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독수리와 같은 힘을 가진 활기찬 노인 대학생들!

()대한노인회 수원시 영통구지회 부설 광교노인대학이 지난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교노인복지관 4층 강의실에서 방학을 맞이한후 개강했다. 

8월 11일 혹서기 여름방학을 마치고 새학기를 맞은 광교노인대학생들에게 남해복 대학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8월 11일 혹서기 여름방학을 마치고 새학기를 맞은 광교노인대학생들에게 남해복 대학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8일 혹서기 방학을 마치고 설렘으로 새학기를 맞은 광교노인대학(학장 남해복) 학생들이 강의실로 들어오며 명찰 패용과 출석부에 서명하기도 전에 서로 인사하며 안부를 묻고 반긴다.

남해복 대학장은 무더위 방학으로 우리가 못 만난지 한 달이 지났는데 수업을 하기 위해서인지 아침 저녁으로 갑자기 날이 시원해졌다라며 모두 건강한 모습과 밝은 모습으로 뵙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노인들의 우울증과 자살에 대한 교육으로 강의 내용이 바뀌었는데 대한민국의 노인 자살률이 OECD 국가 중에 1위다. 그것도 18년 연속이라니 어마어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음 주 수업은 우울증과 자살예방에 관한 교육이 필요한 관계로 지회와 협의하여 변경이 됐다고 전달사항을 알렸다.

올해로 8회기를 맞는 광교노인대학은 경로당 회장의 추천을 받은 일반 지원자와 지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특별지원 중에서 당해 노인대학장이 추천한 어르신 30(12, 18)으로 414(입학식)부터 113(졸업식)까지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노인들에게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으로서 품위 향상과 그들에게 현대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노인 각자가 지니는 잠재 능력을 재계발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노인 건강관리에 관한 지식을 부여함으로써 여생을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반기 첫 수업으로 복지관 및 행정복지센터에서 20여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김태성 강사가 진행했다.
하반기 첫 수업으로 복지관 및 행정복지센터에서 20여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김태성 강사가 진행했다.

이날 첫 수업은 간단하게 몸도 풀고 기분 전화도 하기 위해 복지관 및 행정복지센터에서 20여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김태성 강사가 울고 넘는 박달재, 돌아가는 삼각지, 흑산도 아가씨, 여기까지 왔는데, 같이 가세, 보약같은 친구야, 묻지 마세요, 물어보지 마세요노래를 힘차게 박수치며 즐겁게 불렀다.

한국고령사회교육원 김혜선 교수가 ‘행복한 삶’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고령사회교육원 김혜선 교수가 ‘행복한 삶’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 시간에는 한국고령사회교육원 김혜선 교수가 행복한 삶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행복한 삶은 말의 중요성으로 살아 생전 자주하면 좋은 말, 부정적인 말과 긍정적인 말, 우울증의 자가진단 법, 성인병 음식치료, 풍선불기(중이염, 안면근육) 등에 대한 유익한 교육이 진행됐다.

김혜선 강사는 행복이란 만족이란 단어와 연결돼 있다. 만족의 족은 발족()으로 머리끝까지 물이 차야 되는 것이 아니라 발목까지 차면 행복하다는 뜻이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독수리는 40년을 사는데 40년을 다 살고 나면 독수리가 내가 더 살 것인가? 내가 여기서 생을 마감할 것인가를 결정을 한다고 하다. 이 독수리가 나는 생을 더 살거야란 마음을 탁 먹으면 물위를 떠올라 비상을 해서 산위로 날아가 제일 먼저 자기 부리로 자기 털을 다 뽑아 버린다. 그리고 발톱을 다 빼버린다. 마지막으로 하는 일은 부리를 부러뜨린다. 그러고 나면 고통을 이겨내는 동안 새털이 나고 새 부리가 나고 새 발톱이 나온다. 그래서 다시 물위로 날아와 그때부터 이 독수리는 150일 동안 리더가 된다. 40년의 경험을 가지고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이다우리 노인이 바로 독수리인 것이다고 비유했다.

행복한 삶의 첫 번째가 우리들이 조심해야 할 말의 중요성임을 교육을 통해 알게 됐다.
행복한 삶의 첫 번째가 우리들이 조심해야 할 말의 중요성임을 교육을 통해 알게 됐다.

옛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행복한 말의 위력을 언어학자들은 똑 같은 말을 만 번 정도 반복하면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말이 입안에 있어 있을 때는 내가 말을 지배 하지만 말이 밖으로 나오면 말이 나를 지배한다고 한다.

인간의 몸은 70%의 물로 구성돼 있다. 피도 물임으로 혈액의 흐름이 막히는 것은 감정의 흐름이 막히는 것은 감정의 흐름이 막히기 때문으로 현대의학은 마음이 몸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평소에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말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되는 이유다.

살아생전 자주 하면 좋은 말은 20가지로 아래와 같다.

1. 상대의 걷잡을 수 없는 화를 가라앉히는 말, 미안해

2. 겸손한 인격의 탑을 쌓는 말, 고마워

3. 상대의 어깨를 으쓱하게 하는 말, 잘했어

4. 화해와 평화를 부르는 말, 내가 잘못 했어

5. 존재감을 쑥쑥 키워주는 말, 당신이 최고야

6. 상대의 기분을 ''시키는 말, 오늘 아주 멋져 보여

7. 든든한 위로의 말, 내가 뭐 도울 일 없어?

8. 열정을 샘솟게 하는 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9. 상대의 능력을 200% 이끌어 내는 말, 당신을 믿어

10. 점처럼 작아지는 용기를 크게 키우는 말, 넌 할 수 있어

11. 부적보다 큰 힘이 되는 말, 널 위해 기도할께

12. 자녀의 앞날을 빛나게 하는 말, 네가 참 자랑스러워

13.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는 말, 첫 마음으로 살아가자

14.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주는 말, 괜찮아. 잘 될 거야

15. 상대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말, 보고 싶었어

16. 배우자에게 사는 보람을 주는 말, 난 당신밖에 없어

17. 상대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말, 역시 넌 달라

18. 상대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말, 그동안 고생 많았어

19. 인생의 새로운 즐거움에 눈뜨게 해주는 말, 한번 해볼까

20. 백번 천번, 만번을 들어도 기분 좋은말, 사랑해

우울증의 자가진단 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을 통해 알아봤다.
우울증의 자가진단 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을 통해 알아봤다.

이어 우울증의 자가진단과 긍정 이미지, 음식치료, 풍선 불기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됐다.

슬프고 기분이 울적하다. 내 외모는 못 생겼다. 나는 실패한 인생이다. 남보다 열등하고 부족하다. 내가 한 것은 다 틀렸다. 나의 앞날에 희망이 없다. 무슨 일이든 결정하기 어렵다. 자주 화가 나고 신경질이 난다. 놀이 취미 가족 친구 모든게 싫어진다. 일하기가 싫다.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낫다. 잠자리가 귀찮다.

긍정 이미지는 나는 기쁘고 즐거울 때도 있다. 나는 참 잘 생겼어. 나는 성공한 인생이야~ 아무렴 그렇고 말고, 나는 충분히 잘 할 수 있어, 이 정도면 충분하지~잘했어, 나의 앞날은 더욱 행복할거야, 나는 잘 결정할 수 있어, 나는 놀이, 취미, 가족, 친구가 좋다, 나는 일하는 것이 신바람 난다. 나는 사는 것이 즐겁다. 식사를 적당하게 잘 먹는다. 나는 밤에 잘 잔다. 내 건강은 최고다. 부부가 좋지! 친구가 좋지! 부부가 제일이지!

음식치료는 단 음식을 섭취하지 않기, 육류를 적게 먹기, 담배를 끊기, 카페인 섭취하지 않기, 생선을 많이 먹기,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섭취. 물은 하루 8잔 이상씩 마시기, 비타민제품 충분히 복용하기, 햇빛을 하루 20분 이상 쬐라, 적당한 운동을 하라.

풍선 불기는 안면근육에 도움이 되고 중이염 완화에 도움이 되며 귀의 압력을 높여줘 끈끈한 진물과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광교노인대학 학생회장인 은정남 힉생회장은 가운데 줄 맨 뒤 오른쪽에 앉아 있다.
광교노인대학 학생회장인 은정남 힉생회장은 가운데 줄 맨 뒤 오른쪽에 앉아 있다.

은정남 학생회장은 노인대학 학생회장을 맡아 하반기 있을 행사가 많이 기대되는 가운데 대학장을 도와 열심히 노력중이다고 말하며 노인대학 교육이야말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건전한 노인으로서 잠재능력을 계발하게 되며 폭 넓은 교양 및 지혜와 지식습득을 통해 심신이 건강해 질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 전 전달사항에서 남해복 학장은 광교노인대학은 광교노인복지관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복지관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좀 더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길 바랬다. 첫째는 주차문제가 심각한 관계로 차량을 가급적 이용하지 말 것, 둘째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과 간식 후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 해서 스스로 노인대학생으로서의 품위를 높이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서먹하지 않도록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를 인사하게 하고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1017일에는 영통노인대학과 광교노인대학이 함께 버스 2대로 문화관광을 하게 된다는 일정이 잡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소는 자율적인 결정으로 두 곳 노인대학 학생회장과 학생들이 정한 장소와 영통구지회에서 정한 장소를 지회회의를 통해 최종적인 곳을 91일 결정해 여행사와 예약하고 준비를 하게 된다고 알렸다.

특별히 노인지도자의 역할 및 자세, 교양, 건강관리, 국내외 정세, 지식습득, 행사 등으로 구분 편성해 대학교수, 노인문제 전문가, 중앙회 위촉 지도교수 및 사회 저명인사를 초빙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남해복 학장을 모두가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편 김치문(태성) 강사는 2004년 수원가요제에 참가해 동수원부르스를 불러 수상한바 있다. 현재 가수로 예능인 보유자이며 노래강사 지도사, 레크레이션 지도자 2, 웃음 지도사 2, 용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혜선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석사 및 CANADA CHRISTIAN COLLEGE 기독교 상담심리학 박사로 저서 및 연구 경력은 시한부 어머니와 자녀의 분리에 대한 연구 (석사), 노인 자조그룹형성을 위한 집단상담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구 (박사), 노인상담의 이론과 실제 김혜선 외 3 (한국고령사회교육원),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 김혜선 외 4 (한국고령사회교육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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