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수원시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하는 '제33회 전국 무궁화 수원 축제'가 21일-22일 만석공원에서 개막되었다

나라꽃을 테마로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통해 나라꽃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무궁화 체험, 교육,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제33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를 알리는 현수막
제33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를 알리는 현수막

하지만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수해 등을 고려하여 축소 개최되었다.

21일 공방거리 상인회의 '왕의 행렬'을 하며 시민들에게 묘목을 나눠주기, 무궁화 한복 패션쇼, 장안구 여성 합창단의 공연 등 식전 공연과 개막식에서는 '무궁화 가꾸기 콘테스트'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문화행사는 취소되었고, 대신 무궁화 사진전, 하바리움, 분화, 분재 관람 등 전시행사만 열려 아쉬움이 크다.

무궁화 묘목과  분재가 전시된 만석공원
무궁화 묘목과  분재가 전시된 만석공원

축제 기간에 효원·창룡·수성·홍재·수주 등 수원 무궁화 5품종을 비롯해 무궁화 분화·분재130여점과 무궁화 300주무궁화 품종 사진, 무궁화를 특수용액에 담아 보관하는 원예소품 하바리움, 무궁화 축제 현장 사진를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관람 학생들이 무궁화 바로알기 입구에서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축제 관람 학생들이 무궁화 바로알기 입구에서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권다혜(여 정자3동 주민) "무궁화 축제라고 해서 방문했는데 행사가 축소되어 아쉽지만 다양하고 아름다운 무궁화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어릴적 학교에서만 보았던 무궁화를 공원에서 대단위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무궁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겠다."라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이 무궁화 분재와 사진을 관람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무궁화 분재와 사진을 관람을 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나진화(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팀장)는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가 전시행사로 축소되었지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시민이 축제 현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수해로 인한 행사 축소 현수막
전국적인 수해로 인한 행사 축소 현수막

행사 지원을 위해 참석한 박형순(사단법인 우리꽃무궁화교육원 원장, 농학박사)은  "무궁화 분재의 종류가 약 300여종 되는데 이번 축제기간에 송죽공원에서 130여종이 전시되었다. 자신은 평생 무궁화를 연구하고 있고 대한민국 무궁화 박사 1호이다." 라며 무궁화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을 갖고 있었으며,

 기자는 무궁화 1호 박사와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했다(오른쪽이 박형순 농학박사)
 기자는 무궁화 1호 박사와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했다(오른쪽이 박형순 농학박사)

또한 "무궁화는 오천년여 동안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자리매김 되어 나라꽃이 됐으며,  무엇보다 한민족의 혼과 정신이 깃든 한겨레의 꽃 무궁화이기도 하다무궁화가 나라꽃임을 법으로 제정해 존엄성이 유지되도록 해야 된다."고 무궁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축제 관람객들을 위한 포토존
축제 관람객들을 위한 포토존

무궁화 축제를 통해 무궁화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져 국민들의 마음속에 나라꽃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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