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 18일 "건강한 피부 관리 교육" 열어

경피수분증발량 검사를 받는 어르신의 모습이 너무 신중하다.
경피수분증발량 검사를 받는 어르신의 모습이 너무 신중하다.

광교노인복지관(관장 서덕원)은 18 오후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노년기 건강 피부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모두 25명으로 했으나 신청자가 많아서 총 27명이 교육을 받았다담당자인 이명욱 물리 치료사는 강의실 세팅 및 출석 인원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복지관에 파견된 간호사의 도움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어르신들
복지관에 파견된 간호사의 도움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어르신들

이번 교육은 수원특례시 만성질환 아토피 센터와 연계하였다. 아토피 센터는 장애인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환경성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교육하고 있다.

 

본론 강의인 '노년기 피부 관리법'을 강의하는 김인옥 간호사
본론 강의인 '노년기 피부 관리법'을 강의하는 김인옥 간호사

수원 아토피 센터에서 파견된 장은진 차장이 아토피 센터를 소개한 후  강사인 김인옥 간호사가 강의를 시작했다.

수원에 있는 아토피 센터를 장은진 차장이  소개했다.
수원에 있는 아토피 센터를 장은진 차장이  소개했다.

노년기 건강 피부 관리 법으로 피부에 관한 문제점증상주의 사항을 강조했다또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평소에 잘못된 습관 및 행동 교정에 대해서 강의가 이루어졌다특히 환절기나 여름철에 피부를 어떻게 하면 촉촉하게 관리해야 하는지어떻게 하면 피부 보호를 잘 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피부관리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복지관의 어르신들
피부관리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복지관의 어르신들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1˙3·3 목욕보습법이란 먼저 하루 1번 목욕하기이다. 매일 미지근한 물(섭씨33~37)과 약산성 비누로 부드럽게 닦는다. 탕 목욕은 10분 내외로 한다. 다음으로 목욕 후 3분 안에 보습제를 바른다. 목욕 후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닦은 후 바로 보습제를 전신에 촉촉! 바른다. 끝으로 하루 3번 보습제 바르기를 한다. 즉 아침에 한 번! 오후에 한번! 저녁에 한 번! 보습제를 바른다.

*피부에 좋지 않은 행동은 하지 않는다.

즉 고온 욕(사우나, 온천), 장시간 목욕, 과도한 세정, 때 밀기를 비롯하여 손톱은 짧게하고손 청결을 유지하고 긁지 않아야 한다. 실내 적정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한다. 피부에는 역시 수분 공급이 최고이다. 성인 하루1000ml이상 섭취 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검사를 통해 자신의 피부 관리 현황을 알 수 있다.
검사를 통해 자신의 피부 관리 현황을 알 수 있다.

이론 교육이 끝난 후 경피 수분 증발량 검사가 시행되었다경피 수분증발량이란 체내에서 피부를 통과하는 수분의 양을 측정하는 것을 말하며 피부 표면에서 증발되는 수분량(손실량)의 수치를 의미한다.

TEWL 측정은 피부 장벽 기능의 간접적인 평가이다아토피 피부염인 경우, 정상인에 비해 높은 값을 보인다높은 수치는 피부 장벽 기능의 약한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피부 건조 현상이 유발될 수 있다. 즉 수치가 높을수록 수분이 다량 빠져나간 것이기에 보습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측정하는 장소의 온도.습도 환경이나, 현재 피부 상태에 따라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르신들은 차례대로 TEWL검사지를 통한 자가 검진 및 수 분량을 확인해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단계별 관리법을 제공 받았다김낭자씨(여 75세 파장동)는 “일반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체계적으로 알려주어서 피부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은실씨(여 65세 광교 중흥클래스)는 “오늘 강의를 들으니 피부에 더욱 더 신경을 쓰게 되고 보습 로션을 많이 발라야 되겠다”고 경피수분손실량 결과검사지를 보면서 말했다.

 

검사를 받으면서 어느 어르신이 "베이비오일을 피부에 바르면 어떠냐?"는 질문에 강사는 오일은 한번 바르면 씻기 전에는 기름 막으로 피부를 막아서 오일보다는 로션을 자주 바르는 것을 권장했다.

 

이상적 피부관리를 소개한다.
이상적 피부관리를 소개한다.

피부 수분손실량에 따른 단계별 관리 법으로 참고치- 0~15 <정상>, 16~25 <경계>, 26~80 <위험>.

수치가 <경계>로 나오면 피부 건조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올바른 목욕과 보습 방법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 해야 한다<위험>으로 나오면 평소 목욕과 보습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 하며 피부 염증이나 가려움이 있는지 살펴보고 필요 시에는 진찰을 받아야 한다.

 

김인옥 강사에게 이번 강의를 한 소감을 물으니 "광교노인복지관이라고 해서 어르신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너무 젊고 활기 차고 배우려는 의지가 강해서 재미있게 강의를 했다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검사를 받은 어르신들은 아토피 센터에서 후원한 중성 비누와 <알레르기를 이겨내는 환경 길라잡이>책자를 받았다한편 복지관은 이번 건강 강의를 통해 피부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TEWL(경피수분증발량)측정 후 제공되는 개별 안내를 통해 건강 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건강 강의는 계속될 것이다.

 

공동 취재 : 이명희 기자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