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청명단오제' 웃음 가득한 한마당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돼

영통청명단오제는 매탄 영통 광교 망포권역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2005년부터 구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며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영통구의 대표적인 축제다.

17일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단오어린이공원에서 제17회 영통청명단오제가 열려 모처럼 주민들의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이 행사는 마을공동체의 모습을 보존하기 단오제보존위원회가 구성돼 구민 화합 차원에서 마련됐다

영통청명단오제는 흥을 돋우는 풍물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의 연주 등 식전 공연에 이어 대동제, 청명단오제 제막식, 동별 대항 민속경기(팔씨름)와 각종 먹거리장터 등 구민들이 다 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식전에 산신제가 진행됐으며, 시민들은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봉숭아 물들이기, 단옷날 소원빌기 부스를 돌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와 함께 보컬듀오의 '로이와 필', 어린이뮤지컬 '라오너스', 영통여성합창단의 공연으로 구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7일 영통청명단오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제막식을 한 후 박수를 하고 있다.
▲17일 영통청명단오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제막식을 한 후 박수를 하고 있다.
▲제막식을 한 후 이오수 도의원이 영통청명단오제와 산신제, 대동제를 살펴보고 있다.
▲제막식을 한 후 이오수 도의원이 영통청명단오제와 산신제, 대동제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단오제에는 지역출신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홍종기 당협위원장, 이병진 민주당 수원무 위원장, 도의원, 시의원,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덕 영통구청장은 "오래 전부터 청명산 자락을 중심으로 마을사람들이 연중무병과 평온무사를 기원하는 의식이 전해져 왔다"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를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통구에는 오래 전부터 청명산 자락을 중심으로 마을사람들이 연중무병과 평온무사를 기원하는 의식이 있어 왔다.

영통청명단오제보존위원회(회장 이상구)가 구성돼 영통지구 개발로 자칫 사라질지 모를 마을공동체의 모습을 보존하고 구민 화합 차원에서 이 행사가 마련됐다. 영통(靈通)의 이름처럼 기운이 남다른 곳으로 이날 정성껏 제를 올려 올 여름 더위를 잘 견디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광교1동 새마을문고 북카페에 김기정 수원특례시 의회 의장, 이오수 도의원, 광교1동 주민자치회장이 함께하고 있다.
▲광교1동 새마을문고 북카페에 김기정 수원특례시 의회 의장, 이오수 도의원, 광교1동 주민자치회장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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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 수원 11호 느티나무 보호수 앞에서 최종현 도의원과 정재덕 이라이콤 이사가 사진 촬영을 했다.

이 곳 단오어린이공원에는 영통의 터줏대감이자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불리는 540년 역사의 느티나무 그루터기가 남아 있다. 전통과 생명을 아끼고 영통주민들의 힘을 바탕으로, 느티나무는 여전히 영통 주민들을 지키는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17회 수원시 '영통청명단오제' 주민화합 한마당은 기운이 상승하는 신록의 계절 지역주민들이 얼굴을 서로 마주하며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웃음 가득한 한마당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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