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의 달인이 모였다.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 변화의 매개체

코로나로 규모는 작았지만 내실있는 봉사단원 들의 집합
코로나로 규모는 작았지만 내실있는 봉사단원 들의 집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일컬어지는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7가지 명언’에서 “너에게 두 개의 손이 있는 이유는 너와 타인을 돕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이하 경자협)의 25주년 축하의 밤 행사를 3일 오후 3시 열었다.

오현정 중등교감이 시 낭송과 함께 진행을 했다.
오현정 중등교감이 시 낭송과 함께 진행을 했다.

경자협은 봉사를 진짜 좋아하고 사랑하는 학교 교원, 학생 ,학부모가 연합하여 만든 3위일체의 단체이다. 벌써 만들어진지 25년이 됐다. 30여 명의 경자협 회원의 환호 속에 사회자인 오현정 회원(중등 교감)은 인사말과 동시에 나무학교 문정희의 시를 감정을 넣어 낭송했다. 경자협의 설립 주축 멤버인 이해숙 회장(서울 꽃동네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이 많은데 이제 다시 기지개를 켜고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상민 부회장(중등교장)의 지난 경자협의 발자취 설명
이상민 부회장(중등교장)의 지난 경자협의 발자취 설명

이어지는 경자협 창립 25년사를 경자협 부회장인 이상민(중등 교장)회원이 사진을 보며 설명했다. 30여명의 회원들은 모두가 사진에 집중하며 과거를 회상했고 때론 감탄의 소리도 들리곤 했다. 무엇보다 처음 봉사를 시작했던 역사가 꿈만 같았다.

이해숙 대표(서울 꽃동네 원장)의 추억 어린 감동의 인사말
이해숙 대표(서울 꽃동네 원장)의 추억 어린 감동의 인사말

1995년 수원시 자원봉사 지도교사 모임의 시작이 경자협의 태동이었다. 수원 남무무료급식은 24년간 운영되었다가 문을 닫고 장소를 수원역 ‘정 나눔터’로 옮겼다. 2022년 4월 2일부터 현재까지 매주 토요일 150여명의 어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최영한 교사(무료 급식 봉사 주무자)의 봉사활동 현황 보고
최영한 교사(무료 급식 봉사 주무자)의 봉사활동 현황 보고

1999년에는 경기교육 학부모봉사단이 정식으로 용인 수지고 학부모를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바로 수원의 청명고교 학부모봉사단이 만들어져 본격적인 삼위 일체의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경기도학부모봉사단은 2002년부터 2017년까지 각 급 학교에 500여교가 창단되기까지 했다. 경기도교육청 ‘꿈의 학교’ 운영은 잊을 수 없는 봉사였다. 2019년 문해교육 할머니와 함께 하는 꿈의 수학여행에는 할머니 10명과 학생10명, 경자협 어머니 및 교원이 함께 했다.

주정숙 대표가 추진하는 우리민족 돕기 활동 
주정숙 대표가 추진하는 우리민족 돕기 활동 

2010년부터 경자협은 서울 낙원동에 ‘서울 꽃동네’를 만들어 사랑의 집 노숙인 돕기를 지속하고 있다. 새로운 봉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의류와 생필품을 비롯하여 식사 제공을 코로나 전까지 지속해 왔고 서울역까지 진출하여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와 새터민 무료진료 동행봉사는 매월 1회 200여명이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청명고에서 해왔다.

아울러 2003년부터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인 월드비젼 사업도 적극 펼쳐 수원시를 중심으로 경기도내 5000학급이 외국인 아이들과 결연하여 돕는 일을 해 왔다. 2014년 세월호 아픔 이겨내기 봉사활동은 특히 기억나는 활동이다. 세월호의 추모사를 만들어 게시하기도하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서해안 태안 기름제거 봉사활동 역시 잊을 수 없는 활동이다. 교사,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힘을 모아 그 어려운 일들을 해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다시 한번 봉사단원들은 뭉치며 결속하고 새 과업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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