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작가의 작품 전, 이름도 재미있다.

송태화 작가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뒤로 작가의 작품이 보인다.
송태화 작가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뒤로 작가의 작품이 보인다.

삼과 삼전이 오는 31일 까지 갤러리 '내맘대로(大路)'에서 오픈 기획전으로 열린다.

김남헌, 서예은, 송태화, 이재열, 이부강, 황호동 등 6명이 모였다. 연륜이 있는 3명과 젊은이 3명이 만나 전시를 한다. 전시관은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 (2층)에 있다.

전시관 이름이 재미있다. 내 마음대로 크게 걸어가자(대로)는 이름이다. 이 전시관은 송태화 작가의 의지가 들어 있어  작가의 의지대로 운영된다. 

작가는 다양한 전시와 함께  커다란 꿈을 가지고 있다. "내년 4월에 가족 미술전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삼과 삼’ 전시 팜프렛이 큰 유리안에 있다.
‘삼과 삼’ 전시 팜프렛이 큰 유리안에 있다.

송태화 작가는 얼룩 작업을 많이 한다. 얼룩이면서도 전체적인 형태를 맞추어서 호랑이가 약간 숨어있는 느낌, 그리고 그 옆에 새끼가 같이 있다. 표정을 보면 약간 안쓰러운 느낌으로 쳐다보고 있는 것을 표현한 어미와 잉어를 그렸다. 그것은 잉어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것 때문이다. 부(富)나 다산(多産)적인 것을 상징하니까 전체적으로 풍요로운 느낌을 표현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를 그린 그림도 있다. 약간 왜곡된 느낌이 있지마는 위에서 공존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표현하고 약간 살짝 웃고 있는 느낌의 그림과 말을 그린 그림이다. 말은 색감이 좋고 백마가 달리는 느낌이 나도록 그렸다. 말이 앞에 세 마리가 있고 그 앞으로의 터치가 발모양으로 되어 있다. 아주 활력있는 좋은 작품이다. 그리고 뒤에 있는 말이 전체를 감싸는 느낌으로 가족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좋은 그림이 있다. 송 작가의 작품이다.

송태화 작가의 작품들, 말(왼쪽)
송태화 작가의 작품들, 말(왼쪽)

송태화 작가의 딸은 실내를 꾸미는 것부터 작가의 손이 안간 데가 없다. 직접 꾸미고 다듬었다. 뿌듯하고 좋다. 공간 활용도 잘했다. 첫 출발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을 물었다. 한 작품을 소개한다. 황호동 작가의 살아가기 위해를 말했다. “사람이 누워있는 것을 그린 것이다. 자연에서 느끼는 나무의 거친 결을 좋아한다. 사람이 그런 자연과 같이 어울려지는 느낌을 표현한 것이란다. 무릎 부분에 나이테 같은 것을 표현하고 내려오면서 거친 나무의 질감을 표현했다면서 원래 그림 자체의 느낌이 좋았는데 설명을 듣고 보니까 더 좋다고 딸 채희는 말했다.

생각 속에 있는 작가의 세계가 잘 드러나는 그림이 좋다. 어떤 상상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작품을 세세하게 표현한 것도 재미있고 재미난 그림이 좋다

황호동 작가의 작품 '살아가는 이유' 
황호동 작가의 작품 '살아가는 이유' 

기자는 "아빠(송태호 작가의 딸)의 예술세계를 어떻게 보느냐?" 물었다. “그림을 보면 편안해진다. 어려서부터 계속 보아왔는데 물감을 뿌려서 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 것을 알고 그림을 보니까 좋다. 사람들이 그림을 보고 숨겨져 있는 것을 찾아내는 상징적인 그림을 표현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부강 작가의 작품 '소금집'
이부강 작가의 작품 '소금집'

이부강 작가의 작품은 개발이 안 된 지역의 것을 조목조목 모아서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서 그 사진에서 골라서 작업을 했다. 아파트는 재미가 없다고 한다. 다양한 층의 건물이 있고 그 사람의 세월이 담겨져 있는 집, 이런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소금 창고를 그린 것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사람들은 말했다. 작가의 마음을 잘 뽑아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부조 형식인의 작품인데 꼴라쥬 작업으로 한 것이다. 재료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 있다.

김남헌 작가의 작품
김남헌 작가의 작품

3월 3일에 오픈했다. 나이가 있는 작가 3명, 젊은 작가 3명이 모여서 이슈화해서 표현했다. 오픈하는 첫 기획전이면서도 33일 날 시작해서 전시계획을 세워서 여기에서 삶이라는 표현의 여러 가지 의미가 크다. 첫 번째 기획전이다. 한 작가가 한사람씩 데리고 와서 시작한다. 이것이 끝나면 4월이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이니까 선물형식의 소품으로 준비를 해서 생각하고 20여명이 전시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갤러리 내맘 대로(大路) 주소: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 2층)에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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