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특례시의 현실을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광교it기자단(단장 김청극)은 2일 수원특례시 의회 의장인 김기정 의장실을 방문했다. 몇 번의 시간을 맞춰 9명이 방문했다. 당일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일부는 선배시민 봉사활동을 한 후 11시10분 수원특례시청 본관 로비에 다다랐다. 잠시 후 본관 3층 의회 의장실 앞에서 대기했다. 안유화 비서실장과 전아란 비서실 보좌관의 너무도 친절한 안내로 의장실로 들어갔다. 의장실은 온화하고 분위기가 너무도 따뜻했다. 잘 정돈된 그림이며 각종 비품이 시야에 들어왔다. 따뜻한 차 한 잔이 포근함을 더했다. 

​의장실에 들어서자마자 방문 기념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의장실에 들어서자마자 방문 기념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먼저 방문 기념으로 사진촬영을 했다. 이어서 간단하게 기자단을 소개했다. 오늘의 만남은 구체적인 절차나 형식보다는 자유로운 대화로 이어졌다. 의장은 의회의 역할을 세 가지로 말했다. “시의 예산 심의, 조례 개정, 행정감사로서 실질적으로 수원 특례시의 운영은 대부분 시장이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점이 시의회의 한계라고 했다. 서로간의 부딪침은 있을 수는 있지만 오히려 그게 자연스러움이라고 했다.  이러저런 이야기가 오가며 특례시 지정이나 지방 분권이 아직은 미성숙 단계임을 직시할 수 있었다. 수원시가 특례시가 되어도 시민이 피부에 와 닿아 느끼는 온도차가 큰 것을 이야기하며 다소 아쉽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시정 경험으로 자신감이 넘치는 김기정 의장
오랜 시정 경험으로 자신감이 넘치는 김기정 의장

수원특례시가 안고 있는 비행장 이전도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가 가 난제였다. 그래도 시 의회가 수원시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며 꾸준하게 노력하는 점이 공감이 되었다. 특히 수원시 의회 의장은 전국 자치단체의 협의회 의장으로서 그 역할이 막중함을 느꼈다.

​격의 없는 대화로 모두가 훌륭한 수원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꼈다.
​격의 없는 대화로 모두가 훌륭한 수원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꼈다.

김봉집 고문은 수원시의 당면한 첫 번째 과제를 질문했다. 답변으로 김기정 의장은 관광상품 개발의 실례를 들었다. 가령 수원화성의 공방거리도 시민들의 불편함을 위해 주차시설을 확보하고 가까운 곳에 화장실을 만드는 등 실제로 시민 복지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수원의 관광상품을 잘 이용하고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교통, 숙박시설, 관광 상품을 더 잘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의회 의장은 비교적 오랫동안 수원시정에 관여했기 때문에 수원시의 과제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꿰고 있었고 그 현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이었다. 기자단 모두는 수원 특례시와 수원시 의회가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서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을 해 주길 기대했다. 시청 주차장에 의회회관이 공사 중이긴 한데 회관이 완공되면 더 편리한 공간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의회 활동이 시민중심으로 활성화되길 모두가 바랬다.

임병옥 기자는 인덕원에서 연결되는 전철에 대해 물었다. 일단은 계획대로 잘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소 대화의 두서는 없어도 분위기만큼은 화기애애했다. 간단한 기념품을 선물로 받으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12시가 조금 넘어 자리를 이동해 오찬을 하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교적 넉넉한 시간을 허락해 주어 감사했다.

오찬을 즐기며 못다한 수원의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오찬을 즐기며 못다한 수원의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카페로 이동하여 차를 마시며 마음까지 치유했다.
카페로 이동하여 차를 마시며 마음까지 치유했다.

카페로 이동해 차를 마시며 모처럼 치유도 했다. 포근하고 넉넉한 분위기속에서 수원 특례시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고마움의 인사를 나누며 작별을 고했다.

공동취재: 안숙 부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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