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를 만들어 '바다의 별'에 전하니 뿌듯함이 가득

호두 쿠키를 포장하고 있는 봉사자들
호두 쿠키를 포장하고 있는 봉사자들

 

지난 17일 장안구민회관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성인 자원봉사동아리 단원과 장안 구민회관 직원들이 직접 만든 수제 쿠키를 장애인 거주시설 '바다의 별'에 전달하는 '5월 행복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장안구민회관은 매년 가정의 달과 명절 및 연말에 양로시설과 보호시설 등 지역의 사회복지 기관과 연계하여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왔다.

마침 방문했던 수원도시공사 허정문 사장은 행사 예기를 듣고"이번 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과 사랑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기대하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쿠키만들기를 하기위해 준비하는 봉사자들
쿠키만들기를 하기위해 준비하는 봉사자들

이번 쿠키 만들기를 하는 것은 '바다의 별'에 보낸다. '바다의 별'은 이목동에 있는 장애인 거주시설로 현재 만 18세 이상 장애인 52명이 생활하고 있다.

 

구민회관 5층 요리실에서는 전미남 제과제빵 강사가 열심히 지도하고 있었다.자신은 강사부터 시작했는데 자원봉사자들은 "자기 들의 이익도 없는 건데 열심히 일하는 것 보면 기분이 참 좋다.아이들이 가지고 가서 나눠 먹는 것 생각만 해도 좋고 그래요"하면서 자신은 자원봉사자도 아니고 그저 자원봉사자들을 도와주는 일만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과자를 구우려고 오븐에 넣고 있다
과자를 구우려고 오븐에 넣고 있다

전미남 강사는 '참사랑 나눔봉사단'과 함께 호두 초코쿠기와 통밀 쿠키를 만든다고 말했다.

호두 초코쿠키 만들기를 할 때 재료는 버터 275g,초코 칩 200g,쇼트닝 100g,호두 100g,설탕 300g,중력 500g,소금 120g,베이킹파우더 5g,계란 120g등이다.

준비 작업으로 오븐을 200로 예열하고 호두는 잘게 갈라 예열한 오븐에 미리 10분 정도 구워 준다.그 다음 계란과 유지는 실온에 2~3시간 정도 미리 꺼내어 놓는다.

먼저 버터와 쇼트닝을 부드럽게 풀어준 다음 설탕과 소금을 섞어주고 계란을 조금씩 투입하며 크림화를 시킨다.초코 칩과 호두를 넣고 섞어 체 친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섞어준다.성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냉장에서 10~20분 유지시킨다. 위에 불 200/밑불 150에서 10~12분 구운 뒤 꺼낸다.

 

다 만든 쿠키를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있다.
다 만든 쿠키를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있다.

호두초코쿠키를 만들때 밀가루 반죽을 할 때 손을 깊이 넣어 섞어주고 그릇을 한번 돌리고 손을 깊이 넣고 섞어주고 돌려주고 이것을 반복해서 반죽해 주는데 처음하는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숙달된 모습으로 반죽을 아주 잘했다고 반죽한 김00이 선생님께 칭찬을 들었다. 다음 반죽을 손으로 뚝뚝 떼어서 일정한 크기와 모양으로 패닝한다.(이때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떠낸 후 손으로 찢어 주어야 된다.가운데와 가장자리가 두꺼워져도 얇아져도 안된다고 말했는데도 가장자리가 얇게 되어서 까맣게 탄것이 나왔다.쿠키가 익으면서 크게 부풀어지기 때문에 크기를 잘 맞추어야 된다고 했는데도 붙어 있는것이 모양이 좀 이상한 것이 나왔다.) 팬에서 완전히 식힌 다음 포장을 해야한다. 그렇지않으면 부서진다. 자원봉사자들은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한번 얘기하면 척척 잘한다.

 

통밀쿠키를 말리고있다.
통밀쿠키를 말리고있다.

통밀 쿠키는 반죽을 손으로 뚝뚝 떼어서 달걀 크기의 원 모양으로 패닝하라고 하는데도 크기가 잘 맞지 않았다. (때 덩어리를 손바닥으로 돌려가면서 가장자리가 얇아지지 않도록 탁탁 쳐주어야 한다.손가락으로 치면 안 된다.호두 초코쿠키보다 더 많이 부풀어 옆에 있는 것과 붙어버리기 때문에 크기를 조금 작게 해야한다)

이때 주의사항은 구울 때 놓는 자리가 일정하지 않거나(네 개씩 지그 잭으로 놓아야 한다)크기가 일정하지 않으면 가장자리가 까맣게 탄다.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가운데를 3개만 놓아서 까맣게 탄것도 있었다. 우리 체온 정도 되도록 식히면 된다. 그리고 팬에서 완전히 식히지 않고 포장하면 부서진다고 했다.

 

쿠키를 만들고 있는 봉사자들
쿠키를 만들고 있는 봉사자들

자원봉사 10년차인 '참사랑 나눔봉사단'은 운동장 가차 봉사도 하고 장소를 옮겨서 다양하게 봉사를 하곤 한다봉사하러 가는 곳이 같은 장소이냐고 물었더니 아니란다. "요즘은 차를 타고 많이 움직여서 잘 나가지 않는다고 하면서 과자 만들기는 주로 이곳 5층 조리실에서 만들어 가져가는 것이 보통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름 2개월과 겨울 2개월은 하지 않고 한 달에 첫째 주,셋째 주 두 번씩 나간다고 했다.

 

오븐에서 나온 쿠키를 식히고 있다.
오븐에서 나온 쿠키를 식히고 있다.

포장해서 넣을 때는 세워서 넣어야 부서지지 않는다고 한다.

호두 초코쿠키와 통밀 쿠키를 240~250개씩 약 500개 정도 만들어서 '바다의 별'에 갖다 주러 가는 것을 보고 왔다. 선물을 주려가면 기쁨의 찬가를 부르겠지?

과자 만들기를 할 때 팁!하나 설탕이 들어가야지 부드럽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으면 딱딱해서 먹을 수가 없고 설탕이 천연방부제 역할을 한다. 통밀가루는 통밀을 살짝 도정을 해서 갈아준 것을 말한다.

 

오늘 '참사랑 나눔봉사단' 자원봉사자들은 7명 모두 출석했다.모두 즐거운 모습,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것을 보니 필자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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