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 시대를 맞아 인생이모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수원시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에게 맞춤 일자리와 재취업 교육을 제공할 기반을 2019년부터 마련했다.

수원시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센터장 김명주, 이하 센터)로부터 사전직무교육 위탁을 받은 나눔과 도움 평생교육원은 22일 센터 꿈 배움터에서 ‘2023년 수원시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사업’ 신규 참여자 52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일(8시간) 사전직무교육을 진행했다.

사전직무교육에 앞서 나눔과 도움의 도영미 국장이 교육일정 안내를 하고 나솔인 원장이 '사회공헌활동으로 관계와 연대하기'를 진행했다. 그리고 센터 소개 및 센터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김명주 센터장은 "오늘 신규 참여자 교육이 장시간 진행되는데 저희도 코로나 19로 3년 만에 준비해 센터 소개와 직원들 인사도 시키고 여러분들 얼굴도 보고 싶어 센터로 모셨다“며 "올해는 수원시에서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사업이 10년 가까이 되며 센터가 생긴지 4년이 된다. 주변에 많은 소개 바라며 참여해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은퇴 전후에 새로운 인생을 위한 준비 및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며,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은 만50세 이상 70세 미만 퇴직전문인력이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에서 지식과 경력을 활용하여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수원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 1차에는 일반 신중년 400명과 140개 기관이 참여한다.

신중년 사회공헌 활동은 13개 분야 경영전략, IT정보화, 마케팅홍보, 법률법무, 인사노무, 문화예술, 재무회계금융, 교육연구, 외국어, 상담 멘토링, 사회서비스, 기타 등으로 구분되며 참여자의 경력과 자격 사항 등을 고려하여 관련성이 높은 참여기관에서 활동합니다.

이에 센터는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 전문지식과 실무경력을 보유한 퇴직 신중년이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실무를 지원, 사회적 역할과 함께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외 센터에서는 인생재설계 교육, 신중년 맞춤 상담, 일자리상담, 신중년 동아리 지원사업 등의 활동으로 돕고 있다.  

강의는 나눔과 도움의 여지은 교수가 ‘우리를 찾아 함께하는 MBTI 여행’과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한 사회공헌활동’이란 주제로, 박세연 교수가 ‘다시 만난 우리! 가로 세로 퍼즐 퀴즈’란 주제로 진행했다.

여지은 교수는 “MBTI로 ‘나’다운 나 찾기에서 16가지 유형이 있지만 결국 각자의 성격유형이 다름이지 틀림이 아니다”라며 “4가지 선호지표는 에너지 방향, 인식기능, 판단기능, 행동이나 생활 양식의 특징이 다를 뿐”이라고 강조했다.

MBTI란 심리유형으로 나누면 태도의 개인차, 선호하는 인식양식의 개인차, 선호하는 판단양식의 개인차로 성격유형 이론을 개발한 스위스의 정신의학자는 “사람들 간의 상이성은 불규칙적인 것이 아니라 유형이라는 패턴을 형성한다”고 밝혔다.

박세연 교수는 “삶의 질에 관한 만족도의 요인은 행복을 느끼게 하는 요소들이다”며 “경제적 여유, 시간적 여유, 가족의 건강, 가족간의 화합, 부부관계, 취미 등 사는 보람을 느끼게 하는 요소들이 충족돼야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삶의 영향을 주는 요인은 자아존중감”이라며 “자존감은 자아정체감과 자기효능감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갖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수업이 종료된 후에는 사전직무교육 확인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관한 동의서를 작성하고 만족도 조사를 했다. 이날 점심은 각자 자유식으로 하고 휴식 중간에는 간식과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마련해 지루하지 않게 교육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번 1차로 진행된 수원시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 신규 참여자 및 사전 직무교육은 기관 별로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2차는 수원시 신중년 이모작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031-217-5068)

공동 취재: 안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