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 ‘1회용품 없는 새활용 라이프’ 체험

광교노인복지관(관장 서덕원)20일 오후 2시부터 330까지 11명의 소환지 서포터즈 선배시민과 4명의 사회복지현장실습생이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해 도슨트 탐방과 제로웨이스트 체험을 했다.

20일 서울새활플라자 새활용 라이프 활동에 참석한 16명의 선·후배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20일 서울새활플라자 새활용 라이프 활동에 참석한 16명의 선·후배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날 선·후배시민들은 담당자인 정진경 주임이 사전 신청한 친환경 전기버스를 타고 복지관에서 나눠 준 간식을 먹으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도스트와 함께 자원순환 이야기를 듣고 폐소재 워크샵 체험 교육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가치와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을 했다.

서울재활용플라자 투어를 마친 후 친환경 전기버스에 타기 전 사진촬영을 했다.
서울재활용플라자 투어를 마친 후 친환경 전기버스에 타기 전 사진촬영을 했다.

오후 1시 복지관 지하 1층에서 출발할 때는 서향숙 부장이 차에 올라 격려의 인사말을 했으며, 530분 귀가 시에는 서덕원 관장 이하 직원들이 환영의 마중을 나와 모두에게 힘을 실어줬다.

서울재활용플라자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에 위치해 있다서울재활용플라자에 도착하니 입구부터 화장품 케이스로 장식을 한 작품들이 눈에 들어왔고 줍깅 운동회 모음 케이스가 반겼다.

먼저 3층 카페로 올라가 준비해온 개인 텀블러에 이름을 적은 후 맡겼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1회용품 반입금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도슨트 강사가 서울새활용플라자 공간, 전시, 입주기업, 기관 활동과 더불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원순환 이야기를 자세하게 알려줬다.
도슨트 강사가 서울새활용플라자 공간, 전시, 입주기업, 기관 활동과 더불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원순환 이야기를 자세하게 알려줬다.

정각 2시가 되어 1층 안내데스크 앞에서 집결해 도슨트 해설자를 만났다. 도슨트 강사는 서울새활용플라자 공간, 전시, 입주기업, 기관 활동과 더불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원순환 이야기를 자세하게 알려줬다.

그동안 '재활용'이란 말은  많이 들었지만 '새활용'은 낯선 단어로 우리 모두는 의아해 했다. 새활용이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우리말이라 한다.

재활동 Recycling이란 한 번 사용한 제품, 원료 등을 회수하여 다시 활용함으로써 유한한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보하는 것으로서 자원의 재순환을 의미한다. 반면 새활용 Upcycling이란 개선한다는 의미를 갖는 업그레이드 Upgrade와 재활용 Recycle의 합성어로 폐기물을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제품 혹은 작품을 만드는 일을 의미한다.

재활용의 목표는 천연자원 소비를 최소화하고 순환자원을 최대화하여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분해, 파쇄, 용해 등 물리적이며 화학적인 변형이 필요하다. 에너지자원이 소비되며 공해물질이 발생한다. 또한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순환자원은 천연자원보다 품질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새활용은 폐기물을 순환자원으로 되돌리는 재활용의 공정을 생략하고 폐기물에 디자인을 더해 완벽하게 다른 것으로 변한다. 새활용은 폐기물과 디자인의 융합이다. 생명을 다한 폐기물이 쓸모없어진 폐기물이 새 생명을 지닌 작품으로 재탄생한다는 연금술이 새활용 디자인이다.

이런 의미를 갖고 서울새활용플라자는 201795일 건립됐으며, 지하1층부터 5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1층 소재은행과 밀알복지재단을 돌아봤다. 소재은행은 소재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공급자와 수요자가 상생하는 온라인 생태계구축 및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장애인 일터로, 장애직원의 성장과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자원순환을 통해 쓰레기와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업체다.

1층에 있는 새활용하우스는 의, , , 놀이 등 일상생활과 접목한 새활용 작품 제작 시연과 공연, 시민참여 워크숍 행사 결과물을 전시하는 문화공간이다. 꿈꾸는 공장으로 서울새활용플라자의 방문객, 입주자, 관련 종사자 등 시민이 모여 교육하고 만드는 업사이클 팹랩(Fablab)이다. 야외창작실은 업사이클링 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며 꿈꾸는 공장과 연계하여 대형 제작물 등을 실험·제작하는 창작 공간이다.

3층에는 입주시설과 카페가 있다. 입주시설은 새활용 기업, 연구소, 협회, 디자이너, 작가의 스튜디오 공간 및 쇼룸이다. 입주기업들은 자원순환에 동참하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하고 있다.

 

도슨트 투어가 끝나고 제로웨이스트 교육으로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오너먼트 만들기를 체험했다.
도슨트 투어가 끝나고 제로웨이스트 교육으로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오너먼트 만들기를 체험했다.

도슨트 투어가 끝나고 제로웨이스트 교육으로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오너먼트 만들기를 체험했다.

전세계 의류소재 재활용 비율이 12%라고 한다. 새생활 또는 업사이클은 부산물, 폐자재와 같은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 해 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 시키는 재활용 방식이다. 이날 폐물품을 이용해 토끼를 만들어 재탄생 시켰다.

 새활용 휴식공간인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선배시민과 후배시민 각자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활용 휴식공간인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선배시민과 후배시민 각자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 후 다양한 음료와 간단한 다과를 판매하는 새활용 휴식공간인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선배시민과 후배시민 각자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처음으로 선배시민에 합류한 박서은 선배시민과 지호자 선배시민 환영 인사를 했다. 21일간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 공부를 하고 있는 사회복지현장실습생들의 마지막 활동을 하는 날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박상귀 단장은장맛비도 지나가고 모처럼 맑은 날 견학을 하게 돼 기분 좋았다함께해준 선배시민봉사자들께 감사하고 병뚜껑 모으기 캠페인과 줍깅에 동참해 준 사회복지실습생들에게 앞으로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주 선배시민은 그동안 복지관에서 병뚜껑을 모아 왔는데 병뚜껑의 변신을 보니 놀랍다병뚜껑이 색깔도 다양해 원하는 모양을 만들고 장난감이 되는 마법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낭자 선배시민은 폐 현수막으로 업사이클링 된 앙코르 카드파우치가 넘 멋져서 들고 다니고 싶다새활용이란 단어가 재활용과 달리 폐기물에 디자인을 더해 완벽하게 다른 것으로 변하는 모습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최지윤, 위시온, 오서윤, 정담 예비 사회복지사는 입을 모아 광교노인복지관에서 프로그램 등에 기획과 준비도 하고 참여도 하며 어르신들을 만났다"고 하학교에서 이론으로 배웠던 것과 달리 노인세대에 대한 많은 점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준혁 작가의 최후의 습격자 플라스틱 (플라스틱 북극곰) 앞에서
김준혁 작가의 최후의 습격자 플라스틱 (플라스틱 북극곰) 앞에서

빙산의 일각처럼 보이는 환경오염의 문제가 생태계를 붕괴시키고 있다. 인간의 편리함으로 인해 삶의 영역을 잃어가는 북극곰! 한해 한해 더해 갈수록 쓰레기섬, 플라스틱섬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현 시대는 오래 사용하고 고쳐 쓰기보다는 쉽게 버리고 새것으로 사는 인스턴트 문화가 더 편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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