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의 차, 콜택시도 아닌데 부르면 달려오는 버스가 6월 7일부터 광교에서 운행된다.

6월 1일 10시 30분 광교역사공원(수원 광교박물관 옆)에서는 똑버스 개통식이 열렸다. 수원시 윤미지 주무관(아나운서 직)의 사회로 식전 행사 공연이 있었다.

광교1동 여성합창단이 장명기 대표 겸 지휘로 두 곡의 아름다운 합창을 하고 '아모르 파티'를 앙콜곡으로 불렀다. 

다음에는 광교2동의 나니올라홀라팀의 '하와이홀라'가 아름답고 화려하게 펼쳐지고,지역가수로 활동하는 임경자의 '아이 좋아라' 노래가 식장 분위기의 흥을 돋우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서 김열경 대한노인회 영통구 지회장, 남해복 광교1동 경로당협의회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 의회 의장, 이오수 도의원, 홍종철. 장미영 시의원, 장동교 광교1동장, 서덕원 광교노인복지관장, 한해영 수원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장을 비롯하여 많은 단체장들과 시민들이 참석하여 똑버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국토교통부의 규제박스를 통과하는 절차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경기도,수원시가 적극 협력하여 오늘 똑버스를 개통하게 되었다는 수원시 한상배 대중교통과장의 경과보고에 이어서 이재준 특례시장의 기념사, 김기정 특례시의회 의장의 축사,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재준 시장은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수원시 디지털배움터를 비롯하여 영통구 광교동에서 똑타 앱 설치와 이용방법을 교육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의 똑타버스는 수요응답형 모빌리티(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로 운행된다.

즉 APP를 활용, 실시간 예약을 통해 관내 어디서든 이용가능한 새로운 교통서비스다. 똑타버스는 고정된 노선을 정규적으로 운행하지 않고 일정한 지역안에서 승객의 예약과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승객들 수요에 맞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한다.

똑타 활용방식은 모바일 APP무료 가입 후 승, 하차 정류장 및 승차인원을 선택, 결제를 하고 버스를 호출한다.

버스 도착 알림에 따라 안내받은 승차 정류소로 이동하여 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5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시범 운행을 거쳐 7일부터 광교 1, 2동 지역을 경기교통공사, 수원여객, 동아교통이 운영하는 11인승 현대 쏠라티 승합차 10대가 본격적으로 운행하게 된다.

운행시간은 06: 00~24 :00(호출 마감 23:30)이며 이용요금은 1,450원으로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가능하다.

한편 경기도는 금년 8월까지 똑버스 126대를 추가 도입하여 화성, 김포, 고양, 양주,남양주, 하남 등에서도 운행을 할 계획이다.

똑타버스 앞에서 테이프 커팅을 한 후 시승식이 있었다.

기자도 웰빙타운쪽으로 운행하는 버스에 승차하였다. 크지도 작지도 않아 어느 길이든 쉽게 통행할 수 있는 승합차에는 경기교통공사 한만섭 과장이 동승하여 이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승객들의 질의에 친절하게 대답하였다.

웰빙타운에 거주하는 어느 주민은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나들이에 불편을 겪을때가 있었는데 똑타버스가 운행되어 한결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살려 운행하는 똑버스를 편리하게 자주 이용하여 기대했던 목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