석, 지각, 조퇴가 없다는 것이 대단했다.

남해복 학장의 감동의 회고사
남해복 학장의 감동의 회고사

남해복 학장은 회고사에서 “80세가 넘으신 분도 계시고 다소 건강이 불편한 가운데에서도 열심을 다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19명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치하했다. “더 나가 새롭게 빨리 달라지는 시대의 변화에 좋은 정보를 습득하고 잘 활용하여 젊은이 못지 않은 학구열을 계속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공로상 수상자와 김열경 지회장이 함께 하다.
공로상 수상자와 김열경 지회장이 함께 하다.

김열경 지회장의 치사 역시 “코로나로 정말 힘들었는데 처음 30명의 정원을 20명으로 줄이는아쉬움은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면학정신이 다른 사람에게 귀감이 된다”고 치하했다. 김옥주 학생회장은 졸업생을 대표하여 사은사를 했다. “감사의 마음과 더욱 열심히 배우는 마음을 갖고 졸업생들에게 베풀어준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옥주 졸업생 대표의 사랑과 감격의 사은사
김옥주 졸업생 대표의 사랑과 감격의 사은사

마무리하며 지회장은 졸업생 전원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교가 제창이 이어졌다. 약 1시간 동안의 졸업식이 마치게 되자 졸업생은 자녀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사진을 찍으며 기뻐했다. 축하의 시간이 곧 행복이었다.

그동안 노인대학의 교육내용은 국내외정세, 지식과 교양, 건강관리, 노인지도자의 자세 등 균형있는 교육과정을 준비하여 매시간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1일 50분씩 2회를 진행하며 강사들이 열과 성을 다했기에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모두가 강의에 집중하는 열정에 강사들은 감격을 하기도 했다. 내년 3월에 정식으로 노인대학은 다시 개강을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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