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광교호수공원에서 기념행사 펼쳐...

만물이 소생하는 파릇한 신록의 계절인 주말, 수원 광교호수공원에는 4월의 봄을 만끽하러 나온 시민들이 활기찬 모습으로 모여들었다.

▲22일 오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다함께 돌자 호~수 한바퀴” 기념행사가 광교호수공원 어반레비 매점 앞에서 개최됐다.
▲22일 오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다함께 돌자 호~수 한바퀴” 기념행사가 광교호수공원 어반레비 매점 앞에서 개최됐다.

22일 오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수원컨벤션센터(이사장 이필근)는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회장 김춘봉) 공동주최.주관으로 수원청년회의소(JC)와 함께 광교호수공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호수 한바퀴를 개최하고 소통과 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

▲수원컨벤션센터 이필근 이사장이 좋은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호수를 돌며 즐거운 날이 되었다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 이필근 이사장이 좋은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호수를 돌며 즐거운 날이 되었다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이필근 이사장은 이 좋은날 여러분과 호수를 한바퀴 돌고자하는 생각이 들어서 행사를 마련했는데 많은데서 도와줬다이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사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호수를 돌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재미있고 즐거운 날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춘봉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춘봉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춘봉 회장은 이 행사는 경기도와 수원에서 예산이 내려온게 아니라 순수하게 이필근 이사장과 도와준 자원봉사자와 후원해준 분들 때문에 이런 뜻 깊은 자리가 됐다라며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끈이 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행복한 날을 만들기 위해 일 년 365일 함께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했다.

기념행사는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분들과 기관에서 후원물품과 자원봉사로 큰 도움을 줬다, 도움을 준 기관은 IBK기업은행, 수여성병원, 한국여성지도자연합 경기도지부, 수원원예농협 밀레니엄지점,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이다.

사회는 경기도 수원시 지체장애인협회 한인수 사무국장이 맡아 오후 1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식전공연(우크렐레, 트로트), 오후 2시부터 오후 230분 개회식, 오후 2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걷기대회 순으로 진행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호수 한바퀴 돌자기념행사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식전 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을 위한 행사라고도 할 수 있다. 준비한 기념품은 장애인들에게만 지급됐다.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이 십시일반 장애인들을 위한 지원의 손길로 기념품을 준비하였기 때문이다. 비장애인 참가자들에게는 장애인과 함께 경품권이 주어졌다. 경품권은 300장 준비를 해서 추첨했으며 쌀, 라면, 잔기지떡, 선풍기가 지급됐다.

이날 걷기대회는 광교호수공원 원천호수 한 바퀴로 장시간 보행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는 1/3 지점에 반환점을 마련해 반환점에서 본 개회식 장소로 다시 돌아오도록 했다.

출발에 앞서 사회자는 주말인 관계로 호수공원에 많은 관광객들이 있어 이동할 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걷기대회에 참여를 부탁한다특히 전동스쿠터, 전동흴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천천히 서행하고 사고 나지 않도록 꼭 주의하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식전공연으로 어반레비 매점 앞에서 우쿨렐레 악기 연주와 트로트 공연이 있었다.

▲우쿠누리 앙상불이 멋진 우쿨렐레 악기 연주를 하고 있다.
▲우쿠누리 앙상불이 멋진 우쿨렐레 악기 연주를 하고 있다.
▲길도영 트로트 가수가 멋지게 노래를 들려줬다.
▲길도영 트로트 가수가 멋지게 노래를 들려줬다.

먼저 우쿠누리앙상불이 멋진 우크렐레로 공연을 했다. “우쿠누리앙상불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우쿨렐레 악기를 배우고 익히며 자기개발의 기회를 갖고 연주활동을 한 팀이다. 스스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수원시장애인부모회 회원 중심으로 2014년에 결성됐다.

이어 허스키한 가창력으로 듣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길도영 트로트 가수가 멋지게 노래를 들려줬다. 길도영 가수는 연예예술상을 다수 수상한 경험이 있으며 여러 행사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내빈은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 이오수 의원, 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 후원물품을 도와준 한국여성지도자연합 경기도지부 황의숙 지부장과 김우진 대표, 수원청년회의소(JC) 신동욱 회장, 수여성병원 김효진 대표이사,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시지부 이종도 위원장, 경기실용무용협회 남미화 회장,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이성금 사무국장, 수원시관광과 김진영 과장, 나비사회자협동조합 이광현 이사장이 참석했다.

▲축사에 이어  “다함께 돌자 호수 한바퀴”를 시작한 선두팀 모습이다.
▲축사에 이어  “다함께 돌자 호수 한바퀴”를 시작한 선두팀 모습이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위원장은 축사에서 “4월은 장애인의 달이다. 장애인 달만이 아닌 12달 모두 장애인과 함께하는 달이면 좋겠다이 자리에 함께한 자원봉사여러분과 수원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오수 도의원이 장애인 휠체를 밀며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다.
▲이오수 도의원이 장애인 휠체를 밀며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다.

광교1,2동 지역구인 경기도의회 이오수 도의원은 “4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에는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행사가 있었다. 오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다함께 돌자 호~수 한바퀴에 여러분과 함께 공감하면서 이 좋은 환경에서 함께하겠다경기도에서 복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해서 여러분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진 대표가 휠체를 밀며 장애인과 함께 마지막 주자로 들어오고 있다.
▲김우진 대표가 휠체를 밀며 장애인과 함께 마지막 주자로 들어오고 있다.

축사에 이어 다함께 돌자 호수 한바퀴를 시작했다. 걷기대회를 시작하기 전 경품권 추첨을 하고 현수막 앞에서 전체 기념촬영을 했다. 사회자가 다함께 돌자하고 외치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호수 한바퀴를 외치고 난 후 걸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 뒤쪽에서 전동휠체어를 잡고 함께 걸었다.

걷기대회는 경쟁이 목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한마음이 되는 어울림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다. 혹 행사 진행 중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수여성병원에서는 서봉임 실장을 파견해 구급차를 지원했다.

▲수원청년회의소(JC)가 안전요원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와 인사하고 제비뽑기를 했다.
▲수원청년회의소(JC)가 안전요원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와 인사하고 제비뽑기를 했다.

또한 수원청년회의소(JC)는 안전요원으로 광교호수 둘레길 곳곳에 배치돼 안전사고 예방을 하고 봉사자들은 장애인들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안부를 물으며 훈훈한 정을 쌓았다.

▲박건화님은 노병변 지체1급자로 오래전부터 휠체어를 타게 됐다며 이야기를 나눴다.
▲박건화님은 노병변 지체1급자로 오래전부터 휠체어를 타게 됐다며 이야기를 나눴다.

휠체어를 타고 가는 박건화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노병변 지체1급 청말띠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 살고 있는 박건화님은 오래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을 다쳐 장애인이 되었다그래도 좋은 세상이다. 정부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전동휠체어 구입도 50% 혜택을 받는다. 항상 건강하고 아름답게 쓰임 받게 하시며 풍성한 은혜를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살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광교호수공원 한 바퀴 완주와 산책 후에는 개인별 지급된 번호표 추첨을 통한 경품권 추첨을 진행하고 모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맨 왼쪽 한국여성지도자연합 경기도지부 김우진 대표와 황의숙 지부장 외 일행들이 함께 촬영했다.
▲맨 왼쪽 한국여성지도자연합 경기도지부 김우진 대표와 황의숙 지부장 외 일행들이 함께 촬영했다.

장애인의 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420재활의 날을 이어, 1981년부터 나라에서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해 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조성하고 장애인에게는 지역사회 참여와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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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컨벤션 시니어 마이스 기자, 광교IT기자단,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이 함께 촬영했다.

한편 4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한 것은, 4월이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어서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둔 것이며, 20일은 다수의 기념일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1981UN총회는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주제로 세계 장애인의 해를 선포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했다. 우리나라도 세계 장애인의 해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814201회 장애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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