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문화 토론 만들기와 세대공감 소통 마인드로 앞장서자!

광교노인복지관(관장 서덕원)13일과 1410시부터 12시까지 2회에 걸쳐 외부강사를 초빙해 선배시민으로서의 의사소통 기법과 토론의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12명의 선배시민봉사단이 의사소통 기법에 대한 강의를 받고 있다.
12명의 선배시민봉사단이 의사소통 기법에 대한 강의를 받고 있다.

선배시민봉사단을 대상으로 기업과 관공서, 각 병원 등에  출강하는 이현영 교육학 박사가 맡아 진행했다. 1회차는 건강한 토론문화 만들기, 2회차는 세대공감 소통 마인드 교육을 했다.

13일 강의에 앞서 서덕원 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3일 강의에 앞서 서덕원 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덕원 관장은 선배시민 여러분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동기 부여가 되어 봉사하고 싶어 질거란 생각이 들것이라며 빗속을 뚫고 교육에 참석한 여러분께 감사하고 오늘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얼마 전 광교노인복지관 직원들도 이현영 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들은 바 있었는데 직원들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이현영 강사는 의사소통에 관한 교육과 세대갈등에 관한 교육을 했는데, ‘배우고 적용해서 바꿔보겠다이런 태도가 너무 좋았다어르신들이 받아들이려는 긍정적인 모습에 힘을 얻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131회차 교육은 건강한 토론문화 만들기로 본격적인 토의를 시작하기 전 기분, 몸상태, 피로도 의 컨디션 점수를 0~100점으로 알아봤다. 90, 10080점 등이 나왔다.

이현영 강사가 컨디션은 소통에 있어서 진짜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현영 강사가 컨디션은 소통에 있어서 진짜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90점을 말한 손정순 선배시민은 오늘 강의를 듣고 평가 점수로 10점을 남겨 놓겠다고 말하고, 손희원 선배시민은 “80점인데 그 이유는 지금도 좋지만 더 좋은 날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20점은 남겨 놓겠다라고 대답했다.

컨디션은 소통에 있어서 진짜 중요하기에 컨디션에 영향을 주는지도 알아봤다.

타인 수용하기에서 수용영역과 비수용영역이 있는데, 부모님의 잔소리가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이게 받아지지 않는 비수용 상태가 있다. 아무리 내가 소통을 잘 하려고 해도 안 되는 것이 있다. 비수용 상태가 되면 듣기 싫은 것이 된다.

그래서 소통스킬을 발휘한다는 건 저 사람 비위를 맞춘다는 것이 아니라 저 사람의 비수용 영역을 열어주는 스킬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평소에 말을 많이 하는 편'과 '말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란 밸런스 게임 중 선호하는 것도 골라봤다. 회의를 할 때 의견이 다르면 내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편인지 당신 맘대로 하라고 양보하며 따라 가는지를 알아봤다.

'평소에 잘 말하는 게 어렵다'와 '잘 듣는 게 어렵다'도 알아봤다. 누가 말을 할 때 끝까지 듣지 못하고 중간에 치고 나와서 말이 중단되는 예가 많다. 우리가 대화를 할 때는 시작만 중요한게 아니라 무엇보다 끝까지 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사람이 이야기하면 의견 조율이 안 될 때가 많은데 그 연습을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10분 토론주제는 의미 있는 토론 만들기로 회의할 때 좋지 않은 모습좋은 회의를 위해서 이렇게’ 3가지씩 적어봤다.

10분 토론 주제를 한 후 손희원 선배시민이 대표로 작성한 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0분 토론 주제를 한 후 손희원 선배시민이 대표로 작성한 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희원 선배시민은 좋지 않은 모습은 '자기주장만 너무 앞세우는 경우'와 '말이 너무 많은 경우', '주위의 눈치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경우'를 강조하고 좋은 모습은 '다른 사람의 의견 경청', '다양한 의견 수용', '회의시간 배려'를 들었다.

심경순 선배시민이 팀 대표로 회의할 때 좋지못한 태도와 좋은 모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경순 선배시민이 팀 대표로 회의할 때 좋지못한 태도와 좋은 모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경순 선배시민은 ”'주제와 너무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은 모습이고 '주의를 산만하게 말을 하는 것' 또한 열심히 회의를 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방해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시간관리가 잘 되었나요?’ ‘아니 됐고! 를 말한적 있나요?’ ‘모든 구성원이 충분한 의견을 나눠나요?’ 이 세 가지만 기억해줘도 스킬이 아니라 시간관념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또 중요한 것은 리더가 있어야 통솔이 되고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한다.

앞 사람이 설명을 하면 상대방 사람은 눈을 감은 채 잘 듣고 하트 그리기와 길찾기도 했다. 케미가 맞는 사람끼리는 쓱쓱 그리고 그렇지 않은 팀은 삐뚤빼뚤 그리며 오래 걸려 비교됐다.

건강한 대화를 위한 3가지 기본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와 '쉽고 정확하게 말하기'이며 '긍정 표현으로 말하기'이다.

소통은 전제가 이해하려고 하는 욕심이다. 내 입맛에 맞게 바꿔버리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각자의 영역을 구분해서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면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보는 관점이나 방향에 따라 틀림이 아닌 다름이기 때문이다.

142회차 교육에서는 세대공감 소통 마인드에 대한 교육시간이었다. 우리 사회에는 세대갈등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요즘 애들은 왜 저래는지 모르겠다'고 흔히 말한다. 이게 단순히 수십 년의 문제가 아니다. BC 425 소크라테스는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 부모에게 대들고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스승에게도 대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세대 갈등에 연구가 많아지기 시작한 시기는 20년 정도 됐다. 예전에는 당연하게 느끼고 경험했던 일들이 이제는 갈등으로 올라오고 있다. 특히 직장 조직에서 두드러짐을 느낀다. 요즘 직원들은 왜요? 하고 질문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대갈등은 어떤 것 들이 있는지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이럴 때 세대갈등을 받고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소감 발표를 했다.

14일 진행된 세대갈등에 대한 경험을 팀 대표로 소감 발표를 하고 있다.
14일 진행된 세대갈등에 대한 경험을 팀 대표로 소감 발표를 하고 있다.

박상귀 선배시민은 손자 손녀들이 약속을 잘 안 지킨다. 매달 용돈을 주고 있는데 날짜를 지켜서 오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그 달 지나기 전에는 용돈 받으러 꼭 온다가족 약속보다 친구들 약속을 중요시 하고 어른과는 대화를 안하며 절대적으로 자기들 자신이 잘 살기 위해 살고 베풀지를 않는 세대라 갈등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난희 선배시민이 세대갈등을 느끼는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이난희 선배시민이 세대갈등을 느끼는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이난희 선배시민은 언어측면에서 신조어가 빈번히 사용되고 축약어가 많아 이해하기 어렵고 용어가 이해하기 어려워 세대갈등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세대갈등이 젊은 세대와 어르신의 갈등이라든가 심지어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 느낀다고 한다. ‘선후배 개념 없이 너무 까불어요’, ‘요즘 애들 언니, 누나라는 개념이 없다라고 한다.

사실 예전에는 먹기 위해 살았던 세대라면 요즈음 세대들은 뭘 어떻게 먹을 것이냐라는 고민으로 바뀌었다. 그러면서 격차가 생긴다. '저 사람이 고기를 먹을 때 내가 야채 먹고 있으면' 하는 불만족, 차별을 느끼는 것이다.

다양한 모습을 가진 조직 구성원에서는 각자의 입장, 상황, 세대. 문화, 성향과 가치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이 필요하다. 문제 본질을 해결하려면 본질을 제대로 봐야 해결할 수 있다.

세대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규칙이 필요하다. ‘기꺼이감사히’,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공감과 인정하기이다

원하는 게 있으면 명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옛날에는 관심으로 보여졌는데 요즘은 사회 자체의 방식이 바뀌었다. 실제로 대화의 주제 자체가 서로간의 대화를 나누면서 공통점을 찾아야 더 좋아질 수 있다.

그 사람의 입장을 공감하고 인정해 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 타인의 감정이 느껴지는 감정적 공감, 정서적 공감, 타인의 관점에서 보게 되는 인지적 공감, 사고적 공감이다. 상대방의 마음과 입장을 생각하며 인정하고 공감해야 한다. 바로 틀림이 아닌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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