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 기억을 떠올리며 다함께! 즐겁게 치매를 예방하는 모임인 ‘기억다락방’ 운영

긴 장마가 걷히고 매미소리 한층 드높은 25일 오후 2, 광교노인복지관 가람터에서는 서로를 반기며 박수치고 웃음꽃이 활짝 펴 생기가 돌아 놀라웠다. 이들이 바로 역량강화교육을 마친 15명의 치매예방 전문봉사단인 또래강사들이다.

월례회의를 마치고 모두는 슬기나래로 이동해 VMS 가입여부를 확인하고 미가입자는 가입을 진행했다.
월례회의를 마치고 모두는 슬기나래로 이동해 VMS 가입여부를 확인하고 미가입자는 가입을 진행했다.

7월 월례모임으로 한 자리에 모인 또래강사들은 폭염에 복지관 평생교육 여름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또래강사봉사단 활동을 위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며 열의를 다한다.

월례모임 활동은 월 1회로 328, 620, 725, 829, 926, 1031일 매달 4주 화요일 오후 2~3시에 진행된다. 정기 활동은 가정방문, 경로당, 자조모임으로 운영되고 비정기 활동은 926일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평가회는 1128일 오전 10시에 갖게 된다.

또래강사 담당자인 문성화 주임이 7월 월례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또래강사 담당자인 문성화 주임이 7월 월례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또래강사 담당자인 문성화 주임은 그동안 또래강사봉사단 활동에 집중한 나머지 봉사단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이번 월례모임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얼굴과 이름을 익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 시작된 또래강사봉사단의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익월 봉사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인지활동을 제안하고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8월 활동제안은 해당 월, 계정에 맞는 활동지 중심으로 익일 활동지 공유예정이며, 월별 활동내용을 정하여 필요자료를 요청하면 월별로 제공된다.

이날 활동제안서는 여름휴가, 오이마사지, 오이지 만들기, 과일바구니, 빙수, 석류꽃, 감자꽃, 미니태극기 만들기, 콩국수, 복숭아, 식중독 예방 등 자료를 공유했다. 또 내 나이가 어때서, 짠짜라, 황진이 음원을 공유했다.

이후에는 활동하면서 좋았던 점, 어려웠던 점, 아쉬웠던 점, 요청사항 등으로 일지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제출은 일지를 찍어 조별 카톡에 올리면 된다. 익월 활동지 공유는 월, 계절에 맞는 내용을 중심으로 공유된다.

이원배 또래강사가 소감 발표를 하고 있다.
이원배 또래강사가 소감 발표를 하고 있다.

월례회의에 앞서 또래강사봉사단 모두가 차례로 강단 앞에 나와 자기소개를 했다. 서로는 얼굴과 이름을 익히며 더욱 돈독한 관계를 이어 나가는 시간이 됐다. 치매예방 또래강사는 20187월 발족된 이래 주로 1기와 2기 강사가 걔ㅖ속 활동해 왔다. 중간에 몇 명의 또래강사가 변동되며, 현재 15명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원배 또래강사는 “2018년 노인상담과 독거어르신 치매 검사를 도와주다가 복지관 또래강사 1기생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아직은 젊은 나이지만 어르신들과 함께 활동하며 보고 듣고 많은 것을 알게 돼 도움이 됐다고 소감 발표를 했다.

최성자 또래강사는 한 동안 마스크 생활을 하고 조별로 활동을 하니 처음 보는 사람이란 말을 누군가 해서 속상했다이렇게 월례모임이 중요함을 알게 되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상귀(단장 치매예방 또래강사봉사)단장이 소감 발표를 하고 있다.
박상귀(단장 치매예방 또래강사봉사)단장이 소감 발표를 하고 있다.

박상귀 단장은 처음 복지관에서 탁구, 장기, 바둑으로 시작했는데 수지뜸 봉사활동과 치매예방 또래강사봉사단 활동을 6년째 하고 있다복지관에서 골든벨에 출전해 최우승을 하고 전국대회에 나가서도 골든벨 3인에 들어가 안마를 받아 교회에 기증했다. 건강 잘 지켜서 계속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또래강사봉사단 활동은 60단지(광교센트럴뷰), 62단지 경로당, 광교노인복지관 두빛나래 분관, 가정방문, 광교노인복지관 본관으로 조별로 나눠 활동한다.

60단지 경로당은 박상귀, 안숙, 위유선 또래강사가 7월부터 11월까지 매달 2, 4주 수요일 오후 2~3시에 활동하게 된다62단지 경로당은 이원배, 박경란, 이영생 또래강사가 811일 수요일부터 11월까지 매달 1, 3주 금요일 오후 1~2시에 활동한다.

두빛나래 분관 기억다락방은 최성자, 안명순, 이혜영 또래강사가 매월 2, 4주 수요일 오후 1~2시 진행될 예정이며 7 26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7월 19일 가정방문 활동 사진이다.
7월 19일 가정방문 활동 사진이다.

가정방문은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사업 중 우울형대상 어른신댁으로 지영숙 또래강사와 김미나 봉사자가 매주 수요일 오후 3~4시 진행된다. 지난 719일부터 21조로 구성해 첫 활동을 진행했다.

본관에서 진행되는 뇌건강학교는 심경순, 김낭자, 김옥분, 라종은 또래강사가 맡아 7~9월까지 매달 2, 4째주 금요일 2~3시 진행한다.

뇌건강학교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과 한국에자이 지원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2주간 한국에자이와 함께하는 뇌건강학교를 진행했다.

7월 14일 진행된 뇌건강학교 또래강사들의 활동 사진이다.
7월 14일 진행된 뇌건강학교 또래강사들의 활동 사진이다.

기억을 떠올리며 다함께즐겁게( 즐거울 락치매를 예방하는 모임인 ‘기억다락방은 인지자극활동지인지보드게임미술활동으로 구성됐다. 

7 14 첫 시간에는 또래강사봉사단 소개와 함께 지남력과 율동건강박수로 뇌를 깨웠다. 또 매화화병 만들기 키트를 활용해 선긋지색칠하기가위를 활용해 오리지한지를 뭉쳐 매화꽃 만들기로 예쁜 매화화병을 만들었다. 

7월 14일 진행된 뇌건강학교 사회복지실습생들과 어르신들의 활동 사진이다.
7월 14일 진행된 뇌건강학교 사회복지실습생들과 어르신들의 활동 사진이다.

이날은 특별히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사회복지실습생과 함께 ‘기억짱이라는 인지보드게임도 했다처음에는 자신없어하던 어르신이 같이 나눠 외우며 서로 격려하며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이었다.

10~11월은 본관 어르신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며 월 2회 총3회 수업이 진행된다. 12월에는 뇌건강학교에 참여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3회 진행될 예정이다. 분관에서는 12월에 3회에 걸쳐 뇌건강학교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월례행사를 마치고 슬기나래(컴퓨터실)로 이동해 VMS 가입여부를 확인하고 미가입자는 가입을 진행했다. VMS 가입을 통해 봉사실적 입력, 상해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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