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당구 등 50여명 승부를 떠난 화인 플레이 속출

정조준하여  적당한 힘으로 방향성을 유지한다.
정조준하여 적당한 힘으로 방향성을 유지한다.

코로나로 인해 움추렸던 마음과 신체활동이 이제는 다시 기지개를 켜고 실내운동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가장 좋은 복지관의 시설, 광교노인복지관이다. 냉난방이 잘 돼 있어 지역의 어르신들이 몰린다. 광교노인복지관(관장 서덕원)은 7일 지역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친선 생활체육대회를 3층 놀솔터에서 열었다. 장기와 바둑을 제외한 탁구, 당구(포켓볼) 종목에 한해 열었다. 출전 선수들에겐 이보다 기쁜 소식이 없었다.

당구 선수단 일동
당구 선수단 일동

복지관 지역 복지팀의 평생교육을 담당한 이지윤 복지사가 기획하고 운영하느라고 숨은 노력이 컸다. 지난 6월19일부터 28일까지 선수등록을 받았다. 운동복 등 뒤에 번호를 달고 나니 이제 선수가 된 기분이었다.

알록달록한 운동복, 탁구 선수들의  표정이 매우 밝다.
알록달록한 운동복, 탁구 선수들의 표정이 매우 밝다.

당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고 탁구는 오후1시부터 개회를 알렸다.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얼마나 오래간만인가? 낯익은 얼굴들이었다. 서덕원 관장의 얼굴에 기쁨이 스며들었다. 감사와 격려의 인사가 넘쳤다.

서덕원 관장 앞에서 선서하는 강수인 선수 대표
서덕원 관장 앞에서 선서하는 강수인 선수 대표

이어지는 대표 선서 역시 우렁찼다. 탁구종목의 반장인 강수인 선수가 선서를 했다. 경기 진행에 대해 설명이 있었다. 친선 생활체육대회는 글자그대로 친선인 만큼 자체적으로 심판을 보며 운영하는 것이 특색이다. 탁구 종목은 남성 17명 여성 15명 등 32명이 참가했다 당구는 19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출전 선수들의 수준이 다르므로 탁구의 경우는 고급과 중·초급으로 구분했다. 당구는 200이상과 그 이하로 구분했다.

탁구는 복식경기여서 상대 파트너로 누구를 만나느냐가 커다란 관심사였다. 게시판에 붙어맀는 대진표를 보고 선수 얼굴에는 희비가 교차됐다. 탁구는 3세트 경기를 했다. 복지관 탁구장의 6개의 탁구대에 사람들이 가득했다.

대회인 만큼 긴장감이 감도는 경기이다.
대회인 만큼 긴장감이 감도는 경기이다.

연습 때보다는 모두가 다소 긴장해서 실수 연발이었다. 당구는 마음의 평정,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이 중요했다. 여성도 최근에는 당구나 포켓 볼 등 선호하여 그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였다. 이번 친선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작년 11월 24일(목) 생활체육대회와는 분위기가 딴판이었다. 오후 3시가 넘어가자 입상자의 윤곽이 그려졌다. 최종 입상자가 가려졌다.

입상자들의 얼굴엔 미소가 흐른다.
입상자들의 얼굴엔 미소가 흐른다.

탁구의 우승조는 공석준, 박정옥 조, 준우승은 조용훈, 임순자 조가 차지했다. 3위는 조정배, 김길호 조에게 돌아갔고 공동3위로 김용준, 이종헌 조가 차지했다. 당구는 200이상은 정영길, 조길현, 차준석 순으로, 200이하는 차정곤, 김상인, 이환규 선수에게 돌아갔다.

입상자에게 동료들로부터 축하의 말이 전해졌다. 이처럼 복지관이 정상을 찾은 것이 불행 중 다행으로 더운 여름날이지만 복지관의 자유 이용실을 찾는 지역의 회원들은 점점 늘어만 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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