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우리나라 전통 놀이를 체험하며 아이들은 역사를 배운다.

지게를 져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체험을 해 본다.
지게를 져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체험을 해 본다.

수원박물관에서 신나는 전통놀이 문화올림픽이 11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열렸다. 수원박물관 신인재 강사가 주관했다.  강사는 첫 인사를 한 후  "전통놀이 해본 사람?"하고 경험을 물었다. 아이들은 "화살 쏘기, 제기차기, 윷놀이, 연날리기, 팽이치기, 투호, 비석치기 등을 해 보았다"고 대답했다. 

전통놀이 투호 던지기를고 있다.
전통놀이 투호 던지기를고 있다.

오늘은 투호, 수원 장치기, 제기차기를 하면서 다른 친구들이 하는 것도 보고 또 처음으로 해보는 민속놀이도 배워보도록 했다.

선생님이 어렸을 때는 "시이소 타기, 널뛰기, 그네타기, 제기차기 ,이런 것 하고 놀았는데 요즘은 핸드폰으로 모든 것"을 하고 있다. 그러면 엄마가 "그만 놀아라"하고 말한다. 그리고 숙제하라고 한다. 그런데 놀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 놀이다.

강사가 다음 놀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강사가 다음 놀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하비콕스는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내 장점을 찾고 칭찬받을 수 있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규칙을 배울 수 있다. 우리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 놀이 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내가 놀면서 무엇을 잘하는지 나의 장점을 찾아가고 또 칭찬받을 수도 있고 엄청 좋은 것이다. 그리고 규칙도 배울 수 있다. "사방치기 들어봤어?" "예"하고 대답했다.그런데 그것을 하다가 "친구가 금을 밟으면 죽지?" 그러면 "차례가 넘어간다" 그렇게 어렸을 때 놀이하면서 '해도 되는 것' '하면 안 되는 것'들을 하나씩 배우면서 자라간다. 선생님이 말했다. "친구들을 때리면 돼? 안돼?" 아이들이 "안 되요" 하고 대답했다. 이런 것들도 놀이로 배우면서 하나하나 배워나간다. 즐거움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고 규칙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제기차기를 하고 있는 모습.  많이 찬 사람은 6개 씩이나 찼다.
제기차기를 하고 있는 모습.  많이 찬 사람은 6개 씩이나 찼다.

먼저 수원 장치기를 체험하였다. 먼저 "지게를 짊어져 본사람"하고 물었더니 몇 사람이 손을 들었다. 나와서 짊어져 보는 시범도 했다.

수원 장치기는 예부터 전해져 내려온 지게와 지게 막대기를 놓고 놀이를 하는 게임이다. 공을 얼레라고 한다. 짚으로 만들어서 지게 는다.그러면서막대기로 쳐 넣는 놀이다. 공이 완전 동그랗지 않아서 원하는 대로 잘 굴러가지 않는다.  더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 있었다. 공은 두 개를 지게막대기로 쳐서 양쪽 지게사이로 들어가면 점수를 주는 게임이다.

오늘 체험할 민속놀이 - 수원 장치기
퓨전 민속놀이 - 수원 장치기

체험을 하고 나온 아이에게 공을 치니까 어떤 느낌이 나느냐고 물었더니 "재미있었다. 공이 가벼워서 힘이 더 들어갔다. 조금 더 무거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기차기 놀이를 했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잘 되질 않아 차여지지 안절부절 못한다. 안간힘을 쓰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

그 다음에는 투호놀이다. 모두들 한 두 번은 해 본 느낌이다.  잘  들어갈 것 같으면서도 잘 안 들어가니 아쉬운 마음이다. "연습을 하면 더 잘할 것 같다"는 어린이도 있었다.

박물관에서 주는 기념품을 받아가지고 즐거운마음으로 돌아가는 편다은 어린이와 이효원 어머니
박물관에서 주는 기념품을 받아가지고 즐거운마음으로 돌아가는 편다은 어린이와 이효원 어머니

다은 어린이의 어머니 이효원은 "전통체험인데 약간 퓨전으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다"면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일이다. 지금 이 시간도 후에는 전통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니 흐뭇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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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치기

오늘 프로그램을 이솔한 신인재 선생님은 "아이들이 몸 쓰고 즐겁게 놀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수업을 시작했고" 또 "수원에 줄다리기랑 장치기 이런 놀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만 주어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농사를 많이 지었다.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농사 짖는데 동원되었다. 소에게 풀을 먹이게 했다. 어린아이들에게 일을 시키지 말라고 한 것이 우리나라에서 100여년 안팎에 일이다. 그전에는 다 농사를 지었다, 그래서 농사가 끝나고 난 겨울에는 특히 설날, 대보름날에는 민속놀이를 했다. 

마을의 화합과 협동을 나타내는 수원길마재 줄다리기
마을의 화합과 협동을 나타내는 수원길마재 줄다리기

단오 날에도 단오 축제를 벌인다. 씨름,그네타기, 줄다리기를 한다. 씨름, 줄다리기는 같이 힘을 모아서 농사지을 때 같이 힘을 모아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줄다리기도 마을 별로 나누어서 이쪽 마을이랑 저쪽 마을이랑 줄다리기를 한다. 힘을 내서 이런 저런 작전을 짜서 저들을 이기자 하는 작전도 짜고 어사 어사하면서 협동정신을 발휘하고 상대방 마을하고는 경쟁을 한다. 상대방 마을을 꼭 이겨야지 하는 마음으로 하나로 힘을 모으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마을이 함께 살기위해 화합하고 협동하는 것을 즐기는 전통 민속놀이이다.
많은 민속놀이 중 오늘 체험한 것은 투호,제가차기, 수원장치기를 하면서 신체 단련을 하고 즐겁게 재미도 느꼈다. 
프로그램을 끝내고 돌아가는 어린이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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